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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에 공군 입대해서 지금 1년4개월째 근무중인 군인이에요
입대 6개월전부터 사귀던 연상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연애 당시 저는 학생이였고 여자친구는 직장인이였어요
학생인 저는 아무래도 데이트비용을 좀 적게내는편이였고,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이있는 상태였네요.
그렇지만 무슨 기념일같은거는 꼬박꼬박챙겨가면서 잘 챙겼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군대 입대 하기되면서 기다리란말 미안해서 못한다고 붙잡는 여자친구를 뿌리치고서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했어요
그런데 입대후에 항상 생각나고 보고싶어서 휴가 나갈때마다 연락하구 찾아가면서 작년 11월에 다시 사귀게되었네요
그런데 4월부터 11월 그 사이 남자가 2번이나 바꼈더라구요..
당시에는 보고싶은 내 여자친구니 별로 개의치않았어요
그리고.. 올해 4월말에 전화를했는데 한참을 안받더라구요
무슨일있나 걱정하던차에 전화가 돼서 통화를했는데 헤어지자구하더라구요..
공군 휴가가 많긴한데 아무리 한달에 한번씩 나온다고해도 혼자 지내는시간이 많다보니 혼자가 편하다 미안하다..
그말을 듣고나니 순간 멍해서 세상이 무너지는거같았어요
근데 그상황에서 꼴에 자존심세우려고 쿨하게 알았다고했네요
전화를끊고 한참을 아무생각없이 담배만피다보니 뭔가 억울한거에요
나는 지금 통화가 돼기전까지 생일선물 뭘 사줄까 고민하고 인터넷 뒤지고 했는데
너는 헤어질 생각만하고있던거냐..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
배신감과 억울함, 비참함에 한 보름간 먹을것도 안들어가더라고요 힘들고 슬프고 일도 제대로안잡히고
그래서 결국 휴가나가기 전날 나 내일휴가니 이야기좀하자고했어요
그랬더니 본인은 저한테 할말없다고 만날이유없으니 끊으라고그러더라고요
저는 제가 할말이있으니 일단 한번만나자 줄것도 있으니까 그러고선 끊었네요
그리고 휴가나가서 연락했더니 술먹는다길래 그럼 놀다 와라 나 니네집앞에 있겠다 하고
생일선물로 주려고 샀던 대형곰인형과 그동안 보내온 편지(2통), 군용으로 잠시 빌린 mp3 등
돌려줄걸 준비하고 기다렸어요 한참을..
새벽1시반쯤 집앞에가서 기다렸는데 5시가 다되도록 연락이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참을만큼참았다 너 이런앤지 몰랐다고.. 사람이 기다리는데 연락한통도없이 진짜 너무한거아니냐 했더니
나 이런앤지 이제알았어?ㅎㅎ 이러더라구요..
거기서 아 이제 돌아올수없는 강을건넜구나 하고 체념하고 집에갈란다 잘지내라하고 집앞에 곰인형 두고 내려오던차에
전화가오는거에요 이제 집에간다고 기다릴거냐고 그래서 또 줏대없이 온김에 얼굴은 보고가야겠다 하고 기다렸어요
1시반부터 6시까지 4시간반을 차에서 혼자 기다렸네요.
그리고 만나서 이야기를 꺼냈어요.
난 군대에서 이런생각하고있는데 너는 헤어질생각했냐며 실망했다 배신감이 너무크다 하면서 혼자 하소연했어요 한참을..
그러다가 조수석을봤는데 졸고있는거에요..
이상황에서 잠이 오나 하고 약간 화나서 들어가 자라했더니 아 다 듣고있으니 이야기하라구하길래
또 한참을 혼자 주절주절하다 옆을봤는데 또 졸고있는거에요
아 진짜 여기서는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됐고 들어가서 자라 했는데 또 듣고있으니 이야기하라구하더라고요
너무 화가나서 난 할얘기 다했으니까 들어가서 자라고 하고 차 시동을걸었는데 진짜 더 할말없어? 라고하길래 없다고하고
보낸후에 집에왔네요
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화가나서 그날부로 지금까지 연락을안했어요
근데 이번에 휴가를나와서보니 남자친구가 새로 생겼더라구요..
그걸보자니 답답해서 미칠거같아요
혼자가 편하다는 그여잔 저와 헤어진게 아무렇지않은듯 새로운 사람을만나 연애를하고있고
참담하기만하네요 심정이..
저는 아직도 못잊고있어요.. 가끔 꿈에도 나타나고....
잊고싶은데 잊을수가없네요.. 너무 보고싶어요....
당장 오늘이 복귀인데 어떻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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