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의 ‘광복절 전범기’가 중국 언론으로부터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티파니는 광복절인 15일 전범기를 SNS에 올려 물의를 빚었는데요. 티파니는 전날 일장기를 올려 네티즌들의 주의를 받고도 이날 버젓이 전범기를 올려 비난의 수의는 더욱 높였습니다. 그는 또 스촨성 대지진때 이를 조롱하는 듯한 언행을 해 중국팬들로부터 한차례 보이콧을 산 바 있습니다.
중국의 다수 매체들이 ‘티파니 광복절 전범기’ 소식을 15일 오후부터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의 인민일보와 KPOPSTARZ, 코리아스타데일리 등 언론들이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부터 이 사건을 다루기 시작했는데요. 인민일보는 “한국의 광복절인 15일 티파니가 도쿄 돔에서의 콘서트를 마치고 일장기와 전범기를 SNS에 올렸다”며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을 다뤘습니다. 또 KPOPSTARZ는 많은 네티즌들이 티파니의 ‘언니들의 슬램덩크’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티파니의 경솔한 발언이 국제적인 비난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티파니는 2008년 Mnet ‘소년소녀가요백서’에 출연해 쓰촨성 대지진을 2PM 멤버인 황찬성에 빗대는 언어유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수만명의 사망자를 낸 재해를 농담의 소재로 삼은 건데요. 당시 중국팬들은 봉을 엑스 표시로 보이는 등 소녀시대 보이콧 운동에 나선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