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펌]
근데 딱 반나절만에 ?았습니다...
아놔..........................
오늘새벽 6시경 아침에 운동나간다고 일찍 나와선..
대명동...편의점에 커피 잠깐 사러나간사이...바로 코앞이라 그냥 시동걸어놓으상태로 들어갔습니다,,,
커피 사면서도 봤는데...
계산할려는 찰나,,번개처럼 뒤어서 차에 올라타고 그냥 내빼더군요..완전 어이없어서 얼었습니다..
바로 정신차리고...
차에 휴대폰이랑 가방이 그대로 다들어있어서..편의점 알바한테 사정 말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 했습니다,,,
그렇게 경찰이 오고난후 신고 접수 끝내고 허탈한맘으로 걸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친구들한테 사정 이야기하니,,제가 멍청했다네요..요즘 그런 애들 얼마나 많은데...ㅠㅠ
항상 시동끄고 잠그고 내리는데..ㅠㅠ 이상하게 오늘은 아무생각없이 그랬습니다,,,
친구가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하더군요..자기가 위로주 산다고...
알았다고 하고,,,
친구놈 집이 칠곡이라..속상한 맘을 이끌고 동생차로...
칠곡에...조금전 5시경 만나러 갔습니다...
그렇게 친구를 만난 후 삼겹살 집으로 향했습니다,,,,
어라......
근데 낮익은 차가 눈에 들어옵니다...
xx장례식장 뒷길에 도로변에 ,,주차장 쪽에 제차가 떡 하니 서있습니다,,
30고xxx.......................
분명히 제차 입니다,,
클럽tg 엠블럼이 붙어있는데...이놈들 클럽tg 엠블럼은 때내어 버렸더군요...
분명 제차였습니다,,,조심스럽게 주변 살피고 차로 가니..뒷자리에 제 가방이랑 운동복..핸드폰까지 그대로 있습니다...
바로 담당형사한테 전화 했습니다...
그러니 자기가 갈때까지 기다리랍니다...
그럼 순찰차라도 보내달라니..기다리랍니다..ㅡㅡ;;
그러더 도망가면???..아마도 실적 올릴려하는듯한 뉘앙스....
전 기다리지 못하고 다시 112에 신고 하고....
도난차량있다고,,,
그렇게 연락하니...
조용히 왔습니다..그렇게 위치 확보하고...
경찰도 차량 숨겼습니다...xx장례식장 안에 넣고..차를 바로 찾지 않고 범인들 나올때까지,,,잠복...
혹시나 도주 할까봐,,,제동생차 바로 앞에 바짝 붙여서 주차하고~차뒤엔 바로 옆에 편의점에서 사정 이야기하고 맥주 병박스랑
가판 빌려와서 제차 뒤에 놔뒀습니다,, 혹시나 도주 할려고 하면 조금이라도 시간 끌려고...
그렇게 40분쯤 후 제 담당 형사가 오더군요..바로 차 뒤에 물건 다 치우고 형사차량 제차 뒤에 바짝 붙여서 차 대놓고.....
다시 30분쯤 흘렀습니다...건너편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쬐깐한놈 두놈이 나타나선...
제 동생차랑 형사님 차 한번 보곤 차 못뺄껄 알았는지...
제 동생차에 연락 할려하더군요..연락처 이미 치운상태....
다시 뒷차 형사님 차량으로 가선 연락 하더군요...
차빼야 하는데 이렇게 바짝 붙여놓으면.. 우짜냐며..ㅋㅋ
형사님께서 미안합니다 그러곤 차빼준다면 가더군요.ㅋ
그렇게 형사님이 현장 잡아야 한다고 그러시고 형사님 차에 올라타니...
이놈들도 제차에 당당히 올라타더군요...ㅋㅋㅋ차에 타고 문닫자마자
형사님 바로 내려선 그놈들 바로 체포~현행범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수석엔 이미 파출소에서 나온 경찰관들이 조수석에 탄놈도 못도망가게.ㅋㅋㅋ위치확보~ㅋㅋ
그렇게 잡았습니다,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12시간만에 잡았습니다,,기분 정말 날아가겠더군요~
천운도 이런 천운이 없습니다,ㅋㅋㅋ가방 확인 했습니다,,
현금 정확히..40만원 있었는데... 항상 비상으로 40~50만원정도 비상금으로 들고 다닙니다..딱 정해놓고
28만원이 없더군요...
ㅋㅋㅋ트렁크에 짐이 한가득입니다..
....28만원으로 라면하고 맥주,,,소주,,,아이스박스엔 고기등등..차 쌔벼서 여름휴가 갈려고 한 듯....
그렇게 일장춘몽으로 끝난 양아치 새끼들의 여름휴가는 구치소에서 보내게 됐습니다~
나이 이제 올해 20살....조수석에 탄 넘 21살......................................................................................
요즘것들 진짜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ㅡㅡ;;
흠..일단 초범이더군요..전과도 없고...
조금전까지 진술서 쓰고...처벌 원한다고 얘기하고 조금전 집에 왔습니다~
라면 술 고기등은 증거품으로 경찰이 놔두고 가라고 하더군요..차도 일단 하루 경찰서에 놔두기로 했습니다..
낼 낮에 파손여부 및 상태 확인하고 인수할려구요..
정말 하늘이 도운듯 합니다~ ㅠㅠ
하루가 이렇게 스펙타클하게 지나가다니..ㅋㅋ그놈들 잡는 순간...너무 기쁘더군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수 있는지...지금도 꿈같습니다..ㅠㅠ
저도 차를 도난 당할꺼란건 생각도 못했는데...
근데 단 몇시간만에 검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다 친구 덕분인것 같아서~
낼 제가 거하게 쏘기로 했습니다~^^
친구가 위로주 산다고 했기에 찾은거 같습니다~
아무튼 지옥 갔다가 다시 천당으로 온 기분입니다~
여러분도 절대 차 시동걸고 내리지 마세요~
눈 깜짝 하는수간 도난 당합니다~
여름 조심하시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