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1년정도 이용한 여자사람입니다
서론 길게 안하고 바로 본론 들어가겟음여
음슴체 이해해주세요
본인은 전라디언임 지역감정 거들먹거리고 싶진 않지만
물론 다른 착하신 군산택시 기사분들께는 굉장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방금전 겪은 일임 군산에 볼일이 있었던 저는 차가 없는 관계로 택시를 이용했음
아니 근데 택시 기사분이 미터기를 먼저 올리는게 아니겠음?
솔직한 말로 본인은 앞뒤다막히고 고지식하고 그런처자도 아님 (아니니까 인정 ㅋ)
그런데 손님이 타기도 전에 미터기를 올리는 택시는 처음봄
화났음 ㅋ고객을 호객으로 아는것 같았음
그래서 패기 씹어서 목구멍까지 넘긴 본인은 얘기함
그때 상황 그대로 생생 생중계 하겠음
나:안녕하세요
대답이 없었음 원래 군산 사람들 그런거 잘아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택시 올라탐
여기서 부터 문제 ㅋ 그 택시 타는게 아니였음
나:XX동XX상가요 근데아저씨미터기가...
기사:예?
난 내가 말한 곳을 못들은 줄 알고 친절하게 다시 말씀 드림
나:XX동 XX상가요
그랬더니 이번에도 대답이 없음 ㅋ....제대로 얘기 햿으니까 알아 들으셨을리라 생각함
그리고 미터기 얘기를 마저 했음
택시하시는 분들이 주위에 적지 않아 어렵게 돈 버시는 거 잘 아니까 또 요즘 진상손님들도 믾잖음?
그래서 최대한 기분 안나쁘게 얘기햇음
나:여기는 원래 손님 타기 전부처 미터기를 올려 놓나봐요?
기사:뭘 미터기를 올려요 짜증나게..
그러면서 껐다 키는 거임
ㅋ.....본인은 그때부터 아 사람이 아니구나 이 생각함 ㅋ그럼 사람 취급안함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고운법 아니겠음?
정신풀림 ㅋ 뭘 그런것 같다가 풀리냐고 묻는 분들 계실꺼임
근데 중요한건 미터기 먼저 올려서 적어도 미안한 감은 표현할 줄 알았음
아니 딱 저 앞에 까진 이해하겠음 그런데 하는 말이 짜증나게? 님 방금 짜증나게 라고 함여? 이미 정신이 해탈했음 그래도 유도리 있게 조지기 위해 머릿속으로 생각을 함 솔직히 생각하진 않고 최대한 아는 어휘 다 생각함
나:아 그냥 내릴께요
기사:...뭘 내려 무슨 여기서 내려!!!
거의 다그치는 식이였음
여기는 손님 대우 이 따위로 함? 지나가는 손님 납치하는 것도아니고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거임 본인은 소리 지르는거 정말 싫어함 애기들 소리 지르거나 티비에서 소리 지르는것만 봐도 귀 막고 티비 꺼버리거나 애기 앞에서 귀 막고 지나가는 성격임
그냥 내렸음 더 이상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느낌 택시 타고 500미터도 안움직임 아니 그냥 돈을 지불 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음 본인도 서비스 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서비스업이라는게 아무리 아침 댓바람부터 마누라가 속 긁고 별지랄다했어도 저딴식으로 하는거 아니라고 배웠음 그랬더니 뒤에서 들려오는 "씨발년"소리.... 그래 내가 돈 안 낸거는 씨발년 소리 들을만함
택시를 타고 1m터라도 갔으면 돈 내고 내리는게 예의라고 배웠음
돌아가더라도 가만히 묵묵히 참고 돈 내고 내리는게 본인 성격임 얼마나 돈이 궁하셨으면 그랬겠음?
근데 뭐? 씨발년? 여기 사람들 원래 처음 본 사람한테 씨발년이라고 함? 아 그럼 여기 사람들 인사 방식으로 처음 본 사람한테 씨발년아 라고 해야 맞겠네여?
기분 확 상해도 조용히 씹고 내렸음
돌아오는 내내 화남 같은 전라도 사람이라는게 수치 스러웠음 진
짜 정말 군산에 안그러시는 분들도 착하신 분들도 많다는거 잘 알음
근데 저거는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함
근데 그 말씹고 돌아올 수 있었던 자신감은...
거기가 도로 한복판이였음ㅋ
손님도 없이 미터기 열심히 올리면서 군산 시내 한바퀴 도세여 기사씹새끼야^^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소 욕이 좀 첨가 되서 아침부터 기분 안좋게 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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