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몽드 벨벳 레드
한때 인기템이었던 벨벳 레드. 나스 저렴이란 말도 있었죠.
채도 낮은 말린 꽃잎 색인데, 제가 입술 색이 조금 있는 편이라 자연스럽게 발려서 좋았어요.
근데 촉촉하진 않아서 각질 부각 은근 있음... 되게 매트한 애
아리따움 코스모폴리탄
후진 안되기로 유명한 워터슬라이딩 틴트..
이 색이 그렇게 인기가 많다고 해서 샀는데 맑은 빨강 느낌이에요!
하지만 막상 입에 바르면 그런 것 같지도 않음.. 색은 진한 편이에요
엄청 촉촉해서 물 먹은 표현하기엔 좋은데 물 마시면 바로 없어짐
시간이 지나면서 각질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어요.
에뛰드 하우스 반한 레드
레드보단 진한 핑크에 가까워요.
근데 이름값함. 이거 바르면 진짜 입술 색이 러블리해져욬ㅋㅋㅋ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조합은 반한 레드 + 미샤 촉촉레드 + 어퓨 촉촉가득 립글로즈 RD01
촉촉레드도 이름만 레드인 핑크라 궁합이 잘 맞아요.
토니모리 오렌지 캔디
이게 단종인건지 제 눈이 못 찾는건지 홈페이지에선 안 보여요.
생오렌지 색 립스틱을 사보자! 해서 샀는데 완전 생오렌지 색은 아닌 듯.
그래도 각질 부각 별로 없고 제 입술에 바르면 오렌지코랄빛이 나서 잘 쓰고 있어요.
이니스프리 산들바람 코랄
제 코덕 인생 통틀어서 역사적인 제품이에요.
제가 처음으로 산 립스틱임.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제품이에요.
색이 약간 형광기 있는 핑크 코랄색인데, 바르면 진짜 예쁨bb
다만 아쉬운 건 이니스프리 립이 각질 부각이 쩐다는 거.. 특히 매트 라인이...
매트하고 각질 부각 쩔어서 자주 쓰진 않는데 색이 진짜 예뻐요.
이번에 나온 리얼 핏은 각질 부각 없던데 요즘 이니스프리 열일하는 듯
아리따움 레이디 디저트
작년인가 재작년에 여름 한정으로 출시했던 제품입니다.
허니 멜팅 틴트는 개별로지만 케이스가 예뻐서 수집했었거든요...
여름 한정 6개 중 네 개를 샀는데 이게 가장 만족스러워요.
피치 크럼블은 조금 더 형광기가 돌고 채도가 높은데 그걸 보완한 거 같아요.
데일리로 쓰기 딱 좋지만 아리따움 립 제품도 각질 부각이 개쩔어요
미끄덩하고 겉에만 발린 듯한 느낌을 줘서(게다가 겁나 잘 녹음) 거의 전시용..^-^
틴트랑 같이 쓰면 그래도 괜찮아서 저는 꼭 틴트랑 씁니다.
이니스프리 여름 햇살 레드
이번에 틴루가 새로 리뉴얼되었길래 사 봤습니다.
제가 이니스프리 VVIP(=호갱)라서 이니스프리 색조를 많이 사거든요.
(근데 진짜 기초는 완전 안 맞음 이니스프리는 VVIP 키트에 색조 좀 넣어줘라!)
향, 맛 등을 개선한 거까진 좋았는데 색을 완전히 갈아엎었더라구요.
민들레꽃 코랄이었나 그거 사 보고 싶었는데 없어짐...☆
얘는 음.. 맑은 빨강을 생각하고 샀는데 착색되고 나면 색이 좀 달라요.
그래도 각질 부각 없는 게 어디냐는 생각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짜 맛있음
이니스프리 봄날의 피크닉 피치
냄새는 애들 감기약 냄새지만 색이 예쁩니다.
겉에 기름을 바른다는 느낌이 강해요.
