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SHINee CONCERT SHINee WORLD V D-9’가 개최된다. 현재 이 콘서트에 대한 서울 공연 티켓은 지난달 28일 예스24에서 예매를 시작했다.
보통 아이돌 콘서트나 뮤지컬 등 유명한 공연의 티켓팅은 ‘피켓팅’(피의 티켓팅)이라고 불릴 정도로 치열하다. 그래서 편법을 이용해 표를 다량 취득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실제 취재 결과 이번 샤이니 콘서트 티켓을 무려 320여 장을 수령한 조씨 일행이 적발됐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눈속임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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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관계자 역시 “이들이 교묘히 법의 테두리에 저촉되는 선을 피해 예매를 시도한 만큼 법적으로 대응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현재 사실 확인 중에 있다. 확인 후 그에 맞는 대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터넷 거래에는 ‘거래 현장’이 없어 단속의 근거가 미약하다는 이유로 경찰의 온라인 암표 단속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국 공연 티켓의 프리미엄은 여전히 모두가 알지만 해결되지 않는 공공연한 문제로 남아 있다. 암거래의 장이 되어 버린 티켓베이는 물론이고 일단 티켓을 팔고 그 이익을 챙기는 것에만 급급한 예스24 그리고 편법을 사용해 티켓을 구매 후 재판매하는 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법적인 제재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