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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373355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0
    조회수 : 484
    IP : 58.234.***.22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3/22 10:56:56
    http://todayhumor.com/?sisa_373355 모바일
    인터넷 댓글 공작은 '젊은층 우군화' 전략 일환?

    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46397

    [분석] 원세훈 지시 이후 일베 등 국정원 초청하고, 심리정보국으로 확대


    국가정보원의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이하 '원세훈 지시사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월 19일 원세훈 원장은 확대부서장회의에서 이렇게 주문했다.

    "심리전단이 보고한 '젊은층 우군화 심리전 강화방안'은 내용 자체가 바로 우리 원이 해야 할 일이라는 점을 명심할 것."

    원 세훈 원장이 "우리 원이 해야 할 일" "명심할 것" 등으로 표현한 걸 보면 '젊은층 우군화 심리전 강화방안' 보고서(이하 '젊은층 우군화' 보고서)의 실행은 중요한 '작업'이었다. 그렇다면 '젊은층 우군화' 보고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을까?


    국정원 초청행사 안내문


    원세훈 지시 이후 일베 사용자 등 국정원 초청

    일단 '젊은층 우군화' 보고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국정원도 인정했다. 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실이 국회 정보위 소속인 유인태 의원을 통해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에게 '보고서의 실존 여부'를 질의했더니 이런 답변이 돌아왔다.

    "국정원에 확인결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4조(공무상 비밀에 관한 증언?서류 제출)를 근거로 공개할 수 없다."

    이 는 "자료는 존재하지만, 공무상 비밀이기 때문에 제출할 수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보고서는 2010년 7월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보고서의 내용은 베일에 싸여 있다. '원세훈 지시사항' 25건을 진선미 의원실에 건넨 전직 국정원 직원 A씨조차 "나도 보고서의 내용은 보지 못했고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후 국정원에서 진행한 '일들'과 원세훈 원장의 '지시사항' 등을 통해 '젊은층 우군화' 보고서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 오마이뉴스 > 가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와 '디시인사이드' 등에 게시된 국정원 초청행사 후기 글들을 검토한 결과, 지난 2010년 11월 5일 일반인들을 국정원에 초청하는 행사가 처음 열렸다. 대북심리전을 맡고 있는 심리전단(심리정보단)에서 '젊은층 우군화 강화방안'을 원세훈 원장에게 보고한 이후에 진행된 행사였다.

    국정원 신고전화 111을 통해 여러 차례 신고한 일반인들을 국정원에 초청해 ▲전문가 특강 ▲'위대한 유산, 대한민국' 동영상 시청 ▲안보전시관 견학 ▲사격훈련 체험 등의 순서로 진행한 행사였다. 참석자들에게는 '절대시계'로 불리는 국정원 기념시계와 5만 원짜리 상품권(또는 교통카드) 등이 제공됐다. 특강에는 ▲자유민주주의를 흔드는 내부의 적 ▲종북주의에 대하여 ▲종북좌파 구별 및 신고방법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러한 특강 내용은 '원세훈 지시사항'과 거의 유사하다. 원세훈 지시사항은 일관되게 "선제적 대처"를 통한 '종북세력 척결'을 주문했고,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 사회단체들을 "국내 내부의 적"으로 규정했다. 특히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벌이는 여론전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1회 초청 행사에는 약 80여 명이 참여했고, 후기 글을 올린 참가자들은 대부분 20~30대 등 젊은 층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일베 등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참가비중이 높다. 그런 점에서 이러한 행사가 국정원의 '젊은층 우군화'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


    2011년 11월 심리전단을 확대 개편해 인터넷 댓글 공작 벌여

    또한 원세훈 원장의 지시사항을 보면, 원 원장은 심리전단으로부터 '젊은층 우군화 방안'을 보고받은 이후 지속해서 '인터넷 여론전(심리전)'을 강조했다. 진선미 의원은 "'젊은층 우군화 심리전'이란 SNS·인터넷에서 좌파로 거론되는 사람들을 공격해 젊은층 생각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원세훈 원장도 총선 이후와 대선 직전에 '종북세력이 사이버공간에서 선전·선동하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라'고 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원세훈 원장은 지난 2011년 11월 18일 "선거기간 동안 트위터·인터넷 등에서 허위사실 유포(하는데) 확실하게 대응 안 하니 국민들이 그대로 믿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선거가 끝나면 결과를 뒤바꿀 수 없기 때문에 우리 원이 역할을 제대로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같은 날 "종북세력들이 선거정국을 틈타 트위터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로 국론분열 조장하므로, 선제 대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4월 총선 직후인 지난 2012년 5월 18일에는 "종북세력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선전?선동하며 국정운영을 방해, 좌시해서는 안(된다)"고 했고, 대선 직전인 같은 해 11월 23일에는 "종북세력들은 사이버상에서 국정 폄훼활동을 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인터넷 여론전 강화를 지시했다.

    이러한 '원세훈 지시사항'은 지난해 대선 정국을 강타한 '인터넷 댓글 공작' 의혹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국정원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대북심리전 전담부서인 '심리정보단'(심리전단)을 '심리정보국'(국장 민아무개)으로 확대 개편했다. 심리정보국 아래에는 두 개의 '단' 조직이 있었는데, 제1단은 심리전 기획부서이고, 제2단에서는 4개의 안보팀이 인터넷 댓글 달기를 진행했다(국정원 4개팀 70여 명이 '인터넷 댓글 공작' 벌였다)는 의혹을 받았다.

    심리정보국은 처음에 4대강 사업 등 이명박 정부의 치적을 홍보하는 데 주력했고, 이후에는 '종북세력 척결'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여러 가지 정치현안과 관련해 인터넷 여론전을 벌였다. 이를 두고 국정원 전직 직원 A씨는 "대북심리전을 해야 할 부서가 자국민에게 총질하는 격이다"라고 꼬집었다.

    결국 심리전단(심리정보단)이 '젊은층 우군화 방안'을 원장에게 보고하고, 이후 일베 사용자 등 국정원 초청행사를 열고, 심리전단을 심리정보국으로 확대 개편해 인터넷에 댓글 다는 것을 통해 인터넷 여론조작을 시도했다는 지적을 피해 가기 어려워 보인다. 국가안보를 책임져야 하는 국정원이 '오프라인-온라인 병행전략'을 써가며 사실상 국내정치에 개입한 것이다.

    국정원측은 국정원 초청행사를 시작한 시점에 대한 < 오마이뉴스 > 의 질의에 "안보관련 행사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百年戰爭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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