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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81854
    작성자 : 핫다다다다
    추천 : 1
    조회수 : 486
    IP : 211.226.***.216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2/08/12 23:55:08
    http://todayhumor.com/?gomin_381854 모바일
    연애초보입니다 질문입니다. 글이 좀 깁니다.

    허..첫 연애라그런지

    제가 이러는게 맞나 싶어서요...


    1.

    제가 처음에 좋다고해서 사귀자고해서 사귀고 있는데

    솔직히 200일 넘은지 꽤 됐는데 저는 아직도 여친이 너무 좋습니다.

    보통 남자는 100에서시작해서 0으로간다고들 하잖아요?


    저는 오히려 고백할때는 좋아서 고백한거였는데

    사귀고보니 점점좋아지고 아 이게 사랑이란 감정이구나 딱 느껴지던시점도 지나고

    볼때마다 점점 좋아집니다. 처음엔 몇일 못봐도 견딜만 했는데 지금은 빠빠이하고 등돌면 보고싶습니다.

    100에서시작해서 무한대로 가는것 같습니다.

    처음이라 그런건지 연애초반이라 그런건지..

    확실히 이 경우는 제가 제 주변 남자애들이랑은 좀 다른거같아서..


    2.

    여자친구가 저를 떠나갈까봐 불안합니다.

    제가 외모에 좀 자신이 없습니다.

    키는 181 위너인데.. 살집이 좀 있어요 사람들이 등빨좋다고는 하는데 저는 식스팩이 그래 부러울수가 없어요..

    태어날때부터 4.0키로? 과체중.. 고딩때 다이어트하다가 심장이 가끔 이상해서 이유를 듣자 하니

    근육이 많은 체형이라 80키로 이하로 빠지면 심장근육도 빠진다나요. 헛소리인거같기도 한데..

    하여튼 그다음부터 살빼다 죽긴싫다는 핑계로 적정선 유지.. 

    그러다 대학->술->돼지->군대->근육돼지->전역->돼지....

    운동해서 빼고있긴한데 팔다리만 굵어지고 뱃살이 안빠져요..허리는 33인데 허벅지굵기때매 38을 입는게 말이됩니까..

    전성기때는 허벅지 둘레가 25인치였습니다. 군인시절 유격뛴 다음날 다리가 벌크업상태일때...

    종아리에 힘주면 하트생깁니다. 윤정수 다리 아실겁니다. 딱그겁니다... 다리좀 얇고싶은데. 스키니?ㅋㅋㅋㅋㅋ 꿈에서도 못입습니다.


    헛소리가 길어졌는데, 하여튼 자신이 없는데,

    여친이 '나는 샤이니같이 얄쌍하고 그런스타일 싫어 김준현같은 완전푸근한 스타일 좋아 더쪄도돼!' 이래서 위안은 되지만,

    여친이 좀 예쁩니다. 솔직히 예뻐요. 그렇게 많이 예쁘지도 않고 쭉쭉빵빵 연예인 몸매는 아니지만

    청순하고 163에 50키로 초반의 날씬(163에 53이면 날씬한거 아닌가요 표준체중이 있는데.. 50키로대가 무조건 비만이라니 이해불가.)하고,

    개념있는 여자입니다. 더치페이도 하고, 벼슬아치도 아니고, 예의도 바르고, 여러가지를 봤을때요.


    주변에 남자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집적대는 남자가 있는 모양입니다. 동창이라는데 몇일에 한번씩 전화를..

    이런게 싫습니다. 아니 남친이 있는걸 알면서도 왜 전화를 하는지. 여친은 안받아요. 자기도 싫고, 제가 싫어하는거 아니까.

    저도 남자지만,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남중남고라 여자가 없어서 여자한테 전화라고는 여친한테밖에 안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그냥 순수한 마음에 전화를 할수도있지만.. 제가 더러운 생각을 하는건가요. 집적대는거라고밖에 안보입니다. 정황상...


