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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73125
    작성자 : -_-Ω
    추천 : 7
    조회수 : 753
    IP : 220.76.***.24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2/07/26 19:18:21
    http://todayhumor.com/?gomin_373125 모바일
    엄마가 나 왕따시킨 애새키 엄마랑 친한게 고민(스압주의)

     

    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

     

     

    스압쩌니까 세줄요약

     

    1. 어렸을때 ㅊㄱㅊ이라는 씹새끼가 날 괴롭힘

    2. 성인되고 까먹었는데 엄마가 그새끼 엄마 만나심. 친하게 지냄

    3. 듣고싶지 않은데 계속 엄마는 이야기함. 그리고 만나보라고 계속 권유함. 미치겠음.

     

     

    우리동네는 좀 작은 동네임

    대부분 뿌리박고 살아서 초중고 동창 크리터짐

     

     

    나도 유치원때부터 우리동네 삼

     

    문제는 내가 어렸을때 완전 사교성 제로였음.

    내가 반추해봐도 졸라 안귀여운 아새키였음

     

    코에는 축농증을 달고살아서 쿨쩍쿨쩍 댔고 또래보다 덩치도 작았음 (지금은 파워성장 키 166녀자)

    성격이 좋은가 하면 맨날 구석에 틀여박혀 책읽거나 그림 그리고 있었음. 누가 뭐라고 해도 마이고잉웨이였음. 심지어 조회시간에 종소리 못듣고 책만 읽고있었던 애임

     

     

    초딩시절 거의 혼자 논 기억밖에 없음

     

     

    남한테 피해는 안줬기때문에 여자애들은 날 있는듯없는듯 취급함. 나름 나도 별 고민없었던걸로 기억함.

    때때로 남자애들이 만만한 날 괴롭혔지만 그럭저럭  참을만했었음

     

     

     

    근데 ㅊㄱㅊ 이 씹새끼가 나타남

    이새키는 내짝이 됨. 그러려니 했음.

     

    근데 이놈도 괴롭힘. 사실 난 남자애들이 날 괴롭히던게 흔한 경험이라 그러려니했음. (사실 울고불고 많이 그러고 상처도 많이받았지만. 아무튼. 잘 기억안남 딴애들은)

    이새키는 근데 좀 과했음.

     

    학교에서 괴롭혔음 됐지 집가는 길까지 지 친구들 끌고 날 쫒아와서 날 괴롭혔음. 나 덜덜 떨며 동사무소 창고에 숨었던거 기억남.

    학교 끝나고 청소하고 있음 와서 괴롭혔음. 나 여자화장실로 숨음. 이 개새끼가 거기까지 들어와서 칸막이 앞에서 좆나 지랄한거 나 아직도 기억함.

    그리고 이새키 친구 뚱돼지같은 놈도 흉폭한 놈이었는데 (이미 초딩의 비쥬얼이 아니었음) 내얼굴에 침뱉은거 기억남. 놀리길래 발악하고 개기다가 그렇게 됬던걸로 기억함.

     

     

    이놈들은 내 초딩생활을 박살냈음.

    엄마도 많이 학교에 불려왔음.

     

     

    아무튼 초딩 5학년때쯤 우연찮게 기쎈 여자애랑 친구가 돼서 내 수난은 끝났음. 그후론 살만해졌음. ㅊㄱㅊ 새끼랑 뚱돼지 놈더 더이상 날 안건들게 됌.

     

     

     

    그리고 중학교때부터는 여전히 외곬수지만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성격도 많이 개선되고 예전처럼 따당하는 일은 없게됨.

     

     

     

    근데 이 ㅊㄱㅊ 이 씹새끼와의 인연은 영원히 끝나지 않음..

    엄빠가 재개발중인 집을 사게되서 당분간 전세를 살게됬는데...이 ㅊㄱㅊ 새끼 집이 부자여씀...집이 두채였음..그중 하나에 우리집 전세로 삼..

    나는 이새끼 집에 세들어 살게 됨...

     

    다행히도 집사이가 멀고 난 여중에 진학해서 만날일은 없었음. 하지만 내심 마음에 굴욕으로 남았음. 그리고 엄마가 간간히 그놈 소식을 들려줌.

    대충 내용들은 그놈이 머리통이 병신이라서 고액 과외를 받아도 성적이 안오른다는 이야기들이었음.

