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유에서 카파 바람막이 사러온 중딩이야기를보고...(어머님이29000원 모자라서 점원이 대신냈다는..)
갑자기 예전에 노스X이스에서 겪은일이 생각나서 몇자 끄적여본다...
난 그래도 이제 내나이 30에.. 조그만 장사라도 하고 내 밥벌이 내가 할정도는 되니까...
운동할때 입을 생각으로(자전거를 탄다...) 노스X이스가 좀 좋다그래서
바람막이 보러갔다....(가격대가 맞으면 하나 장만할까...해서...)
근데 진짜 어디 동네 뒷골목 양아치 머리 꼬라지에.. 벗겨질것 같지도 않은 교복바지를 입고
(첨엔 교복인지도 몰랐다 이눔아..)
부모님이랑 바람막이 보고있는 중고등학생이 있더라....
근데 아버님이랑 어머님이 그렇게 넉넉하시진 않으신것같더라...
아버님은 난처한 표정에... 어머님은 다음에 다음에만 계속 말씀하시고...
결국 이색히가 하는말이 쪽팔리게 안사줄꺼면 왜 왔냐며... 혼자 문을 열고 나가버리네?
그눔 부모님들 그눔 따라 나가시고 뭔가 해서 살짝봤더니... 고어텍스.... 가격이 40이넘드만?
거참... 한달에 300정도 버는 혼자서사는 나도 쉽게 손은 안가더라....
아니 이눔들아... 니네는 학교가 무슨 히말라야에 있냐? 학원이 북극에있어?
무슨 졸라 추운곳으로 유학이라도 가냐?? 아니면 사막에있냐?
아니 진짜 나 중학교다닐때는 울아부지께서 밖에서 청바지 하나만 사줘도 좋아했구만...
아직도 기억나 진짜 우리아버지 그런거 잘안하시는분인데... 써지오바란테? 발렌떼? 암튼 뭐 그때 당시 우리
또래 애들은잘안입는 옷이었는데... 그거 하나사들고 오시더라.... 청바지 하나 사주고 싶으셨다고...
그래도 좋다고 입고다녔는데... 그냥 울아부지가 사준거니까...하고......
딱 결혼해서 니들 같은색히 하나 낳아보라하고싶네....
적어도 난 학교다닐때 조금 별나긴했지만... 내가 정 갖고싶은게있으면....내손으로 벌어서 샀다..
개뿔같은색히들... 부모님 고생하는거 알면 색히들아 집에서 설거지라도 한번 하거나
아부지 구두라도 한번 닦아드려봐라... 그날 부모님은 하루 종일 행복하실꺼다 색히들아...
니가 닦아드린 그 구두신으시고... 회사가서 "글쎄... 우리아들이.. 구두를 다 닦아주네?"
이렇게 자랑도 하실꺼고... 이눔들아... 너희들 손으로 돈안벌어보고 그냥 부모님 주시는 용돈만
쓰니 돈40만원이 우습게 보이냐?? 니놈들이 나가서 40만원 벌려고 해봐라....
돈버는게 쉬워 보이냐?? 만만해보여??
물론 안그런애들이 더 많을꺼라 생각한다.... 그래야 진짜 좀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구나
생각 할꺼같아서.... 암튼... 진짜 니네들이 요구하는거 1/10만 부모님께 해드려봐라...
진짜 없는돈에도 고기반찬 하나는 더 맥이고 싶어 지실꺼니까....
이만 줄인다.....
나도 결혼할날이 다가오니까 조금씩더 많이 알게되네....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이만큼 잘키워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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