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이어서 갑니다.
http://todayhumor.com/?bicycle2_38112 로드 입문자를 위한 이야기(휠과 타이어, 내가 초보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만....
**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반드시 설명드리고 싶은게 있는데...저는 튜브리스와 로우림 성애자입니다. 에헴!
어디까지나 경험 99% 어설프게 아는 지식 1%로 설명을 드리오니 특정부분이 길다거나 특정한 타이어를 물고빠는게 지나치다 느끼시면 그냥 '아...이 양반이 어디 좀 ㅂㅌ같구나....'하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 어디까지나 초심자 위주로 설명을 하기에 오베르마이어가 안나온다고 분노하시는 분도 없길 바랍니다.
앞에선 초보자들을 위한 유의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젠 본격적으로 휠과 타이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휠의 구조, 부위별 특성, 종류
- 로드는 보통 700C 규격의 휠을 사용합니다. 보통이란건 가끔 작은 사이즈용으로 650C 규격이 쓰이기 때문입니다.
- 작은 사이즈의 프레임을 사시는 분들, 특히나 여성분들은 꼭 휠 규격이 650C인지 700C인지 확인을 하고 구매를 하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휠 바꿀때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타이어 바꿀때도;;;;
- 700C라는건 타이어를 끼운 상태에서 직경이 700mm라는 의미로 정확하게 700mm인것은 아닙니다. 타이어에 따라 오차가 있습니다.
- 로드타이어라고 하면 보통 23mm라고 다들 알고 계시지만...실제로 일반적인 로드 휠에 장착 가능한건 20mm - 28mm까지 가능합니다.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것이니 혹시라도 타이어 구경을 바꾸실땐 휠 메뉴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휠은 림, 허브, 스포크로 나누어져 있는데 일단 허브부터 설명을 들어갑니다.
- 허브
- 카본 하이림이 아니라고 볼때 고가의 휠과 저가의 휠이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허브입니다.
- 마찰계수의 법칙은 당연히들 아시겠지만....마찰력이 0에 가까울수록 같은 에너지로 더 멀리 나갈수 있습니다.
- 고가의 허브는 이 마찰계수가 저가 허브보다 훨씬 낫습니다. 메이커들이 미쳤다고 베어링을 세라믹으로 만들고 허브를 카본으로 만드는게 아닙니다.
- 최대한 마찰계수를 줄여 적은 에너지로 더 멀리 나가게 하기 위해 그렇게 하는거죠.
- 이걸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자전거를 뒤집어서 휠을 돌려보면 됩니다. 좋은 허브일수록 더 오래 스무스하게 돌아갑니다.
- 스포크
- 각 메이커별로 스포크 형태가 다 다릅니다. 그리고 고가로 갈수록 스포크 형태가 더 특색을 띕니다.(특히나 유명한 G3패턴이라던가...)
- 스포크의 역활은 허브와 림을 연결하고 림을 팽팽하게 당겨주는 것입니다.
- 스포크로 림을 팽팽하게 고정을 시켜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 림에서 스포크를 느슨하게 하거나 림에서 스포크를 뺀 후 방치해두면 자연스럽게 림이 뒤틀려 휘어지는걸 볼수 있습니다.
- 좀더 자세히 이 스포크의 역활을 말씀드리자면 장력으로 림의 원형을 유지시켜주고 림에 힘이 걸릴때 림이 변형되지 않고 힘을 그대로 받도록 만들어 주는데 있습니다.
- 당연히 비싼 휠일수록 이 스포크도 비싸고 스포크의 구조도 힘을 더 잘 받고 쉽게 잃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각 메이커별로 나오는 휠의 특성이란 것도 사실상 이 스포크의 형태에서 나온다 생각하시면 됩니다(허브야...최상급이면 구조는 다를지 몰라도 성능은 거기서 거기죠..그냥 비싼만큼 좋음)
- 근데 왜 저가 휠은 그런식으로 안만드나요? 라고 물어보신다면......다 돈때문이죠...스포크 가격도 비싸요;;; (그리고 장사 해야죠;;;)
- 림
- 스포크와 허브가 파워를 맡는다면 림은 스피드를 담당합니다.
(...라고 적고 문과와 이과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면 한쪽은 토목이고 한쪽은 건축.......비유가 적절한가;;;)
- 물론 같은 메이커의 같은 로우림이라도 분명 가격이 다를만한 이유가 있고 특성이 있지만 여기선 그런거 무시합니다.
- 왜냐면....림은 그런 자잘한 부분보단 형태가 더 큰 차이를 낳기 때문입니다.
- 뭐 로드는 잘몰라도 로우림,미들림,하이림은 아실겁니다.(안다고 해주세요;;;)
- 이 림의 형태는 보통 로우림, 미들림, 하이림으로 나뉩니다. 미들림이란건 사실 없었는데...최근 303,202 같은게 뜨면서 미들림이 꽤 떠올랐죠.
