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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어머니도 저도 제 여동생도 많이 맞고 ..뭐 그랬어요..
불우한 가족사 같은거 지겨우시죠 ? 오유 고민글읽다 종종 보이더라고요.
능력없고 폭력적인 아버지
힘없고 처량하다못해 처절하게 사시는 어머니
그밑에 나
그런 나를 따르는 내여동생
그렇게 네식구가 살다 제가 스무살이되고 제여동생이 중3이되던해에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저와 제동생은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저는 서울로 상경한후에 운좋게도 한 수입의류업체에 취직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직장치고는 벌이도 꽤나 괜찮았고
2년반을 열심히 일했습니다. 회사내에서 주는 우수사원상도 한번 받은적도 있었지요.
친절사원으로 뽑힌적도 있었어요.
힘들고 바쁘게 지낸 2년반여동안 그래도 꽤나 즐거웠습니다.
그러다 한남자를 만나 연애도 하고
제인생이 이제야 ...그래 이제야 나도 남들처럼 그래남들처럼 행복해지는구나 싶었습니다.
이렇게 2~3년이 지난후에 이남자와 결혼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2~3년이 지난후에야 저는 현실을 알았습니다.
그는 저와결혼할수가없었지요.. 그의 집안에서 저를 반대 했거든요..
저때문에 힘들어하는 그사람을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도..저는 그를 놓아줄수가 없었습니다...그사람이 없는..저는 정말상상도할수 없거든요,,
그러나 먼저 이별을 고한건 그였습니다...
저는 잡을수없었죠...잡고싶었으나..그러면 그가 더 힘들어지니까..저는 그를 힘들게할 자격이없으니까요..
그후로 두세번에 연애를 더 했으나
그만큼 사랑해주지못했지요.
그래서 그런가 전부 단발성 연애로 끝이났습니다.
그러고 나니 .. 지금에와서 돌이켜보니..그냥 제가 ....너무 못나서...못나고 싫고 그래서...그래서..
하루는 밝게 웃다가 어느날은 우울하고 슬프고 너무 괴롭습니다..
정신과 병원을 한번알아보는게조을까요?..
조울증?우울증? 같은거 같아서요...
하루가 허무하고 무미건조하게 지나가는게....너무 힘들고..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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