    예쁘고 착하고 개념있고..그래서 불안합니다. 누가 뺏어갈까봐. 제가 외모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것이 좀 있는것 같습니다.

    여친은 이럴때마다 아니라고 나는 너만 좋다고 하는데, 그걸 듣고 알아도 불안한건 안가십니다. 근본적인 저의 외모가 안바뀌니까 말이죠...

    그냥 안심해도 될까요..여친은 믿는데 주변남자들을 못믿겠습니다. 지나가는 남자들도 여친 쳐다보면 짜증납니다...


    3.

    2번의 불안감 때문인지,

    자꾸 여친을 구속하려 합니다.

    톡을 매일 하는데, 답장 늦으면 뭐하고있는지 궁금해지고 막 물어보고, 왜 대답안하냐고 한마디하는게 어렵냐고 따지고 싸우고..

    지금 뭐하고있는지 다 알고싶고..

    여름에는 더워서 쳐진다고 집밖에 나가는걸 싫어해서 집에서 보고 그러는데,

    덥다고 나가기 싫다고 그랬는데 밤에는 미리 약속을 잡은 고딩동창친구들(여고니까 전부여자) 만나러간다 그러니 섭섭하고..

    통금은 없지만 밤에 단둘이서 술먹어본적이 없어요.. 친구들다있을때나 몇번 밤새먹어봤지, 둘이서는..

    그러니 백이면 백 저녁먹고 8시에 헤어지고.. 친구만나러는 밤 11시에도 나가서 맥주먹고오면서..나는 안되나..

    섭섭하면서도 막상 늦게들어갈테니 걱정되서 잠도안오고..

    왜 나는 밤에 만나기 싫어하지 내가 모텔이라도 가자고 할까봐 그러나 싶고..나는 그런게아니라 오래 같이있고싶은건데..

    저는 경험 없습니다. 여친도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말하는거 봐선 혼전순결인것 같기도..(처녀아니어도..내 처음여자니 상관없음)


    계속 저하고만 있었으면 합니다. 다른사람하고 있는게 좀 섭섭합니다. 심지어 여자들끼리있어도..질투가 심한건지..


    4.

    이런건 성고게에 올려야 되는지 모르겠는데..

    여친이 야한옷이라도 입고오면 신경쓰입니다...뭐 남들이 볼까봐도 있지만..제가 봅니다 ㅡㅡ...

    다리는 잘 안내놓고 나와요 그나마 내놓은게 원피스치마정도. 근데 자주 슴가가 두드러지는옷을 입고나옵니다.

    달라붙어서 볼륨이 보인다거나. 아예 파여서 골이 보인다거나..

    아까는 파인옷 입고나왔는데 키차이가있다보니 내려다보면 다보이는겁니다..

    '와..느낌이 어떨까? 말랑말랑할까? 엇... 내주니어야 안돼!'

    근데 이럴때마다 아..나도남자인건가..늑대인건가.. 어쩔수 없는건가..

    같이 잔적은 딱한번 있는데, 애국가를 부르면서 참았거든요. 털끝은 건드렸으나 슴가이상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하..근데 이럴때마다 미추어버리겠습니다. 옷좀 올리라는둥 돌려서 말할때나 눈치채고 옷 다듬는데 또 금새..ㅜㅜ

    차라리 이렇게 직접적 자극이면 상관없는데..

    가끔은 여자친구 손만 잡으면..존슨이 일어납니다..

    그 이상가면 백프로 A형텐트 쳐버립니다. 포옹, 뽀뽀..키스는 두말할것도 없고요.

    너무 민감한건지..걱정입니다.


    좀 기네요. 요즘 저의 고민입니다

    1번은 좋은데, 2번때매 문제가 생기고 3번때매 섭섭해지면서도 4번때매 제자신에게 실망까지 합니다.

    아아 머리속이 더 복잡해졌어요..ㅜㅜ 연애가 원래 이렇게 힘든지..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8/13 04:40:30  182.208.***.125  seizer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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