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레드벨벳이 신곡 '러시안 룰렛'으로 꾸준히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롱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은 10월 6일 오후 1시 실시간 차트 기준으로 멜론 5위, 지니 5위, 벅스 6위, 네이버뮤직 7위, 엠넷 10위, 몽키3 10위, 올레뮤직 18위, 소리바다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분명 높은 순위긴 하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올킬, 줄세우기, 역주행 등의 이슈가 발생하는 음원차트에서 이 정도 순위는 주목을 끌기 어려운 수치이긴 하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올킬, 줄세우기, 역주행 등의 이슈가 자주 발생하는 음원차트이기 때문에 레드벨벳의 선전은 더욱 기특하다고 할만하다.
실제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이 순위경쟁을 벌인 상대는 임창정을 비롯해, 바비와 송민호의 유닛 MOBB, 가인, 인피니트, 비투비 유닛그룹 비투비 블루, 유재석X엑소, 마마무, 형돈이와 대준이, 샤이니, 에일리, 박효신 등 이름값이나 이슈성으로는 누가 1위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가수들이 연일 쏟아졌다.
게다가 한동근과 볼빨간 사춘기라는 역주행의 아이콘이 두 팀이나 탄생하기도 했다.
레드벨벳,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드벨벳은 꾸준히 10위권 내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레드벨벳 역시 이들 못지않게 많은 리스너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아이돌의 경우 팬덤에 의해 발매 순간적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한 후 급격히 순위가 하락하는 패턴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지만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은 팬덤을 넘어 일반 리스너에게도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뜻이다.
레드벨벳의 선전이 기특한 또 한가지 이유는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가수 중 유일하게 댄스 장르를 내세운 걸그룹이기 때문이다.
가을이 발라드의 계절이라는 건 가요계에서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실제 현재 모든 차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노래들은 발라드나 어쿠스틱 팝 장르가 절대 다수이다.
하지만 레드벨벳은 걸그룹과 댄스장르가 각광을 받는 여름이 훌쩍지난 가을 시즌에도 꾸준히 순위를 지키며 사랑을 받고 있기에 더욱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일단 레드벨벳은 독창적인 콘셉트를 지니고 있는 그룹이다"라며 "SM엔터테인먼트라는 배경과 이런 콘셉트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러시안 룰렛'은 일반 리스너들도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기존 팬덤에 리스너들의 청취가 더해지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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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컴백 가수들 라인업 보고 금방 내려가겠구나 싶었습니다
지난 '7월 7일' 이후로 체감이 될 정도로 팬덤이 많이 빠진 거 같아서......
곡 처음 나오고 음원 1위는 아쉽게 못 했어도
멜론 상위권에 계속 맴도는 거 보고 참 뿌듯했는데
이렇게 기사로까지 나오니......
벨뽕에 취합니다! 뿌우ㅜㅇ우우우아야야아아아ㅏ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