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연휴이고 하니 야라를 하자!해서 퇴근 후 칼밥을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나왔져
음 오늘은 어디를 갈까나~~?
고기리...?아냐 오늘은 업힐 삘이아냐
팔당...? 너무 멀어...
서해갑문? 지금시간은 역풍이 쩔자나!
그래! 하트코스를 가자!!! 라는 생각으로 집을나섰죠
하지만 어리석게도 방금전에 역풍을 생각해놓고 바보같이 역풍이 오는 방향으로 가버렸죠...
첫번째 구간! 양재천(과천)
아...이게 뭔가요ㅋㅋㅋㅋㅋㅋ
스폰지같은 바닥이 물을 잔뜩 먹었어요...
망해thㅓ요~~
프레임과 옷에 진흙이 튀어요!!!!
새옷인데!!!
팀복 테스트겸 입었는데!!!!!
아놔...
거기다 노면이 젖어서 브레끼가 안먹어요...
크으....잘못하면 그대로 하천에 다이빙할뻔...
두번째구간 양재천(서울)
여긴 길이 참좋은데...
일방통행에 아스팔트 길...
참 좋은데...
사람이 너무많아여...
추월할라면 중앙선 넘어야 하는데 드르르ㅡ르륵...
돌기가 있어서...내타이어 ㅠㅠ 내 휠 ㅠㅠ
세번째구간 탄천
여긴뭐....원래 사람많고 노면은 무난하니...
네번째구간 탄천합수부-반포미니스탑
와....무슨 역풍이...
여긴 역풍이 많이 불긴했지만 사람이 없어서 그나마 양호했습니다
다섯번째 구간 반포 미니스탑-여의도 한강공원
여전히 ㅎㅎ 역ㅋ풍ㅋ
올림픽대교 아래 까지는 사람좀 적어서 달릴만했습니다.
딱 63빌딩이 보이기 시작하자....
드글대는 커플자전거...
그리고 63빌딩 아래를 지나가는데....
글쓰니: 지나갈게요....?
갑자기 왼쪽으로 빠져서 역주행하는 커플자전거....
어쩌란거지..?
맞은편에 자전거오는데??
진심 극혐...
커플인것도 짜증나는데 무개념이라 더 짜증
그냥 답답하고 짜증나서 인도로 사람 안오는거 보고 돌아서 슝...
대망의 여의도공원-색공원
여긴 인도인가...자도인가....
사람반 커플자전거반...지나가는 자전거 쬐끔...
진짜 여기서 지나갈게요만 엄청 지른것같네요;;;
여기서 평균속도 많이 까먹었네요...
그래도 평균속도28이상은 유지했는데..
안양천구간...
여기서 진짜 발암...
맞은편 자전거는 눈뿅쏘고
마라톤 동호횐지 뭔지는 자전거 도로로 튀어나와서 병렬로 달리면서 길막고... 300미터 간격으로 두명씩 병렬로.....
그것도 아무런 라이트나 반사장비 아무것도 안들고....
여기서 평속 복구하려고 살짝 쏘면 스텔스 갑툭튀...해서 감속..
다시 솟도 올리면 마라톤 갑툭튀 ㅋㅋㅋㅋ
이제 좀 구일?좀 지나니까 한산해지네요...
근데 봉킄ㅋㅋㅋㅋㅋㅋ
도림천 합수부까지 어찌저찌 끌고가서
혹시나 해서 챙겨온 젤리로 대충 때우거 서둘러서 출발합니다.
이제 아무런 방해요소가 없나 했더니 ㅋㅋㅋ
물론 이때도 역풍은 계속됩니다.
벌레가....ㅂㄷㅂㄷ
요즘 단백질을 많이 빼긴했지만 이렇게 보충할 줄이야...ㅂㄷㅂㄷ
어찌저찌 집들어오니...
평균속도 27키로...
나름 역풍인데 선방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