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진중인 남징어입니다.
30년 넘게 뚱뚱하고 못생긴게 너무 싫어서 이제 못생기기만 하자고 생각하고 나름 열심히 운동하는 중임다.
대충;; 데드리프트와 밀리터리 프레스, 푸시업 정도만 하다가 여러 자료를 보니 진짜 제대로 웨이트를 하려면
(닥치고) 스콰트를 해야한다고 해서 새해를 맞이하여 스콰트 랙이 있는 체육관으로 옮기고 스콰트도 운동에 포함시켰죠.
인터넷에서 배운 얄팍한 지식으로 인한 똥고집과 으로 트레이너들에 대한 불신으로 운동을 글로 배우다가
지난 주말 정말 운 좋게 모 운동 커뮤니티의 스콰트 정모에 참가하여 스콰트란 운동에 대해서 깊이 있게 배울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아..........
여태까지 운동하며 쌓은 에고와 무게는 산산조각 나며.....
여태까지 난 공기놀이나 해왔던거구나...
으흑....
현재 완전 멘붕임다...
무게 하나도 안올리고 맨몸 스콰트 / 빈바 스콰트 3번 하는데 얼굴이 씨뻘게지는 희귀한 경험을 하고 나니
여태까지 내가 해온 컨벤셔널 데드리프트 밀리터리프레스 벤치프레스는 꽃삽으로 땅파는 헛짓거리였구나 하는 생각과...
혼자서 운동하는 것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며... 흑흑...
왜 초보가 정확한 자세를 지키며 운동을 해야하고 무게 올리기에 집착하지 말아야하는지 온몸으로 느낀 하루였네요...
무게 욕심 버리고 자세 위주로 운동 해야겠습니다.... 자세를 완전히 체화할때까지 자세 운동만 해야겠어요... 왜냐면 자세운동만 해도 죽도록 힘들거든요... 흑흑...
얼른 멘붕 추스리고 열심히 운동해야하는데... 흐미... 자신이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