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entertain.naver.com/read?oid=109&aid=0003356917 기사 전문을 가져오면 안된다는 경고가 없어 전문 퍼왔습니다~ 그치만 읽어보시고 흡족하셧다면 기사 조회수도 올려줍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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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투명한 유리구슬처럼 쉽게 깨지지 않을 소녀들의 모아둔 마음이 나비처럼 날아 너에게로 전달된다."
소녀들의 완벽한 스토리텔링이다. 대중적인 히트곡을 탄생시키는 과정에서 흔히 말하는 '킬링 파트', 중독성을 높이는 특정 부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만큼 중요한 것이 스토리텔링, 가사가 갖는 힘이다. 특히 발라드 음악에서 기승전결이 있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하게 여겨지지만 아이돌 그룹 음악에서도 팀의 정체성을 성립할 수 있는 이야기 구조가 필요하다.
걸그룹 여자친구의 경우 데뷔음반부터 최근 발표한 첫 번째 정규음반까지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의 힘이 완벽하다. 데뷔곡부터 줄곧 이기, 용배와 작업해온 여자친구는 히트곡에 꼭 필요한 중독적인 킬링 파트와 함께 스토리의 힘까지 더하면서 흥행 공식을 이어오고 있는 것.
여자친구는 첫 번째 정규음반을 통해 학교 3부작을 졸업하고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 네 개의 타이틀곡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그림이다.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의 완벽한 스토리텔링은 음악을 하나로 연결하고, 그래서 더 듣는 재미도 있다. 좋은 콘텐츠의 힘으로 승부하고 있는 여자친구인데, 네 곡을 하나의 스토리로 이으면서 성장과정을 담아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투명한 유리구슬처럼 보이지만/그렇게 쉽게 깨지진 않을 거야/사랑해 너만을 변하지 않도록/영원히 널 비춰 줄게"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에서 "투명한 유리구슬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쉽게 깨지진 않을 거야"라고 노래했다. 투명해보이지만 그 속에 단단함, 강인함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 소녀의 감성을 담으면서도 파워청순이라는 그룹의 정체성을 살렸다. 여자친구 이야기의 시작이다.
"널 향한 설레임을 오늘부터 우리는/꿈꾸며 기도하는 오늘부터 우리는/저 바람에 노을빛 내 맘을 실어 보낼게/그리운 마음이 모여서 내리는"
'유리구슬'처럼 보이지만 쉽게 깨지지 않을 소녀들은 '오늘부터 우리는'을 통해 설렘과 그리운 마음을 모았다. 아직까지 한 발짝 뒤에 서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미처 말하지 못했어 다만 너를 좋아했어/어린 날의 꿈처럼 마치 기적처럼/시간을 달려서 어른이 될 수만 있다면/거친 세상 속에서 손을 잡아 줄게"
학교 3부작의 마지막을 알리는 '시간을 달려서'에서는 너에게로 가고 싶다는 마음을 좀 더 적극적으로 나타냈다. 반드시 만날 거라는 약속, 거친 세상에서 손 잡아주겠다는 마음이 담겼다.
"너 그리고 나 사랑을 동경해/앞으로도 잘 부탁해/모아둔 마음을 주겠어/그리고 나 마냥 기다리진 않을래"
이어 이번 신곡 '너 그리고 나'를 통해서 여자친구는 모아둔 마음을 주겠다고 좀 더 적극적으로 노래했다. 아직은 수줍은 아이지만 나비처런 날아, 훨훨 날아가 너에게로 다가갈 수 있도록 새롭게 시작해보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학교 3부작에서 좀 더 성숙해진, 적극적인 마음의 표현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쏘스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