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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올해로 안지가 10년이 넘은 친구에요.같은 팀 멤버이기도 하고요.팀은 거의 6년차...
얼마전에 제가 여친을 사귀게됐는데.그 여친은 제 친구가 몇년전부터 그냥 이쁘다이쁘다 이상형이다
이랬던 아이였어요.저는 그냥 이쁜여자보고 남자들끼리 하는 히히덕거리는 수다정도로만 생각하고 저도 같이 ㅋㅋㅋ이쁘다 이랬죠.
근데 제가 이친구랑 사귀면서 제 고환친구는 멘붕이 왔네요.
이제 다시는 저랑 팀도 하기 싫다..니맘대로 살아라..니가 10년을 알았는데 내가 걔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르냐..
(하지만 그 어떤 대쉬도 없었고 그냥 농담처럼 했던 얘기였기에 저는 바보같이 웃어넘기기 일쑤였죠.)
술먹고 눈물까지 보이면서 제친구는 그냥 그자리를 떠났어요.
하지만 다음날 친구는 그래 씨바 여자땜에 이러는것도 존나 찌질한거 같고 울기까지 한건 좀 오바였다.그냥 알았으니
우리 잘지내고 대신에 걔랑 같이 있는 모습만 보여주지마라..그럼 내가 감정 자꾸 상기되서 힘들거 같다..
그러길래 그래 알았다 내가 조심할게 고맙고 미안하다 친구야 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됐어요.
하지만 몇일전 저랑 제친구랑 다른 애들이랑 신나게 술퍼먹고 있는 술집에 제 여친이 자기친구들이랑 같이 오게 된거에요.
물론 제가 부른건 아니죠.제가 머리에 총맞았다고 설마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안절부절 눈치만 보다가 어쩌지 하고있었는데 제친구가 카톡으로 그러더라고요.
"야 ***가 여기 있는거 같다?" 그래서 저는 "응 맞어" 라고 보냈고 그리고는 제가 나름대로 상황을 설명한답시고 했지만
서로 자리도 좀 멀었고 제가 좀 취해서...제 말이 잘 전달이 안됐나봐요..
그냥 그렇게 그친구는 횅 가버리고 (이떄까지만 해도 이친구가 그렇게 화났는지는 몰랐어요)
다음날이 됐는데 또다른친구3이 저한테 그러더라고요..야 걔 완전 빡쳤다..니새끼 그렇게 말해도 못알아듣는거 같다고..실망했다고...라면서..으아ㅓㅁ;ㄹ먀ㅐ[푸더ㅐㅁㄷㅈㅈ
내가 만든 상황도 아니고 조심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열받았었다니 으아아아아아
당장 사과하고 구차하게 변명이라도 하고싶어서 전화했지만 그때부터 지금까지(4일) 연락 일절 다 씹고 그냥 쌩.
미치겠네요 으아아아아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글도 두서도 없고 참 잘 써지지도 않고..
답답해서 한번 써봤어요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해요
제가 어떻게해야 이친구의 마음을 풀어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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