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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37622
    작성자 : 조선공
    추천 : 2
    조회수 : 2398
    IP : 123.254.***.55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1/10/28 21:58:45
    http://todayhumor.com/?lovestory_37622 모바일
    (감동실화)환일고등학교 축제에서 있었던 일
    서론(안읽으셔도 됨.근데 읽음좋아여)
     
    오늘 10월 28일 환일고등학교에서 봉학마루제가 열렸습니다. 축제는 1부,2부,3부로 구성되어 있고
     
    개인공연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연이 1,2,3부에 있고, 1부에 1학년, 2부에2학년 3부에는 학부모가
     
    관람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본론
     
    오늘 2부(였나 1부)에 피아노 독주를 하기로 한 김A군이 있었습니다. 김A군은 축제를 위해
     
    많은 시간, 많은 노력을 기울인 학생중 하나였습니다. 김군은 무대에 대한 욕심이 많았고,
     
    실력도 괜찮은 학생이었습니다. 1,2부가 끝나고 난 뒤 3부에 갑자기 대기실에 A군과
     
    A군의 친한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A:다음 무대는 내가 피아노 독주를 해도 괜찮을까?
     
    엔지니어:어? 무슨말? 다음에는 색소폰 연주일텐데
     
    A:내가 너무 아쉬워서 한번만 더 공연하고 싶어. 이미 사회자(=학생회장,방송국장)한테도
     
       말해놨고 한번만 더 공연하면 안될까?
     
    엔지니어:ㅇㅇ
     
     
     
    그때가 시간이 대략 7시쯤이었습니다. 남은순서는 색소폰과 밴드뿐이었고
     
    공연이 끝나는 예정시간이 8시 반이어서 피아노 독주(3분정도 걸리는 곡)정도는
     
    얼마든지 해도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학부모님들도 하나라도 더 많은
     
    공연을 보시는게 좋을것 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축제 총 진행을 맡은 선생님이 허락을 안해주셨습니다.
     
     
    어떻게 사정하고 부탁해도 절대로 해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A군의 친구는 엄청
     
    화를 내고 A군도 엄청 낙담한 표정이었죠
     
    더욱 어이가 없는 사실이 공연을 할 수 없는 이유가 교장선생님이 일찍 집에 가고 싶어해서
     
    였기 때문입니다. 우리학교는 교장독재체제(??)이기 때문에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흰색을보고
     
    회색이라 하면 전교의 선생님과 학생들이 흰색을 회색이라 해야하는 그런 곳입니다.
     
    (안그러면 선생님들이 뺨을 맞는다는 그런 말이 있음)
     
     
    정말 어이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끝까지 A군은 공연을 할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 밴드까지 모두 마치고 몇몇 학생들이 "김XX피아노 앵콜!!"이라고 크게 외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교감선생님의 폐회사(내용이 대략, 이런 축제를 통해서
     
    아이들의 적성을 개발해.....입학사정관제....대학....교육....은 우리학교 잘먹고 잘살고....이런것들)
     
    가 끝날때까지도 끝내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학부모님들이 하나둘 나가고 계시고, 방송부(저도 방송부임 ㅇㅇ)와 경배와 찬양단(우리학교
     
    최고 밴드부)가 정리를 시작하고, A군과 A군의 친구들이 거의 좌절하고 울기 직전까지
     
    갔을 때, A군의 친구가 무대에서 큰소리로 "김XX 피아노 앵콜!!"이라고 외쳤습니다.
     
    방송부 엔지니어가 "뭐하는거야! 우리가 욕먹는거 몰라?"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놈도
     
    김군이 피아노곡을 연주하길 바랬던 놈입니다. 말하면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김군이 피아노 연주할때 울었던놈중 하나임.        ㅋ)
     
    관중석 곳곳에서 "김XX 피아노 앵콜!!!!"이라는 말이 터져 나왔지만, 학부모들은
     
    강당을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피아노소리가 들려왔습니다. 
     
     
    A군이 피아노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순간 나가던 학부모님들의 일부가 발길을 멈추었고
     
    수많은 학생들이 소리를 지르며 호응해 주었습니다. 학생회, 방송부, 밴드부, 경배와 찬양단
     
    그리고 그들의 부모님들과 그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모두 조용히 그 연주를
     
    감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피아노 연주 한곡이 끝나고 또다른 피아노곡과 함께 한 학생(잘 모름 ㅈㅅ;;)이
     
    <지금 이 순간>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몇명은 울고, 몇명은 웃고, 또 몇명은 크게 소리지르며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방송부는 거의 12시간동안 무대뒤에서 계속된 노동에 시달렸고
     
    (난 아직도 기억함. 레피네 끝나고 3,4,5마이크 순서대로배치하고 1번마이크 7번으로바꾸고
     
    의자빼고 단상넣고 합창부끝나면 경배와찬양 코러스마이크준비하고....아 진짜) 경배와 찬양은
     
    밴드일 외에도 무대 연출을 도왔고, 학생회는 초청팀(여고 ㅋㅋㅋ우린남고) 보디가드겸
     
    매니져, 또 많은 학생들이 피나는 노력을 하고는 단 한번 (에서 3번) 무대에 오르고 모든것이
     
    끝이 난 순간이었습니다. 정말 A군이 정식으로 무대에서 피아노 독주를 했었더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은축제가 끝이 났습니다. A군의 연주가 끝나자 한쪽에서 크게
     
    "우리가 이겼다!!!"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A군은 그래도 꽤 많은 학부모님들과, 방송부, 학생회, 밴드부, 
     
    경배와 찬양단등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힘차게 연주했고 교장이라는(자칭 이학박샄ㅋㅋㅋㅋㅋ)
     
    커다란 권력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난입(비록 교장은 없었지만)했다는 점에서 정말 우리가
     
    이겼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공연은 끝났습니다. 나름 욕도 많이 먹고(우린 전문가가 아니잖아여 ㅠㅜ) 즐겁고
     
    햄버거도 먹었고 X토레이도 마셨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A군의 공연은 정말 아쉬웠습니다
     
    언제쯤 우리학교, 아니면 세상의 많은곳에서 독재가 사라질 날이 올까요
     
    우리가 졸업하고 우리의 후배들이 언젠가 자유로운 학교에서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 수 있을까요(는 가사)
     
     
     
    다음주면 또 우리는 교장의 강제자율학습(뭔가 이름부터가 이상한)을 하며
     
    또 한주를 보내게 되겠죠. 아 맞다 야자해사 생각난건데 방송부에서 준비한
     
    영상인 환일탐구세상(롤러코스터 패러디)가 학교의 생활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줘서 학교의 명예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현실=명예손상, 명예=거짓 인것)이유로
     
    3부에서 학부모님께는 보여드리지 못한게 아쉽네요.
     
     
     
    아무튼 경배와찬양 방송부 학생회 밴드부 합창부 클래식기타부 댄스팀 개인참가팀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학교에서 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네이트 판, 내가쓴글>
    조선공의 꼬릿말입니다
    더욱 어이가 없는 사실이 공연을 할 수 없는 이유가 교장선생님이 일찍 집에 가고 싶어해서


    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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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28 23:58:34  124.56.***.60  고로케하지마
    [2] 2011/10/29 01:26:49  218.144.***.79  협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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