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 올라간, 고민글을 보니
"외모보다 내적인 면을 본다는 남자들은 거짓말쟁이예요" 라고 썼는데
그건 거짓말이 아닙니다.
그 말은 진실입니다.
내적인 면을 본다는 남자들의 말은 절대로 거짓말이 아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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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적인 면보다는 먼저 외적인 면이 보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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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인 면을 어떻게 보죠?
배를 갈라서 심장을 꺼내보면 보이나요?
아니면 머리를 갈라서 뇌를 꺼내보면 보이나요?
내적인 면은 눈으로 보여줄 수는 없습니다.
내적인 면을 볼려면 우선 그 사람을 알아가고 "라포"가 형성되고.. 서로 친해지고...
그러면서 그 사람의 내적인 면도 보게 되는 겁니다.
제일 처음 보자마자, 그사람의 내적인 면이 보입니까? 외적인 면이 보입니까?
우선 외적인 면이 먼저 보이는 것이 사람의 심리인것이며,
그것은 상대방 남자의 잘못이라고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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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자라서 이쁜여자에게 잘해준다는 논리는 잘못 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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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뚱뚱하고 못생겼을때는 말한마디도 잘 걸지 않던 남자들이
힘겨운 노력끝에 살도 빼고, 이뻐지고 나니까 남자들이 말을 잘 걸어준다.. 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이쁜여자에겐 잘해주고, 못생긴여자에겐 잘 못해준다.. 라며
그 탓을 남자에게 돌리는 논리적 오류를 범하고 계시는데
그건 남자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남자 & 남자 끼리라도,
이왕이면 자신을 꾸밀 줄 알고, 이왕이면 부드러운 남자에게 끌리는 것이 사람입니다.
물론여자 & 여자 끼리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아무래도 이쁜여자에게 더 끌리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인간의 반응이지,
그 반응을 보고 내면을 보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논리적인 오류입니다.
아무리 이쁘다고 한들,
남자들은 싸가지 없고, 내 부모에게 막무가내로 대하며, 300만원짜리 명품가방을 카드로 사버리는...
그런 여자를 선택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마음씨 착하고, 작은 것에 감사하며.. 우리 가족과 친하게 지내는 여인을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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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신이 솔직하다고 생각하며, 남의 작은 배려를 무시하는 행동은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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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 대한 배려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난 너무 능력이 모자라는데..."
"돈이 없어서 난 그런건 꿈도 못꿔봤어요.." 이런식으로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한 번 정도는 겸손하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 매번 이런 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은
청승맞은 이미지를 줄 뿐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을 거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솔직함이 아니라, 남들을 배려하지 않고, "나는 솔직하다" 라는 자기 합리화에 불과합니다.
자신이 못 하는 부분도 가끔은 어느정도 감추거나 포장하는 것도 작은 배려가 됩니다.
그 작은 배려를 하는 사람들을
"위선자", "거짓말쟁이".. 등으로 치부해선 안됩니다.
그 사람들은 화끈한 진실로, 상대방을 괴롭게 하기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자신을 약간은 감추는 것입니다.
하나의 예를 들겠습니다.
대학에서, 남자 4명이, 여대생 4명과 4 vs 4 미팅을 하기로 했다고 칩시다.
3명은 멋있는 옷을 입고, 평소에 하지도 않는 향수까지 뿌려가며 멋을 내고 나왔는데...
그 중에 한명은 갈아입지 않아서 쉰냄새가 풀풀나고 이는 누렇게 된 상태로, 머리도 감지 않고 왔으면서
"야.. 내가 지저분하지만, 마음만큼은 깨끗한데.. 늬들은 외모만 보는 쓰레기들이냐?!!"
"나는 내 내면의 순수함을 알아주는 여자를 만날거야... 외모만 보는 여자는 딱 질색이야" 라고 말하면서
오히려 다른 친구들에게 화를 낸다고 생각합시다.
이건 누구의 잘못인가요?
외모만 보는 쓰레기 친구의 잘못일까요? 기본적인 배려를 하지 않는 친구 잘못인가요?
"내가 뚱뚱한데.. 왜 날 사랑해주지 않냐? 내 마음은 착한데?!!" 라고 외치면서
정작 자신을 가까이 하지 않는 남자들에게 책임을 떠 넘기는 것은 정상적인 삶의 방식이 아닙니다.
내가, 날씬하게 되고저 노력하고, 그런 나 자신을 사람들이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는 것..
거기에 기쁨을 느끼고, 남자들과 어울리고... 이러한 삶이 정상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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