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안녕하세요~
저는 카톡 그룹채팅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오늘은 그 중 한 그룹에서 이야기했었던것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제가 고등학생때 아르바이트하면서 알게 된 친구들인데요~ 저까지 하면 총 4명입니다..
한명은 지금 대학 졸업반이구요, 한명은 유학갔다가 돌아왔구요.. 한명은 고등학교 졸업해서 직장다니고 있습니다.
카톡 채팅으로 다음주 만날거 계획하면서 신나게 낄낄대는데, 고등학교 졸업해서 직장다니는 친구(A라고 할게요.)가 저한테 개인 카톡을 걸더라구요.
자기 고민 들어달라면서 ...
사실, 이 친구가 사귄지 얼마 안된 8살 연상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 직장 거래처 사장님 아들이에요;; 집안도 어느정도 되구요..
그런데 이 친구... 집안이 정말 어렵습니다... 아버지는 이 친구 태어난지 3일만에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친구 4살때.. 친구랑 갓난아이인 친구 동생 버리고 떠나셨구요..
그래서 할머니 손에 키워지다가.. 할머니도 11살때 돌아가시고.. 그 이후로는 결혼 안하신 고모 손에 키워졌는데, 고모가 사채도 쓰고 애한테 손찌검도 하고..그랬었더군요.. 그래서 동생이랑 나와서 살고 있구요..
게다가..지금 동생이 정신이 많이 아픕니다.. 네, 맞아요.. 흔히 정신지체장애라고 많이들 하시죠..^^;; 참 아픈 말이지만요..ㅎㅎ
무튼.. 이 친구 현재 상태가 이럽니다.. 그리고 직장다니면서 고모가 제 친구한테 대출받으라 윽박질러서 어쩔수없이 대출도 해줬다는군요..ㅠ.ㅠ
이 친구가 개인 카톡으로 이렇게 보냈습니다. (정리해서 대화식으로 보여드릴게요ㅠ.ㅠ.. 카톡 첨부하고 싶지만..개인정보 문제도 있구.. 실수로 나가버려서ㅜ.ㅜ)
A : **야, 나 결혼할까?
저 : 응? 결혼은 왜?
A : 아..오빠(남자친구)가.. 결혼하재서.. 결혼하면 빚 다 갚아준다고.. 그러더라고..
저 : 아, 그래?
A : 응.. 내 빚이 지금 거의 2천인거 알지? 게다가 동생도 있고.. 이자대기도 사실 벅차.. 힘들어..
저 : 응.. 알지..
A : 결혼하면 빚도 없어지고, 오빠도 돈 어느정도 있으니까 편하게 살 수 있겠지?
저 : 그렇지~ 아무래도.
A : 에휴....그래서 말인데, 나 결혼할까 말까?
저 : 글쎄...
A : 결혼하면 다 청산할수 있잖아..ㅎㅎ 돈도 많으니 행복해질 수 있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 수 있고.
저 : 음....................... 그렇긴 하겠네. 돈이 사람 위에 있는 사회니까;;
A : 나.. 결혼하는게 좋겠지?
저 : 음, A야. 답은 이미 정해진거 같다.
A : 응?
저 : 너, 결혼해.
저 : 솔직히.. 이런 질문하는거.. 답은 이미 마음속에 정해놓고 질문하는거 아니니?
내가 보기에는.. 넌 돈때문에 결혼할 마음이 있는것 같아.
알아, 너 어렵고 힘든거.. 그런데 왜, 그걸 극복할 생각을 안하고.. 결혼으로 안정되려 하는거니?
내가 이상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이해가 잘 안간다..
결혼은 탈출구가 아니야. 한사람과 한사람이 서로를 껴안고 채워주며 시작하는 입구지.
오빠가 너한테 잘해주는건 알겠는데, 오빠가 아닌 경제적 안정때문에 결혼 서두르는거.. 후회하지 않을까?
나도 빚있어. 너도 알잖아, 우리 아버지 아파서 나 빚낸거. 나도 힘들어. 그런데 난 결혼으로 탈출할 생각 절대 없다?
차라리 진짜 죽은듯이 돈 모아서 빚 다 갚고 내가 돈이 많아지는게 더 떳떳할것 같아. 내 생각은 그래.
무튼, 나 너 그런 이유로 결혼하면 다시는 얼굴 안볼거야. 내가 예민하게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대충 이런식으로 대화를 마쳤네요..
다른 친구들은 더 심하게 이야기하지 그랬냐는데, 이상하게 싱숭생숭하네요ㅠ.ㅠ
제가 이렇게 답해주는게 옳은 건지도 모르겠구요..
여러분이 만약 저라면, 이 친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시겠나요?
아, 저 질투로 열폭하는 것도 아니구요.. 이 친구도 돈 밝히는 그런 친구 아니에요..
