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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세월호가 진짜 실수로 인한 사고로 침몰한 것이 맞다면....
1. 사고 직후 세월호의 AIS 데이터는 모든 다른 배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문제 없이 그대로 공개되었겠지.
2. 예상 못한 사고를 대비한 AIS 데이터를 무려 네번 씩이나 '수정'해가며 발표하는 일은 없었겠지.
3. 누가 얘기 안해도 사고 직후 당연히 레이저 항적 기록을 공개했겠지, 그걸 요구할 때까지 안 보여 줄 이유는 없었겠지.
4. 국회의원의 공개 요구를 받고도 공개한 레이더 항적이 원래 기록되는 3초 프레임이 아닌 30초 프레임일 리는 없겠지.
5. 정부 발표 AIS에 따른 세월호의 상황이 실제 사진에 찍혀서 CNN에 공개된 모습과 정반대로 놓여있지는 않았겠지.
6. 사고 직후 해경이 구조하러 온 어선을 접근 못하게 통제하지는 않았겠지.
7. 구출 작전을 펴려는 해군을 돌려 보내고, 해군 헬기 또한 퇴거 시키지는 않았겠지.
8. 해경이 승객 구출에 용이한 선미로 가지, 승무원 구조를 위해 선수 쪽으로 가지는 않았겠지.
9. 해경이 탈출하는 승객들을 뻔히 쳐다만 볼 뿐, 구하려는 시도를 전혀 하지 않지는 않았겠지.
10. 해경이 기다렸다는 듯 오렌지맨을 비롯한 야릇한(?) 승무원들만 기다렸다는듯이 구조하기는 힘들었겠지.
11. 세월호가 급변침 후 컨테이너가 쏟아질 정도로 기울면 당장 SOS 조난 비상연락을 했겠지, 학생이 119에 신고할 때까지 조치 안할리가 없었겠지.
12. 설사 급변침으로 배가 자빠지려고 하면 항해사가 복원 노력을 하지, 왼쪽 에지만 가동시켜 더 자빠지게 하지는 않았겠지.
13. 예상치 못한 사고였다면 당연히 승객 피신이 우선인데 선실에 가만 있으라고 하지는 않았겠지.
14. 선장은 물론 소속이 의심스러운 승무원들을 전부 구조하는 동안 해경이 정작 승무원들을 구할 생각도 안하지는 않았겠지.
15. 배가 침몰해서 수백명이 죽는 상황에서 선장을 비롯한 주요 승무원들을 전부 따로 숙소로 보내 외부와 차단시키지는 않았겠지.
16. 더구나 그 숙소에 누가 왔다 갔다 했는 지를 알 수 없게 CCTV 내용을 삭제해 버리지는 않았겠지.
17. 정작 침몰 후 완전히 가라 않기 전에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지는 않았겠지.
18. 정작 물에도 안들어갈거면서 아무 쓸모도 없이 밤바다에 조명탄 수천발을 쏴대는 짓거리를 할 필요는 없었겠지.
19. 진짜 구조 노력 중이었다면 현장 상황을 까발린다고 홍가혜를 제까닥 구속시키는 짓을 할 이유는 없었겠지.
20. 이종인씨의 다이빙벨이 쓸모가 있던 없던 구조 중에 그런 식으로 훼방을 놓고 유언비어를 퍼뜨릴 이유는 없었겠지.
21. 정작 세월호가 국정원 배였으면서 온 언론이 나서서 유병언과 구원파에 집중하게 만들 이유는 없었겠지.
22. 유병언이 뭐라고 그런 사상최대의 현상금에 사상최대의 체포 쇼를 펼칠 이유는 눈꼽 만큼도 없었겠지.
23. 진짜 유병언이 '침몰'사건과 관계가 있었다면 단 한가지의 연관 혐의라도 내놔야 하는데 그런 것이 하나도 없을 수는 없겠지.
24. 유병언이 진짜 죽었다면 시체를 발견했다는 장소와 시간을 그렇게 엉터리로 조작할 필요는 없었겠지.
25. 어쨌거나 지난 4월 이후 지금까지 '18대 부정 대선'이슈를 세월호 이슈 가 잡아 먹게 했다는 것.
이것 말고도 수도 없는 정황들이 있지만, 이것들만 놓고 보더라도 세월호 침몰은 사고가 아닌 '고의 작전'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저걸 보고도 '증거가 없어서...'라고 한다면 아마 '스스로 인간인 증거'도 찾을 수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 저 중에 한 두가지만 있더라도 충분히 '사고가 아닌 고의 침몰'로 볼 수 있는데, 하물며 '사고'였을 가능성은 찾아 보기가 힘들 정도다.
나쁜 대가리로 추정해 보자면, 국정원이 18대 대선 부정 개입과 관련해서 우리가 알 지 못하는 뭔가 심각한 상황이 도래해서 스스로 살아 남기 위한 방편으로 '어마어마한 사건'을 기획한 것이라고 본다. 지난 1987년의 'KAL858'기 추락이 진짜로 김현희가 숨겨둔 휴대용 트래지스터 라디오에 숨긴 액체 폭탄에 의해 폭파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은 이번 사건도 '과실에 의한 사고'였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본다. 그 정도 아이큐라면야...
상대는 정권을 위해서라면 해외에서 힘들게 고생한 노동자 몇 백명을 희생물로 만들 수 있는 잔인한 놈들이고, 자신들의 조직의 사활 여부가 걸린 '대선 개입 내지 조작'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면 꿈 많은 순수한 학생 수백명도 죽일 수 있는 극악한 놈들이다.
단 한가지, 아마 이 기획 침몰에 있어서 청와대와 사전 조율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사고 후 청와대가 보여준 병신 같은 대응이 그 사실을 말해 준다. 즉, 이 사건은 국정원이 스스로 살아 남기 위한 기획 참극이라고 본다.
아마 당초에는 평택이나 군산 근처에서 자빠뜨리고 북한의 소행으로 몰고 가려고 했겠으나 무슨 사정인지 여의치가 않아 진도 앞바다까지 항해를 하게 되었고, 이 기회를 놓치면 또 언제 실행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판단하에 급히 계획을 변경해서 맹골수도에서 자빠뜨렸다고 본다. 그래서 저 위에 열거한 수십, 또는 수백 가지의 허술함이 드러나게 된 것이라고 본다.
사고 직후 국정원은 백방으로 사건 조작을 위해 전력을 기울였겠지만, 당초 기획과 어긋나는 바람에 저럼 수많은 헛점들을 남기게 된 것으로 본다.
KAL858기는 탑승객 전원이 사망함으로서 진실을 밝혀낼 어떤 방법도 없었지만, 세월호는 수 많은 생존 승객과 증거 동영상이 남아 있고, 해경을 비롯한 해수부, 해양지리원 등 사건 조작에 관련된 조직이 너무 많아 절대 비밀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남의 나라 구매단 노트북이나 훔치다가 걸리고, 댓글이나 달다가 걸리는 병신같은 국정원이지만, 세월호와 관련된 모든 정보는 국정원이 통제하고 일반인은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정황만 가지고도 충분히 의심을 할 수가 있고, 그런 정황이 몇개만 합해지면 '확증'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고 본다.
그래서 세월호는 국정원이 승객 전원 몰살을 목표로 '고의로 침몰'시켰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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