     

     

     

    그리고 나는 미대로 진학하기 위해 정신없이 바빴기 때문에 이녀석을 잊고 살았음.

    머리가 돌대가리였던 이놈은 국내에선 답이 없어서 유학을 갔다고 들음.

     

     

     

     

    그리고 이제 난 취준생인데 간만에 엄마랑 산책 나갔다가 아주 ㅋㅋ 돌로 머리를 팍 처맞는 기분이 들었음 ㅋㅋㅋ

     

    아직도 엄마가 ㅊㄱㅊ씹놈 엄마랑 인사하고 지낸다고 하는거임.

    엄마가 뭐라고 한줄 앎??

     

    '내가 간만에 만나서 반가워서~ 다음에 ㄱㅊ이랑 너랑 술이나한잔 하게 시키자고 했어~'

    이러시는 거임.

     

    나는 폭풍분노. 내가 그렇게 당하고 산거 다 까먹었냐고 아주 난리를 침.

    내가 너무 화내자 당황하신 엄마.

     

    '뭘 옛날일 가지고 그러니??어렸을때 장난친거가지고..'

     

    그랬음. 난 내가 당한 수모를 자세하게 엄마한테 설명하진 않았음. 사실 꼰지른것도 매번 꼰지른게 아니었고, 내가 울고있음 엄마가 알아채거나 이런 식이었음.

    내가 계속 화를 내자 엄마왈

     

    ' 어머...걔네집은 지금 가세도 기울어서 걔도 한국 돌아왔다더라. 니가 여러모로 봐도 더 잘났는데 가서 코를 콱 눌러버리지 그래??'

     

    이러심...

     

    .............

    ......진짜..난 점점 할말을 잃음...

    그냥 다신 말하지 말라고 하고 더러운 기분으로 집에 돌아왔음

     

     

     

     

    그리고 난 또 바빠서 까먹음.

    근데 어젯밤인가, 운동못한게 찝찝해서 엄마랑 다시 산책을 나감.

    둘이 재미지게 이야기하면서 가고 있는데..

     

    또 그놈시키 이야기가 나오는거임..

     

     

    또 만났데..왜케 ㅊㄱㅊ 엄마를 자주만나는거임...

    근데 엄마왈..

     

    '에효~ ㄱㅊ이도 니잘못도 있다구 하더구만~ 그냥 넘어갈수있던걸 과민반응했다고.'

     

    ..............

     

     

    엄마는..누구편이에요???

     

    그럼..친구도 없고..몸도 약하고.........그 과잉발육한 씹새끼(덩치나 키가 예사롭지 않았었음) 가 날 툭툭치고 놀리는데 참고 있어야 됬나요?

    원래 힘약한 쥐새끼가 툭치면 더 발광하는거 모름??

     

     

    또 분노했음. 더이상 말도 하지 말랬음.

     

     

     

    엄마는 좋으신 분이지만 좀 오지라퍼에다가 무신경하심..

    그에 반해 난 예민하고 까칠한 편임..

     

    .........나는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게 왜 날 괴롭힌 씹새끼 엄마를 그렇게 웃으면서하하호호 이야기할수있냐는거임...

     

     

     

    ㅊㄱㅊ 씹새꺄..니는 그냥 장난친거겠지만

     

    나는 아직도 가슴아프다.

    내탓도 있다는 개지랄 하지도 말아라.

    내가 오죽하면 니닮은 전광렬만 봐도 경기를 한다. 그 국민드라마 허준을 난 니놈때문에 안봤어.

    듣자하니 니네집 사업망한것때매. 머리 돌대가리라서 유학간건데 다시 돌아왔다며?? 솔직히 꼬시다....

     

    나는 그래도 수도권에 내놓라 하는 미대에 들어갔고 키도 많이 크고 얼굴도 이뻐졌다! ㅠ

    너는 지나가다 보니까 (확신할순 없지만 대충 얼굴이 비슷해서) 얼굴에 여드름 왕창나고 키는 호빗이더라!

    그리고 니네집 망했지? 엄마가 중학교때 새로 시작한일 대박쳐서 엄마 돈 짱잘번다!! 니네집보다 이제 훨 잘살걸?

     

    업보대로 받아라 아주 ㅠㅠㅠㅠ

    난 잘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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