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까지 박살나는 바람에 사진도 없네요. 사고난 썰좀 풀면 오늘은 오후 출근이라 출근하려고 일산 백석주공아파트에서 킨텍스 방향으로 호수로 타고 이동중이었습니다. 차도 없는 시간이고 해서 속도를 좀 내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다른 자전거 타신분이 제 뒤쪽으로 바짝 붙더군요. 저는 저보다 뒤에서 제뒤로 붙었으니 저보다 빠른줄 알고 오른쪽으로 비켜주고 수신호로 앞질러 가라고 알리고 속도를 줄였습니다. 근데 타시는분은 끝까지 제뒤에 붙어 오시더군요. 그래서 피빨고 올려는건가 하고 약간 기분이 나쁜 상태로 달리다가 강선마을 노인복지관 앞쪽을 지나갈때 바닥에 떨어진 깡통을 좀 늦게 발견하고 약간 급제동을 했습니다. 그때 뒤에서 달리던분이 그대로 제쪽으로 들이 받아 버리더군요. 전 그대로 날라가서 떨어지고 뒤쪽에서 쫒아오던 분도 같이 나 자빠졌더군요. 처음에는 단순충돌이니 별문제 없겠지 했는데 뒤에 오시던분이 픽시라이더 분이시더군요. 한마디로 피빨다가 급제동 하니 제동못하고 그대로 받아버린겁니다. 거기서 화가좀 많이 나서 따졌죠. 왜 바짝붙어서 피빨면서 왔냐? 브레이크는 어따 팔아먹었냐? 이러면서요, 그러니 픽시라이더 분은 왜 급제동을 했냐고 저한테 적반하장으로 따지시더군요. 원래 팀팩이 아니면 안전거리 확보하고 달리는게 맞지 않나요? 앞에서 갑자기 뭐가 튀어 나와도 급제동 하지말고 들이 받아야 되는건가요? 하면서 따지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옆에 지나가는분 핸드폰 잠시 빌려서 경찰 불렀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상태를 확인할려는데 재수없게도 충돌할때 스포크끼리 영켜서 제 뒷바퀴 스포크 깨지고 하이림쓰는데 림쪽도 크랙이 있더군요. 거기다가 체인스테이 부분 깨졌습니다. 프레임 깨졌습니다. 페달 깨졌습니다. 크랭크 이빨 깨졌습니다. 뒷트레일러 기스 작살이더군요. 일단 크게 다치진 않은거 같아서 경찰서에서 진술했습니다. 안전거리 미확보에 브레이크 미장착차량 사고라 뒷차 100% 과실 나왔고요. 픽시 라이더분 얼뜻 듣기로는 벌금형 300만원 이하로 맞으실거랍니다. 인제 저랑 자전거수리,치료비,개인 합의 합의 봐야하는데 내일 샾 가서 전체적으로 견적 받으러 갑니다. 상대가 보험이 가입이 안되어있어서 저랑 합의를 못보면 실형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제가 봐서 깨진 프레임,휠셋 값만 해도 스톡 파시나리오 0.7 970만원 주고 구입했고 마빅 CCU 500만원 줬습니다. 크랭크 깨진거랑 하면 캄파 80주년 슈퍼레코드 420만원 줬던거 같네요. 기타 컴퍼넌트등(드롭바,안장)도 손상이 있는거 같은데 그건 내일 샾에서 정확히 확인 할것입니다. ps.자기팀팩 아니면 피빨려고 바짝붙어 달리지좀 마세요. ps.경찰분 말로는 공도로 올라오는 자전거는 무조건 브레이크가 바퀴마다 1개씩 다 달려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고정기어 브레이크 인정안됩니다. 무조건 레버2개가 달린, 브레이크가 림이나 디스크에 있는게 있어야 한답니다. <br /><br />
제 이야기는 아니고 루리웹 펌입니다.<br />발암...출처 들어가서 댓글보시면 픽시라이더가 견적받고 울먹였다고 함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