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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본 토리야마 아키라 이야기
토리야마 아키라는 닥터 슬럼프, 드레곤 볼 작가.
◆ 토리야마는 사실 평범한 직장인이었으며,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로 직장을 때려친다.
그 후, 우연히 점프에서 매달 실시하는 신인작가 공모전을 알게 되었고, 당시의 상금은 10만엔이었다. 토리야마는 그 10만엔이라는 상금을 타기 위해 응모하고, 그 것이 만화계에 공식적으로 대뷔하게 된 계기이다. 어린 시절부터 전혀 만화가가 꿈이 아니었으며, 그의 꿈은 수의사였다.
◆ 그의 원래 장래희망처럼 그는 상당한 동물 애호가인데 결혼 후 키웠던 동물들은 약 50종이나 되며, 그 중 20종은 개(犬) 종류 이다.
◆ 그의 데뷔작이었던 원더 아일랜드는 당시 점프의 순위에서 최하위였다.(1978년)
◆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신인시절을 겪은 후, 닥터 슬럼프의 초히트를 치게 된다. 그로 인해 다음 작품은 무조건 TV 애니메이션 제작에 들어간다는 것으로 아사이 TV 와 계약하게 된다.
◆ 드래곤볼은 연재 초기엔 점프 순위 15위에 겨우겨우 들 정도로 비인기작이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이 작품이 후에 엄청난 초히트 대작이 될 것이라고는 만화계의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 했다.
◆ 토리야마는 초반에 자신의 작품이 인정받지 못해 하루에 담배를 약 100 개피 정도까지 피우기도 했다고 한다.
◆ 토리야마는 문하생이나 어시스턴트 없이 혼자 모든 작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럼에도 연재 10여년 동안 휴재는 커녕 원고 펑크도 단 한번 없었다. 그의 프로정신과 성실성을 알 수가 있다.
◆ 일주일 중 하루 정도 지나가는 길에 토리야마의 집에 들러 배경과, 먹칠을 돕는 후배 만화가가 한명 있었고, 만화가 출신이었던 토리야마의 아내가 약간의 도움을 줄 뿐, 그것이 보조 업무의 전부였다.
◆ 외롭고 근성러스한 작업 방식을 닥터 슬럼프부터 드래곤볼까지의 15년 간 꾸준히 지켜왔다. 그는 늘 주간 연재 작가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는 정말 원고 펑크가 없었다더라.(당시 집영사 원고 담당자가 직접 이 말을 한 적도 있다)
◆ 드래곤볼을 연재하는 동안 꾸준히 발매되던 게임 타이틀 드래곤 퀘스트의 캐릭터 디자인과 일러스트 작업 및 그 외 그에게 들어오는 디자인 작업을 병행하면서 하였는데, 잘 나갈 때는 잠 한숨 못 잘 만큼 바빴다고 한다.
◆ 토리야마는 늘 항공우편을 통해 집영사에 원고를 보냈는데, 나고야 최고의 납세자인 그를 위해 당시 나고야 시에선 후에 나고야 공항과 토리야마의 집을 일직선으로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해주기에 이른다.
◆ 토리야마의 그런 전무후무 한 부지런함과 천재성의 이면에는 의외로 엄청난 게으름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초사이어인의 머리가 금발이었던 것은 화려하게 보이기 위해서라거나 하는 것이 아닌 그냥 먹칠이 귀찮아서 였다고 한다.
◆ 드래곤볼의 전투장면을 보면 도시나 사람이 많은 배경이 아닌, 산이나, 섬, 평지 혹은 전투전에 꼭 적들이 도시를 쓸어버린 뒤 싸우기 시작 하는데, 그 것 또한 역시 단순히 배경 그리기 귀찮아서 그랬다고 직접 밝혔다.
◆ 닥터 슬럼프의 연재시에도 비를 그리는 것을 귀찮아했기 때문에 팽귄마을에 비가 내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 후 팽귄마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은 결혼 후 토리야마의 아내가 그려줬기 때문이다.
◆ 스크린톤을 사용하지 않고 펜선과 먹칠 만으로 모든 것을 묘사하는 그림체는 후배들에게 강한 영향을 끼쳐, 현재 소년점프에서 잘나간다고 하는 작가들은(원피스의 오다 에이치로, 나루토의 키시모토 마사시) 그의 그런 스타일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토리야마가 스크린톤을 사용하지 않은 것도 단순히 귀찮아서 였기 때문이다.
◆ 급기야 연필 스케치가 귀찮아 스케치 없이 펜선으로 바로 원고를 그리는 경지에 이른다. 이쯤되면 정말 신이다.
2/2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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