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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최초에 새로 출시될 터미네이터 5를 예상하고 작성되었으며, 감독이 정해지지 않아 감독별 터미네이터 버전을 작성해보자라는 것으로 시작되었음. 감독은 현재 엘런 테일러로 결정됨(토르 감독) 2015년 개봉 예정임.
제임스 카메론 ver
터미네이터 1, 2의 감독 답게 영화의 줄기와 철학적 메시지를 잘 담아 내는 완성작을 내어 놓는다. 적재적소에 유머러스한 부분을 찾을 수 있다. 화려한 CG와 구성이 뛰어난 시나리오가 돋보인다. 단점은 제작비가 많이 든다.
그는 새로운 시리즈에서 존 코너의 영웅적인 행보에 주목한다. 그는 궁극적으로 인류의 총사령관이자 모든 인류의 메시아로서 인류 구원의 과업을 지니고 있다. 동시에 그는 아이들의 우상이고, 사라 코너의 아들이다.
결국 존 코너는 모든 터미네이터들을 말살한다. 하지만, 그 자신도 투쟁의 그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서 신체의 상당 부분이 사이보그화 된 상태이다. 결국 그는 어린시절 자신과 인간의 우정을 나누었던 T-101처럼 스스로 죽음을 받아들인다. "Hastra vista, amigos!" 그리곤 사이버네트에 설치된 기폭장치를 작동시키며 최후를 맞이한다.
기억속에 희미해진 젊은 시절 어머니의 모습이 보이고, 그는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 어머니의 품에 안긴다.
마이클 베이 ver
터미네이터들과 싸우는 인간 영웅들의 고뇌와 열정을 잘 희화시켜 표현하다. 한편의 잘 갖춰진 오락영화로 충분하다. 폐허가 된 LA에서의 자동차 추격전도 빠질 수 없는 볼거리. 트랜스포머의 CG팀이 가세하여 좀 더 높은 수준의 디테일함을 볼 수 있다. 폭발하는 것이 화려하고 화끈하며, 볼거리가 많다.
반란군들은 습득한 터미네이터들을 분해하여 탑승형 터미네이터로 개조하기도 한다.
또한, 거대 터미네이터 로봇을 해킹하여 아군으로 만들어 싸움에서 큰 역할을 하게된다.
스티븐 스필버그 ver
어린 아이들이나 잔인한 장면을 싫어하는 심약한 여성들 또한 모두 볼 수 있게 잔인한 장면은 최대한 줄인다. 인간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이념적 교훈을 남겨 준다.
존 코너 이외에도 다양한 출신성분, 성격을 지닌 이민자들이 등장하며, 그들은 하나같이 미국의 시민으로 기반한 동지애적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
그들은 훌륭한 미국의 시민이었다.
리들리 스콧 ver
미술적 감각이 뛰어난 그로인해 세트의 현장감은 배가된다. 극적 공포가 스크린을 통해 관객에게 잘 전달되며, 그 치열한 전투속에서 인간들의 전우애와 갈등. 인간 군상들을 표현 하는데에 집중한다.
200피트 높이의 거대하고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한 군더더기 없는 사이버네트의 최첨단 데이터 센터와 반란군이 머무르는 어두운 지하세계, 현실감 넘치는 정체된 하수구의 역겨운 모습과 버려진 지하철, 지하도, 그 두 베이스에서 주는 이질감을 가장 완벽한 형태로 화면에 표현해낸다.
존 코너는 반복되는 전투, 그 과정에서 사랑하는 동료들을 수도 없이 잃어와 감정이 매마른 싸움의 괴수, 작전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동료의 희생도 마다않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 죄의식에 몸부림치는 한 없이 고독한 인물이기도 하다.
쿠엔틴 타란티노ver
영화는 터미네이터들의 섹스신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터미네이터들은 인간을 강간하기 위해 인간들을 침공하기 시작한다. 패닉 상태에 빠진 인간들은 미치광이가 되어 폭주하기 시작한다.
존 코너는 온갖 변태잡기에 능해있는 상태라 이번에는 기간물에 도전해보기로 한다. 그러던 중 L.A근교 구시가지에 순찰을 나갔다가 기절해 있는 의문의 미녀를 발견하게 되고, 존 코너는 그녀를 본거지로 거두고 그녀와 함께 지내면서 사랑에 빠져버리고 마는데...
로버트 저매키스ver
인간의 고독함과 폐허가 된 지구에서의 희망. 이 모순적인 것들을 한번에 표현한다. 권력에 대한 비꼬기와 어느 한 인간병사의 가족과 인간애를 잘 나타낸다.
반란군의 수뇌부들은 모두 권력에 미쳐 있었다. 존 코너 또한 마찬가지로, 마치 지옥의 묵시록의 커츠대령 처럼.
하지만 그 누구도 앞장서서 그들에게 저항하지는 못했다.