그런데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니 조금 화나고 당황스럽더라구요..에휴...ㅠ.ㅠ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고민게시판 익명악플에 대해 좀 더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 ||||||||||
익명 기능 악용에 대한 제재조치를 적용했습니다. | ||||||||||
1802778 | (재업) ai금지 공모전에 ai그림이 입선후보로 (세줄요약有) [7] | 익명YmRka | 24/11/14 10:30 | 295 | 1 | |||||
1802777 | 이게 맞는건가요 [12] | Neuromancer | 24/11/14 09:28 | 345 | 0 | |||||
1802776 | 회사여직원 생일이여서 카톡알림에 생일알림 떴는데 [10] | 익명bW1nZ | 24/11/14 01:21 | 917 | 0/4 | |||||
1802775 | 모쏠인데 작동이 안되요. 어째야하까요.. [1] | 익명aWFoa | 24/11/14 01:14 | 692 | 1 | |||||
1802774 | 성형외과에 10년만에 쌍수 재수술 하러갔는데 [8] | 익명bW1nZ | 24/11/14 00:41 | 865 | 4 | |||||
1802773 | 연봉관련... [7] | 익명Z2FmZ | 24/11/13 22:08 | 734 | 1 | |||||
1802771 | 군대 이후 친구들을 다른 눈으로 보기 시작 했어요. [5] | 익명cnJrZ | 24/11/13 17:15 | 683 | 1 | |||||
1802770 | 미용실 [6] | 익명amNra | 24/11/13 13:06 | 703 | 0 | |||||
1802769 | 저렴하게 잘 곳 없을까요 [9] | 익명aGhnZ | 24/11/13 03:41 | 1101 | 4 | |||||
1802768 | 젊은게 무슨 메리트가 있을까요? [13] | 익명amZua | 24/11/12 23:18 | 1059 | 0 | |||||
1802767 | 뭐라 표현을 해야 [6] | 익명aWlpc | 24/11/12 22:35 | 896 | 3 | |||||
1802766 | 상황이 다르고 환경이 다른데 누가 맞겠는가 [8] | 익명ZGVnZ | 24/11/12 21:02 | 936 | 0 | |||||
1802762 | ㅎ | 익명aGhnY | 24/11/12 07:23 | 921 | 0 | |||||
1802761 | 영국 취업 막막합니다 [11] | 익명Y2prZ | 24/11/12 07:17 | 1243 | 2 | |||||
1802760 | 택배 반품수거를 새벽에 하나요?? [9] | 익명Y2Npa | 24/11/12 07:03 | 1133 | 1 | |||||
1802759 | 70대 남자도 야동을 보나요? 19 [5] | 익명Y2VmZ | 24/11/12 02:02 | 1877 | 4 | |||||
1802758 | 여친 이해력이 많이 안좋은건가요???!!! [23] | 익명ZWRnZ | 24/11/11 22:58 | 1695 | 3 | |||||
1802757 | 꿈을 억지로 만들려 노력하진 마 [5] | 익명bW1nZ | 24/11/11 21:23 | 1160 | 0 | |||||
1802755 | 아침에 뇌가 잘안깨어잇는느낌?? [7] | 익명ZWRnZ | 24/11/11 01:04 | 1590 | 1 | |||||
1802754 | - [21] | jun1478215 | 24/11/10 23:44 | 1702 | 1 | |||||
1802751 | 눈 마주치지 말자,우리 [2] | 익명bGxoa | 24/11/09 19:35 | 1989 | 0 | |||||
1802750 | 인생에 목표가 없어졌습니다 [11] | 익명amZua | 24/11/09 17:37 | 2026 | 2 | |||||
1802748 | 아버지와 관계를 끊고 싶은데 , 걸리는게 있습니다. [12] | 익명Z2Jla | 24/11/08 16:57 | 2782 | 5 | |||||
1802747 | 이거 당연히 사기겟죠..? [3] | 익명ZmVpZ | 24/11/08 11:38 | 2802 | 0 | |||||
1802746 | 제가 하려는 행동은 실례일까요?? [8] | 익명ZWdqZ | 24/11/08 10:46 | 2599 | 1 | |||||
1802743 | 더 늦기전에 이직을 해야할까요? [7] | 익명amZua | 24/11/07 20:36 | 2654 | 4 | |||||
1802741 | 다들 점심이나 저녘식사로 어디 까지 투자하나요? [8] | 손만잡을게! | 24/11/07 09:00 | 2836 | 2 | |||||
1802740 | 돈 버는거 다덜 힘든일이죠??? [7] | 익명ZWVkY | 24/11/07 03:52 | 3083 | 3 | |||||
1802739 | 실패했다는 생각에 미칠꺼같아요. ㅠㅠ 극복하고 싶어요. [13] | 익명cHBoZ | 24/11/06 22:21 | 2945 | 0 | |||||
1802735 | 워킹맘으로 꾸준한 수입이 있다는 것... 부럽습니다 [4] | 익명ZmZkZ | 24/11/06 11:35 | 3069 | 2 | |||||
|
||||||||||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