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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어플에는 최근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났을 당시 부산 롯데백화점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는 A씨의 하소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A씨에 따르면 두 번의 큰 지진이 경남 내륙을 강타했던 지난 12일, 모든 고객과 직원들이 지진의 규모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허둥지둥 출구를 향해 갔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지금 경주 시내에 지진이 났으니 무슨 무슨 통로를 이용해서 어떻게 대피하시라. 직원들은 손님들을 어디로 안내하면서 함께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와야 할 터.
하지만 A씨는 "백화점은 지진에 관한 안내는 하지 않고 영업시간 20분 남았으니 편하게 쇼핑 마저 하시라는 방송만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화점 정규 직원들은 직원 통로 쪽으로 달려갔다. 힘없는 판매 직원들만 매장을 비울 수 없어 백화점 직원들이 대피하는 모습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부산 롯데백화점 본점 홍보실 관계자는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폐점 앞두고 늘 나가던 안내 방송이 기계적으로 나간 것"이라며 대피 방송을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너무 당황스러워서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다. 차후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안하겠다"고 해명했다.
출처 | http://m.insight.co.kr/newsRead.php?ArtNo=757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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