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5~6년전 갓중딩 꼬꼬마시절때 이야기임
그때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게임은 메이플스토리이고
그 찬란했던 당시의 메이플의 현거래가가 1천만메소=1만원시절이었음.
(지금은천원대 ㅋㅋㅋ)
번개의신VV, 타락파워전사등 5명이 메이플공홈에 5위까지 부동으로 떡하니 자리잡은 그 때 이야기.
이 넷카마한질 한 훨씬 이전에 초딩때 메이플을 했었는데
완전 허접한 사기로인해서 내 전재산 다 날리고 울면서 메이플을 접었었음.
다시하려고보니까 임시계정인가 뭐 어쩌고 해서 3개월만 플레이하게해놨었음
즉 접속불가.
어떻게어떻게 푸는거있었는데 그땐 어려서 잘 몰라서 걍 엄마주민으로 하나새로만듬
(아빠는 무서워서 아빠주민은 차마...)
하튼 파워 여캐를 만들고 전사로 파워스트라이크와 슬래시블러스트로 사냥을 하고있는데
웬 40대렙 캐시한개도없는 평민 표도한놈이 나한테 와서 슬라임이나 주벗잡으라고 갈쳐줌
기억으로 그때 아마 레벨 15인가 그랬을건데 헤네시스사냥터에서 미스뜨면서 초록버섯 열심히 잡는 내가 안쓰러웠나봄;
"처음하시나봐요?ㅎㅎ"
"아 오랜만에 와서요... 거의 처음하는거나 다름이없네요"
"그 레벨엔 이거이거 잡으시고 렙한 이정도되면 초록버섯잡으시는거에요"
"아 감사합니다 ㅎ"
대충 이렇게 훈훈한 대화를 나눴는데 이게 끝인줄아랐는데
"혹시 여자세요?"
"네 ㅎ"
나도모르게 여자라고뻥침; 걍 곯려주려는 그런 순수한장난으로 그렇게한거임; 그때 넷카마란 단어가 아마 없었을듯.
여자라고 밝힌순간 막 빨포도아닌 주황포션,파란포션을 주면서 작업(?)을 검.
이렇게 저렇게 나이도 밝히고, 이름도밝히고(난 가명)
그사람이 고1짜리 '형'이었음ㅋㅋ
결국엔 폰번까지교환 하고 말도 놓기로함 ㅋㅋㅋㅋㅋ 사진까지 교환했는데
그형은 딱... 안여돼고... 난 적당히 이쁜 어린애사진 보냄
(내가 왜그랬는지 ㅋㅋㅋ)
원래 말놓으라면,
오빠오빠~ 이렇게 말놔야하는데 그때 진짜 말놓는다는 개념이없어서 막 "야 야" 이렇게 말놓음ㅋㅋㅋ
진짜 자기가생각해도 어이가없는지 ㅋㅋ 말놓는다는의미는 그런게아니고 이런거라고 알려줌ㅋㅋㅋ
하튼 그렇게 순진해보이는 행동이 진짜 여자다! 라고 생각하게만든거같음.
뭐 이렇게 폰번까지 교환하긴했지만 평민 표도같은놈 빨리 서프라이즈! 하고 끝낼라그랬는데
알고보니 알부자였음
사냥터에서 보이던 수비표창은 훼이크고 일비 여러통에 뇌전다수, 공노목에 작된 아대까지 갖고있었음.
이때당시 일비한통 5천만시절 (메이플1천만=현돈1만원)
하튼 그렇게 사랑을나누면서 며칠간 같이 사냥을함
"오빠~ 사냥너무힘들다 ㅠㅠ 나 너무약한가봐.."
"그래? 오빠가 공노목빌려줄테니까 며칠 써봐"
그러면서 교환창을 딲! 공10노목을 딲! 내품안에 딲!
진짜 리얼 신세계를 느꼈음 ㅋㅋ
근데 그때.....
'공10노목도 이렇게 빌려주는데 더 큰걸 뜯어낼수있을거야... 이걸로만족하지말자...'
범인이라면 공10노목들고 튀었겠지만 난 미래를 바라봄... 어차피 내것도아닌데 그걸로 투자나 해보자 이런심정.
어느덧 내 전사도 2차전직에 가까워지는데 사냥하기는 너무힘들고..전사캐릭이 지겹고...
(이때 메이플 하루만에2차찍으면 개폐인이었음)
"오빠 그 표도 너무 재밋어보여 나 해보면안돼?"
"그러지말고 새로키워서해봐 오빠가도와줄게"
"새로키우는거 너무힘들어서... 그리고 재미없으면 안키울거야 전사도질리는데 메이플 접을까봐.."
여자와의 매개체가 하나 사라지는, 자신이 능력남이란걸 어필할수있는 수단이 줄어들어서인지
그럼 오빠가 빌려줄테니 절대 아무짓도 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함
'계획대로야'
"아이디ㅇㅇㅇㅇ 비번ㅇㅇㅇㅇ야 오빠 로그아웃할테니 한번해봐"
"응고마워 ㅎㅎ"
근데 들어가보니 정작 중요한 공노목과 일비는없고 순 뇌전찌끄레기만있었음
-문자-
-오빠 일비는어딧어? 공노목두없구
-세컨에 맡겨놨어...
-헐 나 못믿는거야?,..
-그건아니고 며칠 잘 하면 그것도 사용하게해줄게
이러고 3일간을 아무손도안대고 표도의 재미를느낌
(진짜 헤이걸고 점프해서 럭키세븐날리는거 너무재밌었음ㅋㅋ)
문자로 오빠하게 나와~ 이러면 바로나오고 함
-오빠 이제 일비하고 공노목껴보고 더 센 몬스터잡아보면안돼?
-음... 알았어
부계정으로 일비하고! 공노목이 딲!
"오빠는 학원가봐야하니 재밋게해~"
"응 고마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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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계정은 털렸고
내겐 진짜 감당못할만한 템이 들어왔음.
일비가 5통정도됐고 뇌전이 막 세네줄, 공10노목에 작된아대에 소소한 메소들까지
(갓중딩이라 메이플 작에 대한 개념없어서 아대는 기억이 잘 안남음)
그 메소들로 하얀포션과 마나엘릭서 사서 막빨고 ㅋㅋ
택시타면서 리스항구,헤네시스,엘리니아,페리온,커닝시티,슬리피우드 막 각 마을 다 가서 귀환주문서 50개씩 사두고ㅋㅋ
정리도 월드맵위치대로함 ㅋㅋ
3X3칸 기준으로 중앙엔 슬리피우드귀환서 중앙위엔 페리온 중앙우측엔 엘리니아 아래는 헤네시스 ㅋㅋ
바로 핸드폰 꺼버리고 '사실남자임ㅋㅋ'할라했는데 그 오빠가 너무불쌍하고... 또 이렇게 많은 템도 얻었는데 진실을 밝히는것까진 안함.
내 전사도 삭제...할까했는데 너무힘들게키워서 차마 삭제는못하고
바로 새 캐릭만들어서 표도만들고 짱센일비들고 사냥했다는 이야기 ㅋㅋㅋ
내친구가 121짜리 썬콜이었는데 걔한테 작된아대도 대신팔게하고 막 돈도나눠주고 그랬음ㅋㅋ
하도 오래전일이라 그 오빠이름도 기억이안남..
하지만 그때 내가 사칭한 이름은 '이민선' 이건 기억함.
초딩때 짝사랑했던 여자애였음...
결론 : 내가 넷카마의 원조다!
-퍼온거아니고 직접작성함 ㅠㅠ 추천좀 반응좋으면 사기당한이야기도써봄 근데 별재미는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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