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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7469
    작성자 : ㅇㅇΩ
    추천 : 6
    조회수 : 843
    IP : 59.30.***.128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09/05/22 01:58:41
    http://todayhumor.com/?gomin_37469 모바일
    거절했는데도 저를 여친처럼대하는선배...
    같은 동아리 선배중에 저에게 고백했던 선배가 있습니다.
    그당시 선배는 입대를 2달가량 앞두고 있었습니다.
    전 오빠는 좋은 선배일 뿐이고, 지금은 남자친구를 만들 생각도 여유도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그 선배도 그럼 군제대후 고백하면 받아주겠냐.. 라고 해서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볼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 혹시라도 어색해지면 어쩔까 걱정했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저를 대하는 선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색하지 않아서 안심했고, 저도 늘 해왔던 대로 선배를 대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자 조금씩 이상해졌습니다.
    동방 안에서 제가 있는곳을 멤돌며 붙어있고,
    작은 농담에도 헤드락을 걸어 제가 거의 안기다시피하게 하고,
    이동시에 어깨동무는 기본이고,
    하는 말이나 문자를 보면 정말 여자친구대하듯이 대합니다.

    처음 고백때 거절한 이후 한번더 거절을 했어서
    제 의사를 확실히 표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지나치게 제의견을 존중하고,
    지나치게 저를 걱정하고 챙겨줍니다.
    동아리 내에선 둘이 사귄다는 소문이 돌고있습니다.
    이대로 이선배가 군대에 가고 나서 제게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전 정말 고무신 거꾸로 신은 비정한 여자로 동아리사람들에게 보일꺼같습니다.

    저를 좋아하고 말고는 그 선배의 개인 의사이고,
    저는 그선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의사를 표했기에
    그 선배의 감정까지 제맘대로 할수 없다고 생각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점점여자친구대하듯 저를 대하는 그 선배의 태도가
    부담스럽습니다.
    술사달라밥사달라 이런말만 안했지 이건 정말 내가 어장관리를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선 저는 이 선배... 좋은 오빠라고 생각하고 있고,
    사귈생각은 전혀없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진짜 지금은 남자친구를 만들고 어쩌고 할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전, 어떻게 해야
    서로에게 좋은결과를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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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2 03:51:23  59.15.***.236  청류향
    [2] 2009/05/22 12:15:25  58.124.***.144  
    [3] 2009/05/22 23:04:14  220.68.***.62  
    [4] 2009/05/23 09:28:09  165.132.***.241  
    [5] 2009/05/24 13:57:10  211.245.***.234  
    [6] 2009/05/24 23:52:19  121.156.***.14  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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