인간들 사이에서 서로간의 불신의 씨앗이 커지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반란군에 반하는 시민세력이 등장하여 인간들간의 작은 싸움이 벌어진다. 하지만, 그 와중에 터미네이터들의 습격을 받게되고, 결국 인간들은 싸움을 멈추고 다시 터미네이터와 싸워 겨우 막아내게 되지만, 그 피의 대가는 너무나도 컸다.
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인간들은 다시 한번 희망을 쌓기로 결의하게된다.
서극ver
무참히 살육당하는 인간들에게 희망이란 없었다. 하지만 소림사에서는 더 이상 그것을 방관 할 수 없었으며, 위대한 소림 4대승은 자신들의 사제인 진붕붕을 속세에 파견한다.
소림 백보신권의 달인인 진붕붕은 인간을 구제하기 위해 노력한다.
스텐리 큐브릭ver
인간이 아닌 로봇의 입장을 조명한다. 그들은 인간에게 어떠한 악감정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인간들은 없어져야만 하는 것이다. 결국 그들은 최후의 인간까지 죽여버리고. 목표를 달성한 그들은 스스로의 작동을 멈춰버린다. 시간이 흐르고 결국 지구는 인간이 없는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맞이한다.
그리고 수십년 후, 호기심 많은 원숭이 한마리가 과거 인간의 흔적이 어렴풋이 남아있는 곳에서 홀로 무엇인가를 멍하니 바라보곤 다시 숲속으로 사라진다.
조지 루카스ver
인간들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을 버린다. 주인공 존 코너는 인간들을 지휘하여 영광스러운 작은 승리들을 차곡 차곡 쌓아간다. 전세는 어느세 뒤집어지기 시작해 주도권은 인간들이 쥐게 된다. 하지만 존 코너는 그를 시기하는 정치인들의 함정에 빠져 결국 모함에 빠지게 되는데,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그는 로봇의 편이 된다.... episode4 end
올리버 스톤ver
인간의 내면의 욕구와 혼돈과 무질서의 사회. 인간 스스로가 얼마나 추악해 질 수 있는 존재인가를 보여준다. 인류의 사령관 존 코너 조차도 그저 타락한 일개의 권력자 일 뿐... 사람들은 그렇게 미쳐가고.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는다.
존 코너는 다른 반란 단체들과의 협업보다는 경쟁을 통해 권력을 쟁취하려한다.
마약, 여자, 무기들을 거래하며 막강한 부와 권력을 쌓아간다.
그에겐 비극적인 현실이 비즈니스에 불과한 것이다.
사람들은 현실을 잊기위해 마약과 섹스의 환락에 빠져 하루 하루를 지낸다. 그리곤 그렇게 서서히 인류의 도전과 투쟁, 희망은 모두 망각으로 희미해져 사그라든다.
마틴 스콜세지ver
로봇들과의 치열한 전투.. 그곳에서 결국 파멸되어 가는 것은 인간이다. 인간이 파멸되는 이유는 어쩌면 로봇 때문이 아닌 자신 스스로의 폭력성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 폭력성으로 인해 인간들은 멸종을 막고 있는 것이다. 생존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폭력을 길러야만 하는 폐허속의 인간들.. 그들은 바로 자본주의 사회의 폭력성을 기르는 우리들과 마찬가지 일 것이다. 인류는 스스로 인격적 파멸을 추구하고 있다.
로버트 드니로는 그의 분신으로 등장하여 존 코너의 그칠 줄 모르는 폭력적 분노를 다독여주는 역할을 하지만, 결국 그의 폭주와 파멸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존 코너의 지나친 자기과신과 폭력성은 결국 집단 모두에게 위험을 초래하고야 말고, 결국 드니로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존 코너의 참된 각성을 이루어 낸다.
데이빗 핀쳐ver
사람들은 로봇에 저항해 본다. 하지만 부질 없는 짓이다. 주인공 존 코너의 등장과 함께 전세는 역전 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인간에게 승리를 가져다 준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그의 망상. 존 코너는 미치광이 였고. 정신병자일 뿐이다.
아무도 그를 사령관으로 인정하지 않고, 그저 그는 마약중독의 부랑자일 뿐이다. 세상만사는 오늘도 성장중이며, 월스트리트는 영원하다.
차라리 존 코너는 세상이 멸망하길 원했던 것이다. 자본주의의 세상속에서 퇴색된 그의 색깔은 아무런 색채도 띄질 않고 있었다.
그는 무채색의 인간이 되었고,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다.
결국 그는 사이버다인 코퍼레이션 헤드쿼터를 폭파시킬 계획을 세운다.
