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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4일이 됬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것처럼 미칠것 만 같던 이틀을 보내고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첫사랑 이후 5년 만에 진심으로 좋아했고
연상이었고 3개월간 짝사랑 기간동안 절 피하기도 했지만
결국 한 번의 차임 후에 담날 보낸 제 마지막 고백 문자에
그녀는 맘을 문을 였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10여일간 둘이 심야영화도 보고 공원도 걷고
아파트 계단에서 한 시간 동안 키스만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그녀의 자기한탄과 왜 자신을 좋아하냐는 물음에
저는 조금 씩 지쳐갔고 또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 제 애정에 부담을 느꼈나 봅니다.
저는 진심으로 좋아했기에 표현도 많이 했고 밀당이라는 걸 추호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며칠후 영화 보고 그녀쪽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니 카페에서 커필 마시며
이제 그만 우리 헤어지자고 그냥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는게 어떻냐고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에 저는 정말 창피할 정도로 매달렸습니다.
눈물도 없는 놈이 그녀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우리 조금만 시간을 가지자며 애원도 했습니다
그런데 대답은 그녀는 저를 이성으로 안 느껴진다고 하더군요.
정말로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서로 앞에서 번호도 지우고 카톡도 사진도 페북도 (제가 먼저 말을 꺼냈지만 제가 결국 못했기에 그녀가 제 눈 앞에서 다 지웠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정말 나쁜년이라고 하면서 그녀는 그냥 갔습니다.
저는 가는 그녈 붙잡아지만
뭐 결과는 이미....
그렇게 짧은 만남과 결코 좋은 헤어짐은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그녀는 곧 유학을 가고 저는 군대를 가야하는 입장이기에 서로 헤어짐은 예견 된 것 일 수도 있었습니다.
허나 그렇게 끝났다면 서로 웃으며 훗날 보더라도 좋은감정으로 웃으면서 다시 시작 할 수도 있었겠지요.
뭐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이제는 연락하고 싶어도 연락처도 모르고 이제 만날 일도 없을 겁니다. 후에 만나더라도 지금의 감정은 아니겠지요.
그러니 이제는 놓는 법을 배울려고 합니다.
오랫만에 책도 읽고 기타도 치고 헬스도 다니고 있습니다.
그냥 뭔가에 몰두해서 그녈 잊는다긴 보단 나를 좀 더 다져가고 싶었습니다.
쓰다 보니 글이 길어집니다...
왠지 고게에 남녀이별문제가 종종 보여서 그냥 제 애길 끄적여 봤습니다.
깨끗히 놓아주는게 사랑이라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잊지 못하는 것도 사랑이니까요.
근데 지금은 누굴 그렇게라도 열렬히 좋아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후....울적해지네요.... 늦은 밤이지만 기타나 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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