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선발이구나.. 싶은 선수들로 적당히 추려봤습니다..


현재 선두팀인 삼성 선발진입니다. 말도안되는 불펜덕에 비교적 약해보이긴 하지만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네요.
아직 많이 던지진 않았지만 새로온 외국인투수 두명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확실한 에이스 카드는 없어보이지만, 차우찬-윤성환 원투 펀치는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네요.
현재까지 성적으로만 보면 배영수 선수가 아마 선발진에서 빠질거 같은데요....
배영수 선수를 빼고 계산해보면 전체 평균자책이 3.51로 기아보다 낮아집니다..
근데 어쩌다 장원삼선수가 5선발급 성적을 내고 있는건지........
장원삼 선수가 작년모습을 되찾아주면 수준급 좌완 2명이 포함된 무시무시한 선발진이 갖춰지겠네요.


작년까지 확실한 에이스카드였던 김광현이 부진과 여러 이유로 빠진자리가 커보이는 SK선발진입니다.
최근 사태로 과연 성공적으로 복귀할수나 있을지가 좀 걱정이네요...
김광현선수가 빠진 빈자리는 글로버 선수가 대신하고 있고
새외국인선수인 고든선수는 으마으마한 커브를 보여주면서 성공적인 데뷔를 한 상태지만,
그외에는 붙박이 선발이라고 할만한 선수가 보이지 않는 상태네요.
어쨋든 최근 선발로 출장하는 선수들 위주로 정리해봤는데..던진 이닝이 정우람선수 반토막들이라..
김성근감독 체제에서 이만수 체제로 넘어가는 지금.. 선발을 최대한 길게 가져간다고 하는데
어떻게 변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것 같네요.


말이 필요없는 자타공인 최강 선발진인 기아입니다.
류현진-김광현에 가려있던 윤석민 선수가 드디어 대폭발해서.. 현재 선발투수 주요부문은 죄다 석권중이고
그 확실한 에이스 윤석민 선수 외에도 다른팀가면 에이스 노릇할만한 성적을 내는 선수가 로페즈,트레비스 두명이나 더있네요...
서재응 선수는 메이져때 명성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성적이지만, 늘 꾸준하게 던지면서 나름 3-4선발급으론 준수한 성적을 찍고 있고, 양현종 선수는.. 잘던지는날은 잘던지는데.. 털리는날은 아주 화끈하게 탈탈 털리면서.. 막강한 기아선발진의 오점이 되고있습니다.


6월만해도 4강권도 아련해보였는데 최근 무시무시한 성적을 거두며, '이번 기아전 스윕하면 3위'라는 말도안되는 상황까지 온 롯데의 힘은 역시 최근들어 거의 매경기 퀄러티 찍어주는 선발진 인것 같습니다.
선발진이 안정되고.. 불펜은 약먹었는지 삼성불펜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긁히는 날이면 류현진도 안부럽다던 장원준 선수는 올시즌 들어서 기복없이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에이스 노릇을 하고있고,
송승준 선수는 초반에 무리하다 평균자책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더니 여름이 되면서 제모습을 다시 찾아가는 중이네요.
사도스키 선수도 최근 탈탈 털리면서 4점대로 올라갔지만 그래도 등판하면 6-7이닝은 버텨주고있고, 고원준선수도 시즌초반 여기저기 돌림빵 당하다가 선발로 고정되면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막굴려먹던 코리선수를 내팽겨치고 데려온 부첵선수 역시 괜찮은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확실한 에이스는 없지만 2-3 선발급으로 5명을 다채워놓은 롯데에 확실한 에이스는 언제 나타날까요?


30승 선착할때만 해도 엘지가 지금처럼 4강도 힘겨워할거라곤 생각못했는데.. 무서운 기세로 내려가고있는 엘지입니다
확실히 위 4팀에 비해 선발진이 비교적 약한데다
에이스 봉중근 선수까지 빠지면서 전체적으로 무게감이 많이 빠진 모습입니다
시즌 시작 전까지 사람들의 관심은 리즈선수에게 쏠렸지만, 막상 주키치선수가 더 나은 성적이네요
박현준 선수는 시즌초만해도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더니 그놈에 8888 때문에 지금은 그냥 평범한 성적이 됬네요.
봉중근 선수가 돌아오면 봉-주-리-박 (..?) 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탄탄하게 구성될듯하네요...


시즌 시작전만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두산. 하지만 현실은 한화와 1경기차 6위싸움을 해야하는 처지입니다.. 니퍼트-김선우 원투펀치는 7개구단 어디다 내놔도 밀리지 않을 모습입니다만..
문제는 나머지 3자리.. 선발 전환한 이용찬 선수는.. 5이닝 채우기도 힘겨워보이고, 최근 두달간 승이 없고,
누가 선발인지 모를 정도의 상태네요....
지난 몇년간도 선발 5명 채우기도 힘들었지만 불펜의 힘으로 버텼는데
올해는 불펜의 핵이었던 임태훈 선수가 경기외적인 문제로 빠지면서 불펜의 힘도 많이 빠지면서 총체적 난국이네요.


현진 이글스에서 류현진 선수가 빠진다면..?
팬들이 농담반 걱정반으로 하던 '류현진 없으면 어쩔뻔 했냐..' 가 현실이 되어 올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 선발진.
김혁민 선수는 5월에 화려하게 등장해 류현진의 빈자리를 메꾸는듯 했으나.. 최근 다시 부진한 모습이고,
양훈선수는 한경기걸러가며 에이스급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 걸러가는 한경기는 탈탈 털리며 야왕의 속을 태우고있고, 그나마 최근들어서는 한경기 걸러 에이스급 모습도 못보여주는 상태.
안승민선수는 시즌초 괜찮은 출발을 보이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5,6월 부진하며 아직은 더 성장해야 할듯 보이네요. 그래도 최근 다시 괜찮은 모습을 보이는중..
한화 선발진은 대부분 아직 어린 선수들이고, 어메이징한 레전트 투수코치들이 있으니
내년, 그후에 더 나은 모습이 기대되는 선발진.


아아 롱스톤 개객끼.
시즌초 미친듯한 득점지원으로 잘던져도 패전. 그래서 현재 최다패 투수인 나이트 선수가 그래도 꾸준히
던져주면서 선발진 중심을 잡고있고,
있던선수 다 내다파는 구단주덕분에 더 잘할수있지만 일부러 못하는듯 해보이는.. 뭔가 좀 부족한 선발진들..
심수창선수는 이적후 두경기연속 퀄리티하고, 연패도 끊으면서 상승세를 탈것 같더니 다음 두경기는 다시 털리면서 2패 를 추가했고,
김성태-문성현-심수창으로 일단 꾸려가고는 있지만 현재상태로는 선발진 구성하는것도 힘겨워보이는 넥센의 선발진이네요..


할일없어서 이렇게 정리하고 봤더니..
역시 야구는 투수놀음. 정규시즌을 버티려면 역시 안정된 선발진이 필수인게 맞네요..
결국 안정된 선발이 갖춰진 팀들이 4강권을 형성하고 있고..
뭐 sk야 정우람-고효준-전병두 세선수가 준선발급으로 올해도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고..
하위팀들은 선발진조차 제대로 갖추기 힘든 모습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