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급적이면 노공제방을 선호하는 데요. 아리샤 나온 뒤로 게임을 하다보면 마영전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일명 뉴비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하는 게임에 사람이 늘어나면 좋죠. 근데 기본적인 매너같은 것은 좀 알고 플레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제압기(로드 오브 마나, 중력 역전 등)을 사용하실 때는 자신이 제압기를 사용하실 것이라고 알리는 신호로 F1(나이스)를 여러 번 눌러주세요. 궁서체입니다. 저 지금 진지합니다.
방금 게임에서도 봤는 데, 아리샤분들 여럿이서 SP 1000채웠다고 얼씨구나 하고 로오마 쓰는데요. 중요한 건 다른 분들도 다 비슷한 타이밍에 필요한 SP를 거의 다 모은다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제압기 여러 개가 같이 발동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냐,
첫째, 그만큼 프리딜을 넣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서 5초 제압기를 3명이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면, 5초-(그로기)-5초-(그로기)-5초-(그로기) 이런 식으로 못해도 약 18-20초 정도 딜을 넣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3명이 동시에 제압기를 사용한다면 5초-(그로기) 끝! 이런 식으로 6-7초 정도면 프리딜이 끝나겠죠.
두 번째, 제압기가 여러 개가 겹치면 프레임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늦게 발동된 제압기의 경우 데미지만 들어갑니다. 컴퓨터 사양이 좋지 못한 일부 근접딜러들은 제압기가 겹치면서 발생한 렉때문에 그저 보스몹의 공격 범위 안에서 벗어낫기만을 바랄 때도 있습니다.
2. 누군가 적 몬스터를 제압했거나 다운시켰을 때, F1(나이스)를 한 번 눌러주세요.
1번만 눌러주시면 됩니다. 그 한 번의 나이스를 바라보고 소수 민족들은 힘겨루기를 하러 보스몹과 정면에서 섭니다.
딱히 소수민족말고 떠오르는 예는 없는 데, 음... 일단 칭찬들으면 기분좋잖아요. 한 번, 나이스 눌러서 고맙다고 해줍시다.
3. 피닉스의 깃털, 파티 부활의 깃털, 여신의 가호(파티), 부활 등을 통해 팀원 중 누군가가 본인을 부활시켜주었다면 F2(감사합니다)를 눌러줍시다.
설령 부활을 실패하였다고 하더라도, 보스몹의 공격을 피하면서 그 틈을 이용해 부활을 시킬려고 하였다는 것은 충분히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부활F랭은 제외
+ 스탭비 분들의 힐링펄을 드셨을 때도, F2(감사합니다)를 살포시 눌러줍시다. 힐링 펄 하나 드셨으니까 체력 포션 몇 개 안 드셔도 되잖아요~
(by. 고백장애님)
4. 보스 몬스터(중간 보스 포함), 보스 몬스터의 한 페이즈가 종료되었을 때, F4(수고하셨습니다.)를 눌러줍시다.
다들 힘들었잖아요. 서로 수고했다고 다독여줍시다.
5. 카단 등 특정 맵으로 이동해서 무엇인가를 파괴하는 미션에서 실패해서 패널티가 발생할 경우 미리 F3(죄송합니다)를 눌러줍시다.
실패하였다는 메시지가 보이기는 하지만 못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리 대비하라는 의미로 몇 번 눌러줍시다.
+ 2번과 마찬가지로 성공하고 돌아오면 최소한 F4(수고하셨습니다) 버튼 한 번 정도는 눌러줍시다. 혼자서 외롭게 딴 게임하다가 왔어요 ㅜㅜ
6. 초행의 경우, 배에 들어가기 전에 간략하게라도 인터넷을 뒤져서 패턴을 알아보고 들어갑시다.
솔직히 말해서, 실제로 플레이하면서 배우는 것과 글과 사진을 보면서 말로만 배우는 것은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것보다 아예 어떤 패턴이 나오는 지도 모르는 상태로 가는 건 공방합이 막 30K 쯤 된다하더라도, 패턴을 숙지한 공방합 20K 분보다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연습 모드로 패턴을 배우는 게 가장 좋은 것은 맞는 데, 시간 아깝다고 연습모드로 플레이 안 하실거잖아요.
그러니까 heros.so / inven.co.kr/heroes(모바일은 m.inven.co.kr/?site=heroes)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여서 간략하게라도 패턴을 숙지하고 들어가주세요.
+ 공략을 보셨더라도 초행이면 미리 파티원들에게 말해주세요.
공략에 안써있던 팁 같은걸 들을수도 있고 무엇보다 공략을 아무리 봐도 실전을 겪어보지 않으면 실수 같은걸 할수도 있으니 미리 알려 주는게 좋습니다.(by. 자자미야님)
우리 모두 재밌자고 게임하는 건데, 헬팟되고하면 서로 힘들잖아요.(즐기는 분들은 예외, 검시타 햄오나 예이~!)
서로 짤막하게나마 매크로 키를 이용해 소통하고, 서로 수고했다고 한 마디씩 쳐주고 하면서 재밌게 마영전을 플레이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