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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션 마신 날의 일과
1. 아침 11시 30분에 기상
2. 여자친구집 가서 점심만들어 먹음
3. 친구랑 스쿼시 빡세게 1시간
4. 포션 섭취



-상태 보고
1. 밤 11시 6분 : 포션을 마셨다
2. 밤 11시 16분 : 몸의 혈관들이 파닥파닥 거리는걸 느낌
3. 밤 11시 46분 : 잠이 조금씩 오기 시작햇다
4. 새벽 12시 6분 :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있다. 방구냄새가 독해졌다.
5. 새벽 12시 25분 : 어느샌가부터 하품을 하지 않고 있었다.
6 새벽 12시 31분 :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7. 새벽 1시 : 눈이 초롱초롱 해졌다. 눈 흰자가 약간 노래졋다
8. 새벽 1시 38분 : 속이 쓰려서 밥을 먹었다
9. 새벽 2시 30분 : 화장실을 갔다. 배변활동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10. 새벽 3시 4분 : 여자친구를 재웠다. 전화를 하면서 눈을 감고 있었으나 잠은 오지 않았다.
11. 새벽 3시 13분 : 수면에 도전했다. 실패
12. 새벽 4시 1분 : 몸은 피로하고 눈꺼풀은 무거운데 정신은 말짱하다.
13. 새벽 4시 31분 : 손과 발 끝에 저릿한 느낌이 오고있다.
14. 새벽 5시 1분 : 속이 너무 쓰려서 씨리얼을 먹었다.
15. 새벽 6시 30분 : 다음날 일이 있기에 침대에 누워서 억지로 잠을 청한다.


16. 오후 1시 : 잠에서 꺴다. 잠이 든거라고 하긴 뭐하지만 그냥 시간을 건너 뛴 듯한 느낌이다.






-현재의 몸상태
1. 몸이 붕 떠있는 느낌이다. 감기에 걸린듯한 느낌.
2. 감각들은 평소보다 민감한 상태.
3. 몸이 내가 명령하는것보다 좀 둔감하게 움직이는 느낌.
4. 속이 많이 쓰리다.
5. 피로한 느낌과는 다르게 혼이 빠져나간 듯한 느낌이 난다.
6. 뇌가 '생각'이라는 기능을 잘 못하는 것 같다.





-후기
하지마 씨foot
내 몸을 망치는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다
오늘 할일이 많았는데 수면패턴이 이상해져서 제 할일을 못했다.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도전하고 싶지 않다.
이 글을 쓰는데도 한참이 걸렸다... 뇌가 제기능을 못해줘서 -_-...
오늘 운전도 해야하는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포션을 한번 더마셔야하나

여튼 내 몸을 걱정해준 오유인들과 많은 관심 가져주신 모두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니까 나 맘대로 죽이지 말아요 ㅠㅠ

-추신 : 이 이후로 에너지 드링크 인증은 더이상 올라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