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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게시글 찾기햇는데 이렇게 나와서 ㅠㅠ...읽기 불편하시다면 죄송해요)
<P> 안녕하세요 저는 고3이고 여학생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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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제 고민과 저희 집에 대한 설명이 조금 깁니다...무더운 새벽에 어려운 부탁일 것 같지만...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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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부모님은 아주 어릴적에 이혼했고 엄마 혼자 젊은 나이에 저랑 언니를 키우셨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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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러다가 한번 재혼을 했는데 그것마저 몇년못가 이혼을 하게됬습니다. 잘못은 남자쪽에 잇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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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리고 엄마는 저랑 언니가 보는 앞에서 유서까지 쓰고 자살을 했습니다. 다시 살려냈고, 한번 더 자살시도를 했지만 실패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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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뒤로 무기력하게 지내시다가 어떤 아저씨를 만나서 연애를 하면서 다시 회복되셨는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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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것도 몇년 못가서 또 헤어지고 엄마는 힘들어하셨어요. 그 아저씨랑도 항상 다툼이 잦았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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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저는 초등학생때부터 학교에 가는게 싫었어요. 그냥 남들이랑 깊은 관계에 얽히는 것도 싫었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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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엄마를 정말정말 좋아했어요. 혼자서 저희를 키운것에 감사하고 미안하고 늘 맘이 편하지 않았어요. 어린나이에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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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중학교에 진학하고 엄마가 자살시도를 두번한 뒤에 전 좀 변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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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어린나이에 충격보다는....아무런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엄마가 좋았는데 병원에 실려가는 꼴을 보니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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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뭔가...그냥 나와 상관없는 일 처럼 느껴졌어요...그래도 엉엉 울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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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게됬는데...복잡한 일이 있었고 엄마와 담임선생님의 농간에 저는 원서에 쓰지도 않았던 b여고에 떨어졌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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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저희 학교에서 겨우 5명 갔어요...그중에 아는 애는 1명뿐..걔도 고교 3년 내내 같은 반이 된적없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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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이때부터 더 꼬인거 같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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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저는 중3때 가출을 세번했어요. 그치만 어린날의 치기정도였고...엄마에겐 정말 죄송하다고 생각하고 반성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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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사실 제 계획은 나갔다가 돌아오면 엄마가 울면서 그래도 와서 다행이라고..반겨주길 바랬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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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엄마는 냉담했고 저는 조금..상처를 받은 거 같아요....웃기게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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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고1올라가자마자 전 가출을 또했습니다. 반항이었어요 확실한....내 의사가 싸그리 무시당햇다고..느껴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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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가출했다가 엄마가 통장을 막아버려서 어쩔 수 없이 돌아오게되었고 엄마에게 호되게 혼나고 머리카락을 잘렸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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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리고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는데...일주일 늦게 다니니까 어색했고....처음보는 애들...온 몸에 소름이 돋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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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학교에 다니기 싫었습니다. 엄마에게 진지하게 얘기를 꺼내보려다가 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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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전 엄마에게 발로 밟혔어요. 씨X년, X같은 년...등등 소리를 들으며 알몸으로요....알몸으로 발로 밟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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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 뒤로도 저는 뻑하면 쌍욕을 먹었어요...아주 가벼운 일에도...예를 들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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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엄마가 옷을 사왔는데 정말 취향도 아니고 너무 맘에 안들어서...별로라고 입기 싫다고 그랬는데 저 개같은X이라는 욕을 먹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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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어느 순간부터 엄마에 대한 연민과 감사함...존경 등등의 마음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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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타인을 바라보는 무관심...혹은 분노..로 변해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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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저는 정신과에 다녔어요..1학년때....그치만 그곳에서도 상담은 역겨웠고 약은 소용도 없어서...그만다녔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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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학년 때부터 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원래 중학교때 하다가 고등학교 오면서 그만둔걸 다시 시작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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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학년은....행복했어요 조금..그치만 여전히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다는게 귀찮고 복잡하고...신경쓰는게 너무 짜증났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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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학년이 된 지금...전 확신할 수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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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저는 엄마가 싫어요...엄마가...나를 사랑해주는 어머니로 느껴지지 않고 관계맺는게 귀찮은 어떤 사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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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나랑 같이 사는 사람...이정도가 되버렸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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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방금도 엄마가 저를 불러서 얘기를 하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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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엄마의 말투나 행동가짐이 연기를 하는 사람처럼 어색하고..무슨 말을 하고싶은건지 도통 감도안잡히고 ...그냥 내가 다 잘못했다고 하면 끝나겠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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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엄마가 바라는건 그게 아니라면서 마지막에 '그래서 니가 잘못했다고 말하면 안되?' 라고 물어보시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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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내가 말한게 그건데...아...이러니까 진짜..얘기 하는게 싫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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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고민을 들어주는거...정말 듣기만 하는거...혹은 위로나 때론 쓴 말을 해줄 수 도 있겠죠...이런건 가끔 힘이 들땐 기대고 싶은 부분이긴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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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런데..너랑 나랑 이런 갈등이 있었는데 니가 잘못했네 내가 잘못했네 그러니 사과하자 그리고 넌 정말 못됬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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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이런 레파토리라서 엄마랑의 진지한 대화는.....속이 뒤집혀요 역겹고...그런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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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전 엄마가 싫어요 그치만 엄마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싶고, 생일날 백만원을 드리고 싶어요. 새해에는 큰 절을 하면서 덕담도 듣고싶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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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래도 여전히 엄마가 싫어요. 정말 싫어요...너무너무...싫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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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만약 이제 엄마가 또 다시 자살시도를 하게된다면 제 눈에서 눈물이 나올지...이젠 알 수 가 없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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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아...한가지 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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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냥 이건...제가 엄마를 싫어하게 된데에 조금이라도 기여한 일일 텐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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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엄마는 술마시면 개가되요. 어디 어른한테 그런말을! 이라고 하실진 몰라도 정말 개가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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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딸둘도 못알아보는 개가됩니다. 싱크대에 소변을 보려고하고..유아퇴행적이 말이나 행동...아...언니도 인정 한 부분이에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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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정말 최악이에요. 울고 욕하고 사과했다가...진절머리가 나고....꼬인혀로 안취했다고 하면서 온갖 부끄러운 말과 행동을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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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술좀 그만 마시래도 많으면 일주일에 두세번 꼴로 그러니 고3입장에선 죽을 거 같고 딸 입장에선 환장할 거 같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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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전 정말...엄마가 너무 싫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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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근데 부모에게 심한가정폭력을 당하거나 뭐 그런 케이스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싫어하는거 보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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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제가 좀 이상한 거같기도해서요...주위 애들은 엄마랑 되게 친한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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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신점 대단히 감사하구요....괜찮다면 댓글로 무슨 말이라도 해주세요...뭐라도 듣고싶어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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