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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rt_3738
    작성자 : 방울성게
    추천 : 6
    조회수 : 1042
    IP : 175.127.***.8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06/02 17:18:36
    http://todayhumor.com/?art_3738 모바일
    [BGM/소설] 느릿느릿 내 인생




    아버지와 어머니는 오십 둘에 나를 가졌다.



    올해 나는 오십 둘이 되었다.

    내가 오십 셋이 될 때까지 부모님이 살아계실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런 건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건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뿐이다. 노인들은 무럭무럭 늙는다. 그리고 나는 무럭무럭 자란다. 

    누군가의 하루가 내겐 한 시간과 같고다른 이의 일 년이 내겐 한 달쯤 된다.



    이제 나는 아버지만큼 늙어버렸다.나는 아버지에게서 나를 본다. 아버지는 내게서 당신을 본다.

    오지 않을지 모르는 미래와 갈 수 없는 과거가 마주본다. 그리고 서로에게 묻는다. 오십 둘은 부모가 되기에 적당한 나이인가 그렇지 않은가. 

    오십 둘은 자식을 잃기에 적당한 나이인가 그렇지 않은가. 아버지가 묻는다.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나는 지친 목소리로 답한다. 아버지, 나는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아버지가 묻는다. 더 나은 것이 많은데, 왜 당신이냐고. 나는 조그맣게 말한다.

    아버지, 나는 아버지로 태어나, 다시 나를 낳은 뒤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싶어요.

    아버지가 운다. 이것은 가장 늙은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이 소통하는 이야기다.









    내가 세상의 빛을 보기 시작할 무렵, 아버지는 이미 세상의 끝물에 계셨다.

    내가 여러 사람들의 축복을 받고 있을 때, 아버지는 여러 사람들의 걱정을 받으셨다.

    나는 늙었고, 아버지는 그보다 더 늙으셨다. 그리고 나는 아버지에게서 세월의 흔적을 본다.



    “아버지, 어서 일어 나셔야죠.” 내 말은 옅은 파장을 남기며 흩어진다. 간호사가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방금 들었어? 아버지래, 아버지. 진짜? 그런 대화다. 사람들은 줄곧 자기가 하는 말이 남에게 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하곤 한다.

    내가 지친 기색으로 고개를 돌리자 말소리가 멎는다. 간호사의 얼굴을 훑고 다시 고개를 돌린다.



    아버지는 병원 침상에 누워 초점 흐린 눈동자로 허공을 응시한다. 아버지 주위로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아버지는 너무 늙으셨고 나도 너무 늙었다. 올해 백 년 하고도 사 년을 더 사신 아버지와, 아버지의 세월을 꼭 반을 산 나의 시선이 잠시 얽힌다.

    이내 아버지의 시선이 다시 허공을 향한다. “내일 다시 들르겠습니다.” 나는 고개를 떨어뜨리고 나지막하게 중얼거린다.

    아버지에게서 대답은 없다. 나는 자리를 뜬다. 등 뒤로 아버지의 거친 기침 소리가 비수처럼 날아든다. 언제나 그렇듯 멀어지는 발걸음은 무겁다.

    아버지는 오십 둘에 부모가 되었다. 내가 어릴 적부터 이미 나이 오십 줄에 서계셨던 아버지는 또래의 어르신보다 훨씬 젊으신 편이었다. 적어도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까지는 그랬다. 늙은 몸을 이끌고 온갖 고된 일을 하시던 아버지는 결국 쓰러지셨다. 병원에서는 과로라고 했다.



    나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다.

    누군가는 그 끝에서 모든 것을 내려두고 쉬고 있을 나이에 아버지는 모든 것을 짊어지셨고 마침내 짐의 무게에 깔리셨다.

    그게 내가 여덟 살 되던 해의 일이다. 아버지는 쉬셔야 했고, 나는 자라야 했다. 아버지는 돈을 벌었고, 나는 돈을 썼다.

    아버지는 늙음을 거부했고, 나는 젊음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지금 나는 아버지가 되었다. 나는 오십 둘에 아이를 잃었다.



    지금의 아내와는 팔 년 전에 만나 육 년 만에 아이를 가졌다.

    아이가 두 살이 되던 올해, 아내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에 침대 위에 있던 아이가 침대 아래로 떨어졌다.

    침대는 높이라고도 하기 힘들 만큼 낮았지만 아이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아내는 그 후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

    내게 남은 것이라고는 오십 둘이라는 나이와, 백 살을 넘긴 아버지밖에 없다. 내가 어릴 적에 자주 이런 질문을 받았다.