마이클 크라이튼ver
존 코너와 그의 아들. 존 코너는 훌륭한 군인 이었고. 모든 인간들의 존경의 대상 이었다. 그는 인간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결국 싸우다가 장렬히 산화한다. 아들은 아버지를 추억한다. 아들도 아버지처럼 훌륭한 군인이 되기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에는 음모가 있었고, 아들은 그 배후를 찾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심ver
평화로운 인간의 마을. 갑자기 로봇 군단이 들이닥쳐 인간들을 모두 몰살시켜 버린다. 주인공 존 코너는 로봇 군단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고 로봇들에게 쳐들어 간다. 그리곤 결국 인간들은 로봇을 짓밟아 버리고 승리한다. 그리고 세상에는 평화가 꽃 피운다.
롤렌드 에머리히ver
로봇은 인간을 제거하기 위해 거대한 병기를 스스로 제작한다. 그리곤 인간들의 지하도시를 처참하게 짖밟아 버린다. 재앙에 맞써는 인간들의 모습은 미약하기 그지 없다. 허나 엎친데 덮친 격으로 대지진이 발생하고. 자연의 힘 앞에 결국 인간과 기계 모두 굴복한다. 결국 자연이 가장 강하다.
팀 버튼ver
존 코너는 아주 고독한 인물이다. 공식적으로 그는 인류의 사령관이지만, 그는 사실 남들이 아무도 알지 못하는 비밀을 갖고 있다. 바로 그는 로봇의 지도자이기도 한 것이다.
사실 로봇이 인간을 공격한 이유는 존 코너의 명령에 따르기 때문이다.
결국 인간들은 존 코너가 부리는 로봇들과 마찬가지의 꼭두각시에 불과한 것이다.
우연히 아이들은 존 코너의 비밀을 밝혀내지만, 어른들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용감한 아이들의 활약으로 존 코너의 음모가 만 천하에 들어나고. 인간들과 로봇은 전쟁을 그만두고 평화롭게 살아간다.
피터 위어ver
늙어버린 존 코너, 이제는 더 이상 싸울 힘도 없고 인류에겐 희망도 남아있지 않은 듯 하다.
그런 그에게 젊고 혈기왕성한 신병들이 훈련을 요청하고, 존 코너는 인생의 마지막 열정을 그 신병들에게 모두 바친다.
하지만 그들을 전쟁터로 떠나보내기엔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그들이 떠나가면 홀로 죽음을 맞이해야하는 쓸쓸한 운명 보다도 더욱 두려운 것은, 그들이 살아돌아온다 하더라도 그들의 승전을 축하해줄 수 없다는 비참함 때문일 것이다.
oh! my lovers, oh! woe is me!!
크리스토퍼 놀란ver
터미네이터들에 의해 일방적인 유린을 당하는 인간들, 그저 살육당하는 것만이 그들의 일상이다.
하지만 인류의 사령관 존 코너는 단 한방에 전세를 역전시킬 위대한 계획을 세우게 되고.
인류의 본거지를 미끼로 삼아 특공대를 꾸려 사이버네트에 침투하려 한다.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난 뒤, 존 코너는 사이버네트 코어에 들어서고, 마침내 그곳에서 타임워프를 통해 과거로 되돌아간다.
1999년 12월, 그는 미래에서 가져온 밀레니엄 바이러스 웹에 전송하고, 2000년, 마침내 모든 전자기기들은 작동을 멈추고, 미군이 실험중이던 EMP공격무기는 전세계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결국, 새로운 천년은 다시금 퇴보된 시대를 맞이한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ver
살아남기위한 인류의 처절한 싸움. 그 기나긴 싸움의 중심에는 총사령관인 존 코너가 있다.
그는 훌륭한 전략과 전술로 연전연승을 거두게 되고 인류는 터미네이터에 대해 거대한 저항력을 지닐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생존의 욕구만을 추구했던 시대가 지나가자 인간들 사이에서는 권력욕과 탐욕이 꿈틀대기 시작했고, 점차적으로 존 코너를 시기하는 무리들이 등장하고, 또 파벌이 나뉘어 인간들끼리 서로를 미워하게되는 상황으로 까지 치닫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존 코너는 그들을 숙청하면서 인류의 힘을 결집시키려고 하지만, 그 피비릿내 나는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큰 반감을 사게된다.
지속적으로 인류는 승승장구 해나가는 상황.
사령관의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존 코너, 지난날 의기투합했던 동료들은 모두 이 세상에 남아있지 않다. 그저 얼굴에 깊게 패인 흉터인지, 주름살인지 모를 세월의 흔적과 지치게 만드는 무게감만 느껴진다. 그저 외로운 노인일 뿐이다.
출처 http://blog.naver.com/chambungg/220156730964 네이버블로그 참붕어님
타란티노 아이고 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스탠리 큐브릭 버전이 젤 맘에 드네요 ㅋㅋㅋ
[출처] 영화 감독에 따른 터미네이터 버전 2.0|작성자 참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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