(사실 저희가 흔히 로우림이라 알고있는 알루 클린쳐휠들은 세미-하이림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이유는 그보다 더 가는 로우림이 있어서;;;)
이정도는 되어야 로우림이라 부른답니다.................;;;
- 뭐...그건 넘어가 일반적으로 로우림,하이림이라 불리는 휠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봅시다.
- 보통 동호회는 간지 = 하이림! = profit!!! 이란 공식을 제시하는 분들이 있는데...........그러지 맙시다.
- 허브나 스포크가 그 휠의 특색을 나타낸다면 림의 형태는 기능 그자체입니다.
- 일반적으로 로우림 = 업힐 / 세미하이 = 올라운드 / 하이림 = 스프린트라는 공식이 있는데....맞는 이야깁니다.
- 림의 두께가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순간 반응이 느리고 공기저항을 줄이는데 유리해집니다.
- 따라서 업힐에 강한 휠을 원하시면 로우림, 여러 상황에서 다 적응이 쉬운 올라운드는 세미하이(저희가 흔히 아는 알루 로우림), 고속주행이 좋다 하시면 하이림을 고려하시는게 맞습니다.
- 사실 로우림이야 원래 달려있는거니까(?) 하이림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하이림은 공기저항에 무조건 유리하다?
- 땡! 아닙니다. 물론 하이림이 공기저항에 뛰어나고 고속순항에 유리한건 맞습니다, 근데 그게 모든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유리한건 아니란 말이죠. 특히나 측풍이 불땐 자전거가 휘청휘청 합니다;;; ㄷㄷㄷㄷ 거기다 역풍을 뚫고 가는것도 로우림에 비해서 절대 유리하진 않습니다.
- 특히나 저속에서 고속으로 올라갈때가 힘들단 말이죠 ㅠ
- 하이림은 업힐에 불리하다?
- 땡!..........인가....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이지만 사실 하이림이라고 업힐이 힘들다 느낀적은 없습니다.
(사실 제가 업힐 바보라 아예 업힐을 못합니다;;;)
- 업힐은 림의 형태보단 허브와 스포크가 더 큰 역활을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업힐시엔 공기저항보단 힘을 얼마나 잘 받아주고 로스가 적느냐가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아니면 워낙 업힐이 느려서 그게 그걸로 느껴진다거나 ㅠ)
- 하이림은 다 카본인가요?
- 아닙니다. 원래 카본이 나오기전 하이림은 알루였습니다.(실제로 써본적이 있어요;;;) 더불어 아직도 알루 + 카본이거나 알루로 나오는 하이림도 있습니다. 다만 하이림이 구조상 카본으로 만들기가 유용한데다 카본이 가볍기도 하니....
- 카본 하이림은 다 열변형이 생기나요?
- 최근엔 정말 좋아졌다고 하는데....습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풀브레이킹을 자주 하시면 당연히 브레이크가 닿는 부분이 반들반들해지는 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뭐...내 손이 ABS가 아닌 이상 ㅠ
기타, 잡다한 이야기
- 휠 빌딩 업체나 완성휠 메이커는 많지만 일단 메이저라고 하면 캄파놀로, 펄크럼,시마노, 마빅이 있습니다.
(근데 캄파놀로,펄크럼은 같은 회사;;;;;;;;;)
- 강성 : 마빅 -> 시마노 -> 캄파놀로 -> 펄크럼(같은회산데 강성차이? ㄷㄷㄷ)
- 무게 : 펄크럼 -> 캄파놀로 -> 시마노 -> 마빅
- 이렇게 이해하면 쉽지만 사실 휠마다 특성이 다르므로 구매전에 꼼꼼히 특성을 살펴보세요
- 그외에 노바텍,본트리거,HED,레이놀즈, 쵸센, 이스턴등도 있고...카본 하이림은 Zipp이 독보적입니다.
(카본 하이림은 그냥 zipp 사세요. 절대 후회 안합니다. 다들 내집 마련........어?)
- 보통 업힐의 펄크럼, 구름성의 시마노, 무게의 마빅이라고 각 회사의 특성을 이야기 하곤 합니다만....형태가 비슷하고 가격이 비슷하면 성능은 거의 대등한 수준입니다. 정말로 눈꼽만큼 차이가 납니다. 이걸 알려면 당신은 프로선수가 되어야 합니다;;;
- 사용하는 타이어가 클린처냐 튜브리스냐 튜블러냐는 림의 형태에 따릅니다. 물론 각회사별로 주력으로 하는 타이어가 있고 그걸 중점으로 휠셋을 내놓습니다.
에......나머지는 질문으로........
휴.........2편으로 끝내려 했는데...결국 다시 3편으로 ㅠㅠ
다음은 타이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저는 이런식으로 꽤 오랜기간 타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