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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일간 사귄 여자친구랑 오늘 헤어졌어요.
거의 2년을 사귄거네요.. 2년동안 정말 행복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내 자신도 너무 밉고 그녀도 너무 미워요.
첫만남은 특별했어요. 사귄 계기도 특별했고 사귀는 과정도 특별했어요.
남들이 들으면 그게 뭐냐고 비웃을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꿈만같은 시간이였어요.
모든시간이 특별했고 모든시간이 행복했어요.
헤어진 결정적인 이유는 내책임일거에요.
내가 너무 심한말을 했던거같아요.
나는 큰 의미없이 던진 말이었지만 그녀에겐 큰 상처가 된거겠죠.
그래서 난 아직도 내가 미워요. 조금 더 신중하지 못했던 내가 너무 바보같아요.
그녀가 헤어지자고 했을때 그깟 자존심만 세웠던 내가 더 미워요.
당장에라도 달려가서 한번 더 잡았어야되는데...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빌었어야되는데...
되도않는 자존심때문에 내잘못으로 그녀를 떠나보냈어요.
괜한 자존심때문에 서로에게 좋은 추억 남기고 헤어질수 있는걸 내가 싸움판으로 만들어버렸어요.
정말 죽을만큼 후회되요.
그렇게 날 행복하게 해준 그녀한테 이정도로밖에 못끝내준 내가 너무 한심해요.
죽을만큼 우울해요. 이별도 몇번 해봤지만 이렇게 심한적은 없었던거같아요.
이제와서 미안하다 빌어도 아무소용 없을거에요.. 그녀의 마음은 이미 나를 떠났겠죠.
내게 딱 하루만 돌릴수있는 기회가 있다면 바로 그녀집으로 달려갈거에요.
달려가서 몇번이고 부탁하고 빌거에요. 내가 잘못했다고..
아직 못해본것도 많고, 같이 해봐야 할것도 많고, 같이 보내야 할 시간도 많았는데
난 진짜 되도않는 쓰레기인거같네요..
이제 그녀를 정리해야되는데..
말로는 이미 다 마음의 정리를 했다고 했지만 사실 난 아직 전혀 준비가 안됬어요.
저녁 열시만 되면 그녀한테서 연락이 올거같고, 카톡이 울릴때마다 기대하고있어요.
내가 왜 그랬을까요...
오유여러분들께 꼭 하고싶은 말이 있어요.
여러분의 여자친구, 남자친구에게 한번 더 신경써주세요.
말할때 한번 더 생각해보고, 행동할때 한번 더 생각해보세요.
애인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하고, 잘못이 있다면 꼭 미안하다고...
쓴소리하기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세요. 내 애인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병신같은 저는 다 끝나고 이렇게 후회합니다...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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