하지만 색이 예뻐서 립글로스 대용으로 바르기 좋습니다.
그래도 제형에 비해 덜 끈적이는 것 같아서 전 만족스럽게 쓰고 있어요.
다른 제품이랑 섞어 발라야 더 예쁜 듯.
로레알 프린세스
사실 동물실험 때문에 로레알 극혐합니다.
근데 틴트는 진짜 색 예쁨..... (하지만 재구매하지 않을거야)
거의 다 써갈 정도로 자주 쓴 제품입니다.
지속력이 그렇게 좋진 않은 것 같아요. 각질도 점점 보이기 시작하고..
사진보다 채도가 높고 좀 더 분홍분홍합니다. 다 써 가서 저럼.
미샤 촉촉코랄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어플리케이터......
이런 붓 형식의 어플리케이터는 처음 발라봤어요.
베네피트 같이 매니큐어 솔 형식이 아니라 막 되게 탄탄한 붓...
바르다 보면 기분이 좋아서 입술에 팡팡 튕기게 됩니다.
이 제품은 오렌지 빼고 다 있는데, 코랄이 제일 예뻐요.
얘도 진짜 엄청 많이 써서 다 써 가는 듯...
다만 조금 빨리 건조해집니다. 그리고 요플레 현상 있음.
추천하는 조합은 레이디 디저트 + 촉촉코랄 + 미샤 립 탑코트
미샤 촉촉핑크
촉촉레드도 핑크핑크하지만 촉촉핑크는 최강입니다.
누가 봐도 나는 핑쿠>_< 하는 색임
촉촉레드 처음에 보고 와 핑크는 어떤 색일까 했는데 완전 연분홍...
주의하셔야 할 건 바르고 나면 색이 점점 올라와요.
너무 많이 바르면 진해지니까 조심해야 함
이거 바르고 바비 인형 입술 같단 소리 들었는데 욕인지 칭찬인지 모르겠음
아리따움 피치퓨레
최근 산 틴트 중에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얘랑 고담레드 샀는데 오히려 고담레드가 더 별로.
각질 부각 별로 없고, 지속력도 긴 편이고... 뭣보다 색이 예뻐요.
연한 색이라 요플레 현상도 상대적으로 덜 보여서 괜찮았어요.
연한 립 바르면 토인돼서 걱정했는데 생기 돌 정도로 예쁘게 색이 올라옵니다.
틴트 잘 뽑았다고 생각해요....
페리페라 안나 틴트
매직 글램 뭐시기 하지만 그냥 안나 틴트입니다.
한창 겨울왕국 빠져 있을 때 엘사 틴트랑 같이 샀음.
웬만해선 틴트 한 통 다 안 비우는데 얘는 다 비우고 한 통 더 샀어요.
와 겁나 좋아! 이런 건 아닌데 자연스러운 맛이 있어요.
민낯에 발라도 (조금 많이 발라야 하지만) 적당히 생기돌게 예쁘구요.
친한 후배 생일선물로도 사 줬는데 걔도 만족스러워 했음
발색 자체가 연해서 컵 같은 데에도 많이 안 묻어 나오는 게 제일 좋았어요.
사진이 되게 말린 꽃잎 색처럼 나왔는데 전혀 아닙니다.
얘도 다 써가서 저런 식으로 나온 거 같아요.
기본 발색이 연하긴 해요. 아 그리고 각질 부각 없고 적당히 글로시함
침 바른 것 같은 글로시라 마음에 들어요.
어퓨 RD01
사실 얘는 위에 쓴 반한 레드 조합 때만 쓰는 제품임.
근데 별로 끈적이지도 않고 색도 나름 예뻐서 넣어 봤어요.
얘도 참 레드인 척 하는 핑크인 듯...
찐득함이 싫어서 립글로스 안 쓰는데 괜찮게 쓴 제품이에요.
저는 퍼스널 컬러 딱히 신경 안 쓰고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