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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82036
    작성자 : 건느
    추천 : 100
    조회수 : 25870
    IP : 180.182.***.13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8/25 10:34:58
    원글작성시간 : 2011/08/24 22:47:42
    http://todayhumor.com/?humorbest_382036 모바일
    디씨의 흔한 현자
    디시인사이드 현자가 남긴 지혜의 한 말씀
    11-01-20 10:00 | 빅재미


    이 주는 고통과 번민의 무게에 허덕이는 현대인들에게 '디시인사이드의 현자(賢者)'가 귀한 한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디시인사이드'라는 이름에 진작부터 혀를 차며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지 마시고 인간의 본질에 관한 깊은 통찰력이 담긴 구구절절
    공감가는 댓글의 향연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난 7월 디시인사이드 도서갤러리에 '내 꿈이 얼마나 허무맹랑하냐2'라는 제목으로 한 누리꾼이 올린 글 아래 현자께서 장문의 댓글을
    달아 누리꾼의 마음을 따스히 어루만져주셨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이 이 현자의 인자한 성품과 깊고 넓은 시야에 탄복하여 "여기서
    깨달음을 얻고 갑니다" "이곳에 진리가 있소" "나에게 하는 말 같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리플 따위가 인생에 얼마나
    중요하겠냐, 라며 비꼬는 자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ㅇ느님의 리플이 앞으로 내 인생에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듯. 감사"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여러분도 "나는 그냥 디시 찌질이지용"이라며 자신을 겸손히 낮춘 현자의 가르침에 귀
    기울여 보시길. 

    먼저 현자의 출현을 이끈 '내 꿈이 얼마나 허무맹랑하냐2'라는 글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자신의 꿈과 목표를 정리한 글쓴이는 적어놓은 여섯 가지 바람을 '환상'이라 표현하며 실제와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환상이란 개념에 허무감을 표현했습니다.  

    이에 현자는 글쓴이의 정서와 심리 상태를 진단한 후 적절한 해답을 내놓습니다. 주옥같은 현자의 말씀에서 주요 내용을 추려 정리해 봤습니다. 전문을 읽고 마음에 새기고자 하는 자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길.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남들과 같이 평범하고 활기찬 삶일 뿐이지. 환상이 없음을 말하지만 실상 아직도 환상을 누구보다 갈망하고 있으며 그 괴리 속에서 좌절하는 자이니라.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그 순간부터 새로이 시작하길" 

    "
    자유롭거나 연약한 영혼을 가진 자는 스스로에게 엄격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항상 사회 속에서 부유하느니라. 스스로에게
    엄격해져서(외모에 대한 치장, 세속적인 스펙 쌓기 등) '나'부터 변화가 일어나는 순간 네 주변의 모든 것들이 바뀌니라" 

    "
    사회 속에서 상처받은 많은 사람이 너처럼 고민하는데, 무슨 씨알도 안 먹히는 심리학적 내용이나 철학적 내용(제일 필요한 내용이지만
    힘든 당사자한테는 이딴 소리는 개소리로 들리지)보다 제일 중요한 건 일단 어떤 각성의 경험이 필요해. 그 경험의 으뜸이 사랑인데
    사랑에 실패한 사람은 진짜 가장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볼 수 있지" 


    "
    네가 인간관계에서 만드는 가면은 너를 지키는게 아니라 남을 지키려고 하는 성격이 강할 것 같아. 이제 공격 포메이션으로 전환해라.
    감정도 네가 화내는 모습, 고민하는 모습, 사랑에 애태우는 모습 이런 거 숨길 필요없어. 그냥 상대에게 보여주고 진실로
    소통해라" 

    "너를 위한 교육, 너를 위한 여행, 너를 위한 인간관계, 너를 위한
    사랑, 너를 위한 직업. 이제 앞으로 다 이루게 될거임. 화이팅~ 한국의 문화 속에는 유독 자기자신을 위한다는 사고를 이기주의와
    연관시키는데 전혀 아니지. 삶의 주체인 개인에 전념하는 것은 이기주의가 아님. 이기주의는 너와 타인이 대등한 관계로 소통하고
    있는데 네가 타인을 대등하게 보지 않고 그 몫을 빼앗을 때 성립되는 거임. 네가 대등한 상대가 되기 위해 너에게 투자하는 과정은
    지극히 옳은 것이당" 

    "남이 싫어해도 상관 없고(이 세상 사람이 전부 좋아하는
    사람은 없음) 널 욕해도 상관 없고(욕 안 먹고 사는 사람이 이 세상에 없음. 부처나 예수도 욕 먹음. 출세할수록 뒤로는 더 욕
    먹고 평생 선행만 해도 시샘받고 욕 먹음. 욕을 신경 쓸 필요 없는 이유) 무시해도 상관없어. 네가 주체로 존재하는 이상 상대가
    무시하든 칭찬하든 너는 잃는 게 하나도 없느니라" 



    출처=디시인사이드 도서갤러리 '내 꿈이 얼마나 허무맹랑하냐2'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ook&no=107671

    삼줄요약.

    1. 한 잉여가 자기의 꿈이라고 올림

    2. ㅇ라는 놈(현자?)이 점쟁이마냥 글을 올린 잉여의 심리상태를 꿰뚫음

    3. 몇몇이 놀라자, ㅇ라는 놈이 신나서 이것저것 씨뿌림. 이에 모든 잉여들은 거기에 감동받아 현자라고 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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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24 22:49:43  211.200.***.34  짱꺠
    [2] 2011/08/24 22:52:31  125.137.***.17  초공
    [3] 2011/08/24 22:55:19  122.44.***.30  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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