    오십 둘이면 그 짓을 할 수 있느냐고. 나는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에게 대답대신 주먹을 먹여줬다. 그 때문에 아버지는 줄곧 경찰서를 오가셨다.

    하지만 아버지는 한 번도 나를 나무란 적이 없다. 나는 그 때 나를 향하던 아버지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세월이 처참하게 뭉개고 간 자국과 고된 노동이 남긴 흔적들. 나는 그 얼굴을 지금 내게서 본다. 아침, 정확히는 새벽이면 잠에서 깨어난다.

    늙을수록 잠이 없어진다더니, 딱 그 짝이다. 깊은 잠에 빠져들 수도 없을뿐더러 개운하지도 않다.

    아버지가 부모가 되었을 때의 몸을 이끌고 나갈 채비를 끝마친다.

    출근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고, 아니더라도 딱히 갈 만한 곳은 없기에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내 하루 일과는 병원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것은 생각보다 빨리 변했다. “혹시 이 수한 노인의 가족 되십니까?”

    전화가 울리고, 제법 젊은 목소리의 남자가 말했다. 나는 그 말에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안도와 언젠가 이 날이 올 것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두려움을 느꼈다. 수화기 건너편의 남자는 담담하게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나는 그것보다도 남자의 ‘노인’이라는 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남자의 말이 이어졌다. “지금 병원으로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알겠소.” 나는 짤막하게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새삼스레 세월의 무게와, 드디어 혼자가 되었다는 적막감이 찾아들었다.

    병원으로 향한 건 수화기를 내려놓고도 한참이 지난 후였다. 병원에 이르기까지도, 아버지가 누워계셔야 할 침상이 빈 것을 볼 때까지도, 담당 주치의가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전할 때 까지도 나는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죽은 것처럼 초연히 잠드신 아버지를 봤을 때에야 나는 아버지의 죽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세월은 아버지를 데려가고 아내와 아이마저 데려갔다. 나는 그 자리에서 무너져 내렸다.





    나를 제외한 시간은 천천히 흘렀고, 나를 둘러싼 시간만큼은 이상하리만치 빠르게 흘러갔다. 별 일이 없었음에도 어느새 하루가 끝나가고 있었고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석양을 바라보고 있을 때가 많았다. 붉은 빛으로 물드는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 때면 나는 아버지를 떠올렸다. 

    아버지는 말수가 적은 편이었다. 굳이 말하자면 필요한 말만 하자는 주의였다.

    빈 말로도 상대를 기쁘게 할 줄은 모르는 분이었고, 한 번도 가족 앞에서 먼저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으셨다. 가끔 학교 일이나 돈 문제가 있을 때를 제외하곤 늘 입을 굳게 닫고 계셨다. 내가 마흔 살이 되었을 무렵부터는 그마저도 없어져 아버지와 나 사이에 언어를 통한 소통은 없게 되었다. 한 번은 이런 적이 있었다. 학교에서 사소한 시비가 붙어 싸우게 됐는데, 그 쪽 무리가 와서 흠씬 두들겨 맞았다.

    나는 그 날 여덟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갔다. 잔뜩 겁에 질려 혼날 각오를 하고 방문을 열었는데 부모님께선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나를 반겼다. 그 때 아버지는 별 말 않으셨지만 내심으론 걱정을 많이 한 듯 어색하게 헛기침을 몇 번 하며 울상인 어머니를 꾸중하셨다. 물론 그때 아버지의 행동을 이해한 것은 그로부터 시간이 꽤 흐른 후였다. 아버지는 그런 분이셨다. 지금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나는 아버지가 나를 가졌을 때의 세월을 살고 있다. 비록 아버지와 나 사이에 대화는 그리 많지 않았고 나는 이제 아버지가 되기에는 너무 늙었다.

    아버지는 내 나이에 자식을 가졌지만, 내게 대답대신 주먹을 먹여주던 때의 패기는 없다. 다만 그 때, 주먹질을 해 대던 내 뒤에 아버지가 쓴 표정으로 웃고 계셨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진정으로 누군가의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 나이는 필요치 않다. 진정으로 누군가의 자식이 되기 위해서 대화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누군가 그의 아버지를 욕보일 때, 한 마디 말보다 신념을 지킬 주먹이 있으면 된다. 지금 내 곁엔 아무도 없지마는, 당신의 아버지 곁에 당신을 지킬 자식이 있었음을.
    방울성게의 꼬릿말입니다
    김애란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을 모티브로 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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