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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UPUI에서 열린 세월호 희생자 추모 전시회
– 세월호 희생자 영정 전시 및 뉴스타파 영상 상영
– 현지인들 서명 및 유가족 위로 편지로 동참
편집부
IUPUI 캠퍼스 센터 TV를 통해 홍보된 세월호 추모 행사
14일 인디애나주 주도인 인디애나폴리스 IUPUI(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인디애나 대학교 – 퍼듀 대학교) 캠퍼스 센터에서 세월호 참사 200일 기념 희생자 추모 행사가 오전 11시 반부터 2시간 동안 열렸다. 이날 행사는 IUPUI 한인 학생회에서 주최한 것으로 IUPUI 교직원 및 학생들 그리고 ‘세월호를 기억하는 인디애나폴리스 사람들의 모임’ (이하 인디 세사모)도 참여했다.
세월호 추모 행사 포스터는 지난 월요일부터 캠퍼스 센터내의 TV들을 통하여 홍보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약 50개의 영정 전시 및 뉴스타파 제작 “세월호 골든타임 국가는 없었다”의 영상이 영문자막과 함께 방영되었으며, 특별법으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서명과 유가족께 드리는 편지 작성하기 등이 있었다.
현지인들은 캠퍼스 센터 서점 앞 홀에 전시된 영정 사진을 보고, 처음에는 사진위의 검은띠가 상징하는 것을 몰라서 잘 이해를 못했지만, 세월호 사건을 설명하자 “언론에서 본적이 있다. 가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나누어준 세월호 사건 전단지를 읽어 보고 기꺼이 서명을 해 주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유가족들 에게 전달될 편지에 “we hope the truth is found (진실이 밝혀지기를 원합니다.)”, “I will be praying for the people in South Korea (한국인들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Praying for you. Praying for justice(유족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정의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Peace be with you (유족들이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I am so sorry for your loss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메세지를 남겼다.
특히 이날 상영된 영상에서 세월호 구조대책에 항의 하는 유족들, 그리고 구조현장에서의 유족들이 절규하는 생생한 모습은 현지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인디 세사모 회원 린다 씨는 정부의 구조 작업 중단을 성토하며, 국내 언론에서 멀어져 가는 세월호 뉴스에 대한 관심을 갖기 위해 앞으로도 영화 상영 등을 통해서 꾸준히 세월호 사건을 알리고, 세월호 특별법을 통해 철저히 진상이 규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미주 중국언론 Asian American Today의 관계자가 참석하여, 세월호 사건의 진행상황과 추모 행사등에 관한 내용을 취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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