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건강병영 조성 위해 위촉 2017년 병영 금연달력 제작 참여 ‘금연콘서트’ 출연 메시지 전달도
국방부는 2일 오전 10시 국방부 대강당에서 장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걸그룹 ‘러블리즈’를 군인 금연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1일 밝혔다.
위촉식에서는 러블리즈 멤버 전원이 참석해 멤버 소개, 기념공연에 이어 장병들에게 금연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군인 금연 홍보대사 위촉식은 지난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국방부가 발표한 군 금연사업 강화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며 “장병 흡연율(40.4%)이 일반 20대 성인남성 흡연율(34.8%)보다 크게 높게 나타난 2015년 장병 흡연율 조사 결과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장병 60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조사 에서 흡연 장병의 하루 평균 흡연량이 입대전 7.3개비에서 입대 후 11.8개비로 증가한 것도 군이 금연사업에 박차를 가한 계기가 됐다.
군은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장병 흡연율을 낮춰 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곧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며 40%대인 장병 흡연율을 오는 2020년까지 일반 성인남성 수준인 30% 수준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관련 예산은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지원한다.
위촉식 진행은 한밤의 TV연예 리포터인 MC 류대산이 군인 금연홍보차 재능기부 형식으로 맡기로 했다.
러블리즈는 군인 금연 홍보대사 위촉 후 2017년 병영 내 생활관에 걸리는 금연달력 제작에 참여해 1년 내내 금연 메시지를 전달한다. 국방TV ‘명강특강’ 코너 중 실제 금연에 성공한 장병들과 금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태의 금연교육 프로그램 ‘금연콘서트’에도 출연할 계획이다.
또한 일선 부대와 논산훈련소 입소 장정들을 찾아가 1일 금연상담사로도 활동하며 금연캠페인에도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