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떻게해야 하나요?
고등학교때부터 알고지낸 친구놈이랑, 그 친구의 여친 그리고 저는 이렇게 셋이 친구입니다.
제 친구놈 얼굴도 잘생겼고, 성격도 좋고, 머리도 좋고..학교도 소위 일류대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제 친구놈은 한마디로 저의 우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놈이 8년 사귄 여친을 두고, 다른 여자랑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걸 알게됐습니다.
처음엔 도저히 믿기지가 않더군요.
8년동안 여친의 순결을 지켜준다면서...한번도 관계하지 않은것을 자랑처럼 떠벌리고 다녔던 놈이라
더 믿기지가 않더군요. 그것도 상대는 또다른 친구녀석의 여자친구...
근데, 더 놀라운건 이 자식이 이 여자를 순전히 성적노리개로 대하다가 관둔것 같다는 겁니다.

[나]'제발 그만둬라! 아님, 깔끔하게 지금 여친과 헤어지고 만나든지...'
[놈]'난 사랑따윈 안믿어, 그냥 난 나 좋다는 여자가 좋을 뿐이야!'
    '그리고, 이제 그 여자 너무 부담되고, 질려서 안만날거야! 그럼 된거 아니야?'
[나]'야, 자슥아, 넌 죄책감도 없냐?'
[놈]'내가, 강간한것도 아닌데.. 무슨 죄책감? 내가 죄지은 것도 없잖아?'
[나]'니가 먼저 꼬셨다며? 그리고, 그 여잔 너한테 진심이었잖아? 너 때문에 xx하고도 헤어졌다는데...'
[놈]'그게 싫어.., 내게 집착하는 여자들 정말 매력없걸랑! 남녀관계하면 다 그케 집착해야 하냐? 정말,...질린다. 귀찮고...'
[나]'넌, 그럼 지금 oo이와 사귀는건 걔가 너랑 관계안해서니? 무슨 말을 그케 하냐?'
    '글고, oo이에게는 미안하지도 않냐?'
[놈]'인제, 다 끝났다니깐! 그 여자 질리고, 부담되서 안만난다고.. 그럼 됐잖아!'
[나]'끝난건 니쪽이고, 걔는 맨날 내게 전화해서 울고불고 죽겠다고 하는데....'
[놈]'진짜, 무섭고...질린다. 그래서...걔가 싫다고...'
    '냅둬!! 그리고, 내 사생활 신경꺼'

정말, 제가 신경꺼야 합니까?
그놈 여자친구도.. 그놈에게 농락당했던 제 친구놈의 여자친구도 너무 불쌍한데...
제가 오지랖이 넓은지.... 이걸 어찌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