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이라고 하기엔.. 뭐 어떻게 할 방법은 없구요!
그냥 하고있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거 같네요^^
너무길어 못읽겠다 하시는 분들은 맨 밑에 3줄요약 ㄱㄱ
어렸을때 선배 권유로 피기 시작한 담배때문에
어느 순간부터는 가슴이 갑갑해지고
왼쪽 가슴쪽에 통증이 많이 오더군요
그래서 이제 끊어 볼까 하던중에
그냥 아무 글에나 들어가서 이 리플에 매달 달린 숫자대로
금연하겠다고 싸질렀습니다.
혼자서는 목표일을 설정할수가없어서..
그런데 아뿔싸.. 매달이 무려 9개나..ㅠ_ㅠ
오유 하면서 9개나 받아 본적이없는거 같은데 ㅎㅎ
여튼 약속은 약속이니 9년을 금연을 해야겠다!생각하고
금연에 들어갔습니다.
무쟈게 힘들더군요.. 처음에는 3일참았어요.
한갑 사서 피는데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더라구요
한대 핀 한갑을 들고 초등학교 수돗가 가서 물에 담가버렸습니다(쓰레기는 휴지통에!)
그리고 다시금연! 은 개뿔 한 일주일 갔나?
집에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다시 뻐끔뻐끔
그때는 한갑을 핀거 같네요.
그러다가 다시 오유 와서 스크랩 해논 그글 읽고
무려 93분이 절 위해 추천을 눌러 주셨는데!!
라고 생각하고 다시 금연..
그 이후로는 그래 차라리 술을 쳐묵자! 이러고
술을 쳐묵쳐묵 했습니다. 안좋은 일이 일어나면 술을 쳐묵쳐묵..
그러다가 알콜중독의 세계로 빠져들고..는 훼이크
요즘은 금주한지도 2달쯤?되가네요..ㅋ
술을 먹을때는 안주도 함께 먹어야 하기에
술은 그리 많이 못먹구요.. 그래서 비뚫어진 방법으로
과자를 먹었습니다..와작와작와작.. 대단한 나쵸가 맛있더군요..ㅋ
덕분에 몸무게가 68kg->78kg 포풍 성장 ㅋ
담배 개갞끼야 고마워 덕분에 살쪄써
식욕도 엄청나게 늘어버려서 집에 남아있는 음식은 제가 다먹슴..
무엇보다 입이 심심해요..ㅠ_ㅠ
지금까지 그렇게 버티다가 어제 여름도 다 지나갔겠다 운동을 시작해볼까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살을 빼야지 안그럼 건강이 더 망가질거 같더라구요..
근데 예전엔 좀만 걸어도 헉헉 대던 저인데.. 숨이 차서 고갤들..
숨이 차서 가슴이 찌릿찌릿 햇었는데..
불과 몇달 참았다고 그런게 전혀 없더군요..
생각해 보니까 면종류 먹을때 빨아들이면 갑자기 숨 차면서
기침나오는것도 사라졌어요! 완전 신기하고 내 몸이 아.. 이만큼 건강해졌구나 싶더라구요.
기뻐서 너무너무 기뻐서 오유에 이 기쁜 소식을 전해볼까 해서
이렇게 긴 글을 주절주절 썼네요.
무엇보다 이렇게 해내고 있다는게 너무 기쁩니다.
내가 인내심이 늘어난거 같고 자제력도 늘어난거같고..
뭔가 다른 사람들은 못해낸걸 나혼자 해낸 느낌?
여러분도 금연하세요. 정말 좋습니다. 진짜 진심 금연하세요.
힘들어도 꾸욱 참고 뭔가 씹을 거리를 항상 옆에두고 씹으면
살이 쪄도 건강을 지킬수있습니다.
몸에서 퀘퀘한 냄새도 안나구요
폐활량도 약간은 늘어난거 같고
처음엔 자신감도 많이 잃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자만심에 차있습니다[난 뭐든 할수 있지, 내가 누군데<<이런느낌?]
그리고 늘어난 폐활량으로 살도 빼고 땀도빼서[담배의 나쁜 성분을 다 배출하려면 금연하고 10년이상 걸린다고 하더군요.. 땀으로 빠져나간다던데..] 몸짱을 만들어서 여친이 좋아하게 할겁니다!
지금은 별명이 데지거든요ㅎ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하구요.
시작하기가 어렵지 참아내다 보면 쉽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함께 도전하는 분들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건강을 위해서 화이팅! 모든 오유분들 건강하세요! ㅎㅎ
3줄요약
금연한다고 글썼음 추천많이 받음
금연 하는중 실패도 몇번 했음 살도찌고 했지만 그래도 계속 금연중
님들도 하세요. 건강이 미친듯한 스피드로 좋아지는게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