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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37533
    작성자 : mwowm
    추천 : 4/3
    조회수 : 310
    IP : 125.142.***.202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07/12/05 12:33:44
    http://todayhumor.com/?sisa_37533 모바일
    문국현은 안될꺼기에 MB잡으려고 이회창을 뽑는다..라는 논리..
    이 논리가 지금 오유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사이에서는 굉장히 파급력이 있는거 같네요..
    실제 제 주위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비슷한 맥락으로 말하고...
    하지만.. 제생각에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서 이 논리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판정하고 싶네요.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상황.
    다른때도 그렇지만 요즘의 정치상황은 혼란 그 자체이고 뭔가 정리되지 않은 불안정만 느껴집니다.
    간단히만 말하자면 바로 현재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기때문이죠.
    우리나라의 정당들에게 보수와 진보라는 명칭을 달아주기는 창피하지만.. 그래도 말을 잇자면..
    보수의 한나라당은 10년째 야당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10년간 죽어지내는게 아니라 더 활개를 치죠
    특히 정치적기반이 약했던 노무현의 집권기에는 여당같은 야당, 대통령을 뛰어넘으려는 야당이 됬습니다.
    미친듯이 노무현의 업적을 까내리면서 
    "것봐라, 뭣도모르는 새싹같은 진보아이들에게 정치를 맡기니 이모양이지.. 이제 오랜경험을 가진 우리가 집권해야된다..어르신들 박정희때보셨자나요.. 옛 향수를 더욱 잘 떠올리시라고 저희가 박근혜까지 밀어주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죠..
    그리고 진보의 열우당 이래의 정당들은... 
    "한나라당이 비난하는 지난 5년간의 실정은.. 우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노무현 하나가 잘못한거야.. 우리는 아무잘못없어.. 중년쯤되는 분들..아님 좀더 어린분들..암만그래도 옛날 군사독재정권을 지지한 한나라당은 아니잖아요- 요즘 BBK다 뭐다 말도 많고.. 노무현이 한 잘못에 저희까지 도매급으로 넘기지 말고 저희좀 잘 봐주세요.." 라고 말하고..

    이렇게 지금 보수와 진보는 어느 한쪽이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한채 팽팽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뭐... 지지율상으로 보수가 좀더 힘을 얻고 있다고는 해도.. 여전히 팽팽하다 할수 있죠.
    게다가 그 둘의 갈등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고...
    그래서..이번 2007년의 대선이 중요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어느 쪽이 승기를 잡을지가 결정되고..
    너무 깊은 갈등과 너무 팽팽했던 대립에서 한 쪽이 승기를 잡는건.. 한쪽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줄다리기가 팽팽할 수록 어느한쪽이 확끌어당겼을때 다른쪽은 우르르무너지자나요..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그런거죠.
    물론 이 경우는 보수가 승리했을 때 더욱 극명히 나타나겠죠.. 진보쪽은 안그래도 결속력이 약하니까.
    사실 진보가 승리한다해도 보수는 그만큼 타격받지는 않을꺼예요.
    즉... 진보적 정치적 성향을 가진분들이 신중해져야하고 더 고민하셔야하는거죠..
    그리고 우리나라 대통령은 5년을집권하죠.. 그 5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 정치가 회복불가능으로 가고 부패로 점철된 시스템으로 복구기엔 충분한 시간이죠..

    진보의 성향을 지지하시는 분들... MB를 막기위해 이회창을 뽑는다는건... 아무런 다른점이 없지않을까요
    MB와 이회창의 같은점과 다른점이 무엇일까요..
    한번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둘이 과연 뭐가 다른지.. 
    이회창이 보다 부패에 있어서는 깨끗할지 모르지만..그건 개인적인 부패에 관해서 입니다.
    정치를 개인이할까요? 아니요. 정치는 당을 기본으로 합니다.. 
    그런 시각에서.. MB와 이회창이 펼칠 정치에 대해 상상해보세요.. 다른 점이 과연 무엇일지..

    글이 길지만 마지막으로 문국현 후보의단일화 의사 표명에 대해 개인적의견을 말하자면요... 
    전 문국현의 지지자로써 이에 찬성입니다.
    제생각에 현재 상황에서 문국현 후보가 대선 승부수를 둘 수 있는 마지막 카드는 후보 단일화입니다.
    솔직히 문국현 후보라고 모르겠습니까... 지난번 단일화를 거절했을 때 사람들이보여줬던 반응... 그리고 이번에 단일화를 발표할때 사람들이 보일 반응.. 당장 이번 대선이아닌 차후의 대선이나 앞으로의 정치생활을 생각한다면 다른분들의말처럼 단독으로 나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죠.
    하지만 문국현 후보의 이번 결심은 이번의 대선에서... 
    그 다음 대선이 아닌 이달에 있을 대선에서 이기겠다는 의지라고 보여집니다. 
    이회창 후보가 등장하면서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예상만큼의 지지도상승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황에서 
    문국현후보가 당선될확률이 가장높은 시나리오는 정동영후보와의 싸움에서 이겨 
    그 지지도를 흡수해 단일화 후보로 나가는거겠죠
    현상황에서 단독으로 레이스? 당선 확률을 제로에 가깝습니다. 
    문국현 후보에게는 지지율을 상승시킬 결정적 계기를 가져올 카드가 없거든요.. 
    문국현 후보에게는 이번대선만을 생각한다면 단일화 후보가 최선의 대안입니다.
    앞서 길게 이야기했듯... 2007년의 선거가 중요합니다.
    문국현은 다음대선에서 대통령이 되면 된다? 이미 너무 늦을꺼같습니다. 
    한나라당이 5년집권한 후에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노무현정권의 재현이될것같네요..
    무슨일을 해도 까내리고.. 업적은 가려지고 비난만 오고가고.. 

    노무현이 그런말을 했죠.. 자기는 새시대의 첫 대통령이 되고 싶었는데 구시대의 마지막대통령인거 같다고
    저는.. 노무현을 구시대의 마지막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한나라당의 집권과 그뒤 문국현집권의 시나리오는... 문국현을 마지막 대통령으로 만드는거죠.
    전 문국현을 새시대의 첫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글이 어쩌다보니 문국현의지지글이 되버렸지만...
    제가 이글을 쓴건.. 다들 현재 우리나라의정치상황이 그리 만만하지않음을..
    이 시기가 정말 중요한 시기임을 고민하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다들 한번더 고민하시고.. 한번더 지인들과 토론하셔서... 
    12월 19일,후회하지 않을 선택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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