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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all/newsview?newsid=20130402162907893
전국역사교사모임 이성호 회장이 학생들의 왜곡된 역사인식과 현 역사교육 실태에 대해 우려를 밝혔다.
이성호 회장은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된 '대학생 욱일승천기' 사진에 대해 "학생들의 역사 감수성이 전혀 없는 게 아닌지 안타깝다"고 걱정했다.
이어 "제대로 된 역사 감수성을 키워주지 못한 기성세대와 역사교육의 잘못이기도 하다"고 반성했다.
'대학생 욱일승천기'는 최근 모 대학 학생들이 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나치식 경례를 하는 사진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된 사건이다.
이 회장은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사회모순에서 비롯된 젊은 세대들의 절망감과 냉소주의, 허무주의 등을 지목했다.
이어 "어렵게 성취한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줄 역사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탓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호 회장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일부 학생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비방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등의 왜곡된 역사인식을 보이는 것에 대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는 인권이나 평화, 민주주의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도전 또는 부정"이라며 "더 나아가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가치에 대한 부정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일부 사이트 등에서 집단적으로 그런 의견이 나오는 것은 파시즘의 징후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이성호 회장은 현 역사교육의 실태를 묻는 질문에 "근현대사교육의 비중이 상당히 축소된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역사 중 근현대 부분이 정치적으로 민감해 잘 가르치지 않다보니 청소년들의 역사관 왜곡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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