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편치 않아 반말로 글씁니다. 이해해주세요.
오세훈이 원하는건 여소야대 시의회와의 힘겨루기일뿐.
어차피 더이상 서울 시정에는 관심도 뜻도 없고, 더 큰 정치적 포석을 위한
멋진 마무리를 위한 축제를 열고 있는거.
정말 치사하고 더러운 위선과 논리로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는데,
무상급식은 망국적 포푤리즘이라는둥, 세금폭탄을 맞게 될거라는 둥,
말도 안되는 미친 소리로 국민들 협박하고 둘로 쪼개는 모습이
어쩜 그리도 전형적인 한나라당스러운 모습인지.
종부세 도입 당시 그때 그모습이 정확히 겹쳐지기도 하고.
오세훈과 한나라당이 꼼수로 만들어낸,
마치 본인들은 복지를 하고 싶지만, 국가의 경제를 위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한다는
아주 비겁하고 치사한 위선을 가만 들여다 보면
정말 웃기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소득하위 50%만 무상급식 하잔다.
그럼 소득 평가상 49%에 걸린 아니는 어쩔까?
48%는?
소득평가 하위 49%에 걸린 아이의 삶과 50%에 걸린 아이의 삶이
밥 한끼 나라에서 챙겨주지 않을만큼 그렇게 큰 문제인가?
다른것도 아니고 그저 밥한끼다.
서울시민 세금으로 그것도 못할정도면, OECD고 지랄이고 G20이고 나발이고,
G20 효과가 수백조에 달한다는 미친 언론과 한나라당은
이 1% 차이에는 묵묵부답인지???
다음,
그럼 소득 50% 평가는 어떻게 할건데?
매년? 매학기? 매달?
작년에는 상위 45%에 들어서 무상급식 지원을 받지 않다가
집안 형편이 갑자기 나빠져서
실질 소득 평가가 50% 이하로 떨어졌다면, 이 아이는 언제 무상급식을 받게 해줄건데?
선생님한테 상담하고 소득증명서 띄어가야 하는거냐?
그런 세상에서 아이들을 자라나게 하는게 선진국이냐?
소득 50% 평가는 어떤 범위로 할거야??
서울시 초등학생 전체로 할거야?
아니면 구별로 할거야?
아니면 학교별로 할거야?
아니면 학급별로 할거야?
대치초등학교는 전원 유상급식이고
은평초등학교 학생은 전원 무상급식인거야?
아니면
대치 초등학교에서도 하위 50%는 무상급식이고
은평 초등학교에서도 하위 50%만 무상급식인거야?
각 구에서 하위 50% 나눠서 할거야?
아니면 서울 시에거 50% 나눌거야??
이딴 말도 안되는 미친 소리에
놀아나고 있는 대한민국이 진짜 우스워 죽겠어.
오세훈을 필두로한 수꼴 쓰레기들이 바라는건
그냥 지기 싫어서 싸움하는 중이고, 더러운 미사여구로 국민을 현혹시켜서
자기 편을 만들고 있을뿐이야.
그 더러운 싸움에 세금 182억이 그냥 없어지는거고. 진짜 웃기지 않아?
미쳐도 이렇게 미친 세상이 또 있을까?
부자 아이도 무상급식을 해주는 망국적 포퓰리즘을 막아야 한다고???
밥을 다 똑같이 주고 부자가 세금을 조금 더내는 세상이 당연히 자본주의 사회인거 아니야?
내가 사는 미국은 그렇거든?
지금 돌아가는 이 꼴을
업무 회의 끝나고 사람들한테 설명해줬더니,
단 한사람도 믿지 않더라.
하위 50%만 무상급식을 하느냐,
전체 다 하느냐를 놓고 서울시민이 투표를 할거라는 말.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더라.
그게 대한민국의 서울이라고. 월드텁을 연지 10년이 다되가고
올림픽을 개최한지 30년이 다 되가는,
작년에 G20을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수백조의 경제 효과를 만들어 냈다는
서울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미친 나라지.
그리고 전에 바빠서 글을 못썻는데,
베스트에 간 어느 글의 리플에,
"전면 무상급식을 위해 세금을 조금 더 내어야 한다면,
아이도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불합리한거 아닙니까?" 라는 리플을 달았던
카이스트 아이피.
아마 교수는 아닐거라고 생각해.
학부생이거나 대학원생일텐데,
정말 무식해도 이렇게 무식할수가..
나는 오유에서 어떤 사람의 글을 보면 아이피로 찾아보는 습관이 있어.
왜냐하면, 살다보니, 내가 생각하는 보통의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결코 모두의 상식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야.
그래서 어떤 글을 보게되면
그사람의 교육수준이나 생활환경, 뭔가 그 사람의 백그라운드가 너무 궁금해지더라고.
근데, 저위의 저런 리플을 보고서 너무 황당하고 허무해서
잊혀지지가 않아. 저런 애가 카이스트에서
국민의 "불합리한" 세금으로 공짜 공부를 하고 있다니.
저렇게 무식한 애를 위해서 국민의 세금이 쓰인다니. 참 아이러니 하지 않아?
자기는 공짜로 대학을 다니고 있으면서,
아이 없는 사람이 무상급식을 하기위한 세금이 불합리 하다니. 토나오게 무식해.
서울대의 등록금히 상당히 작다는 것은 다 알거야.
학교 다니는 내내 의도하건 의도치 않건
선배 또는 교수들에게 종종 듣는 말이 이거야.
너네는 국민의 세금으로 공부하고 있다.
따라서 더 열심히 해야 하고,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더래도 너 스스로 잘나서 여기까지 온게 아니라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
그리고 학문을 자기 자신만의 영달을 위해서 쓰지 않도록 항상 자기 반성을 하라는 말.
이런 비슷한 말들을 꽤 듣게 되지.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비인기전공이나 돈이 안되는 기초학문도 서울대는 이끌어 나갈수 있어.
어떤 사립대가 천문학과, 철학과 같은 소위 비인기 학과를
서울대 만큼 잘 지원할수 있을까?
말이 셌는데,
여튼 그 리플 보고서 진짜 빵 터졌다.
아이디는 기억나지 않지만 DDD였나 뭐였나 그런 식이었는데,
조언한마디 한다면, 학교 그만 둬.
그게 좋아.
여튼 오세훈과 한나라당에 놀아나는 미친 상황.
너무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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