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소개해드린 '마법사의 밤'에 이어 이번에 소개해드릴 작품은 '공의 경계' 입니다
제가 마법사의 밤 소개글에서 말씀드렷듯이 소개하는 순서는 세계관 시간 순서대로이고
시간 상 두번째(90년대 후반)라고 할수 있다보니 '공의 경계'를 두번째로 소개하는거에요
작품 나이등급은 15세 이상입니다
그렇지만 잔인한 부분이 나오는 편도 꽤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은 fate 시리즈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회사 ufotable에서 07년도부터 극장판으로 내놓은 애니메이션이지만
원작은 시나리오 작가 나스 키노코가 98년도부터 집필했던 '소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제대로 번역되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보실 분은 구매를...)
상, 중, 하로 이루어진 3권과 공의경계 미래복음까지 합해서 총 4권입니다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것이냐
원작 소설을 구매해서 볼 것이냐
선택은 자유입니다만 전 둘 다 보는것을 추천합니다
애니메이션이 원작에 충실했다지만 당연히 부분마다 자세한 설명같은 것이 부족하기 마련
그걸 원작 소설이 채워주기에 둘 다 보는것을 추천드리는거에요
또한 소설에는 잘 표현되지 않았거나 표현되지 않았던 장면을 애니메이션에 추가시키기도 헀습니다
(fate stay night 애니를 마지막화까지 시청해도 궁금증들이 채워지지 않는데
사람들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원작을 플레이해보는게 좋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작품의 스토리를 간단하게 소개드리자면
여러가지로 수수께끼인 주인공 '료우기 시키'가 '고쿠토 미키야'라는 소년을 만나고
이 둘이 봉인지정 마술사 '아오자키 토우코'와 만나 겪은 일들을 풀어낸 이야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의 경계를 극장판으로 방영된 순서를 말씀드리자면
1. 부감풍경
2. 살인고찰(전)
3. 통각잔류
4. 가람의 동
5. 모순나선
6. 망각녹음
7. 살인고찰(후)
8. 종장(공의 경계)
9. 미래복음, 미래복음 extra chorus
블루레이 특전으로 따로 나온 에필로그인 종장(공의 경계)까지 극장판 애니메이션치고는 꽤 양이 많습니다
(원작 소설 소제목 순서대로 개봉함)
방영된 순서는 이렇지만 시간 순서가 뒤섞여 있기에 약간 혼란이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시간 순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애니메이션에서 각 사건마다 날짜를 알려줍니다 00년 0월 0일 이런식으로요)
2.살인고찰(전) - 4.가람의 동 - 3.통각잔류 - 9.미래복음 - 1.부감풍경 - 5.모순나선 - 6.망각녹음 - 7.살인고찰(후) - 종장(공의 경계)
미래복음 extra chorus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위에 적은 시간 순서 사이사이마다 끼워져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간 순서도 이렇게 알려드리긴 했지만 그렇다고 시간순서대로 보는 것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미래복음 같은 경우는 후반부가 종장(공의 경계) 이후 10년뒤 이야기이기에 위에 적힌 시간 순서대로 보면 흐름이 좀 뜬금없어지거든요
(게다가 가장 마지막에 개봉된 작품(2013년)이니만큼 등장인물들 작화가 현재의 fate 시리즈 애니와 같은 수준으로 변화되었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전 작품들은 2010년에 나온 종장을 제외하고는 인물 작화가 fate 애니만 보신분들 기준에선 조금은 어색할수도)
원작 소설도 저 방영순서대로 발매되었으니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죠
료우기 시키
말투나 성격이 대체로 남성에 가까운 중성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는 미인
(fate stay night 초반에 잠깐 등장하는 조연 '미츠즈리 아야코'가 이 주인공 디자인을 본따서 만들어진 케릭터)
기모노를 입고 다니면서 추우면 거기에 가죽점퍼만 걸쳐 입는게 평소 모습
작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수수께끼인 주인공입니다
성격은 대체로 남 신경 쓰지않는 마이웨이 스타일
그렇다고 여기저기 민폐끼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주위를 신경쓰지 않고 무시하면서 조용히 지내는 쪽입니다
주위를 신경쓰지 않는 성격과는 다르게 육감은 지나치게 좋은 편인데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사건의 내용를 듣고 상상한 것만으로도 결말을 이끌어낼수 있을 정도(여러 만화의 탐정들이 탐낼만한 육감)
* 겉으로 드러나 있는 신분은 야쿠자 가문 료우기의 후계자
료우기가는 말씀드린 것처럼 겉으로 보이는건 세력이 큰 단순한 야쿠자 가문이지만
실상은 퇴마를 업으로 삼는 가문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4개의 가문 중 하나에 속해 있습니다
(퇴마 4대 가문 : 료우기, 나나야, 아사가미, 후죠우)
료우기가는 인간의 범용성을 극대화, 한마디로 보다 '완벽한 인간'을 추구하는 가문인데
'한 인간이 한 영역의 전문가가 되면 다른 부분은 뒤쳐지기 마련인데 만약 여러 명이 한 몸에 모이면 좀 더 완벽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걸 시작으로 대대로 남성 인격, 여성 인격을 가진 남자 아이를 후계자로 삼는 관습이 생겼습니다
(일반 이중인격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이 쪽의 이중인격은 료우기 가문이 가진 초능력에 가깝습니다)
이후 오랜 세월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깊게 연구한 끝에 드디어 완성된 '그릇'이 탄생했는데 그게 바로 주인공 '료우기 시키'입니다
육체는 여성이지만 남성 인격, 여성 인격 둘 다 가진것이 확인된데다
그 육체 자체의 완성도가 어느 누구와도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높아서 위로 오빠가 한 명 있지만 여성 후계자로 지목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여성 인격으로 지내는 편
탄생과 성장과정이 특이하다보니 어렸을적부터 타인이 어떠한지를 이해한데다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게 평범함에서 벗어나있다는걸 자각하고 자신을 혐오하는 동시에 인간을 혐오합니다
그와 동시에 한편으로는 보통 사람들의 행복을 꿈꾸면서 살다가 고등학생 때 자신의 행복(고쿠토 미키야)을 처음 만나게 됩니다
작 중 시점에서는 고쿠토 미키야와 함께 아오자키 토우코의 일을 도우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
(조수로서 일하는 미키야와는 달리 이쪽은 조력자)
기본적으로 날붙이들을 매우 좋아하는 편입니다
가문 내에서 무기를 다루는 무예 훈련을 계속 해왔고 그 중에서도 가장 잘 쓰는 무기는 일본도지만
(료우기가에선 대대로 '자기암시'라는 능력이 전해지는데
료우기 시키는 이 '자기암시'란 능력을 자신이 그 어떤 무기보다 잘 사용하는 일본도를 든다면 쓸 수 있게 됩니다
일본도를 들고 '자기암시'를 쓴다면 시키 본인이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서 소유하게 된 '직사의 마안'을 굳이 쓰지 않아도
퇴마 4대 가문 이름에 걸맞게 마(魔: 마귀 마)에 대항할 수 있을 정도로 전투능력이 많이 강해짐과 동시에
앞으로 있을 미래를 단편적으로 볼 수 있다는 '미래시'도 가능)
' 근원'과 연결되어 뇌에서 죽음을 이해하고 그걸 볼 수 있는 마안입니다
(예 : 불로불사인 인간의 '죽음'을 보고 그걸 죽이면 그 인간은 말그대로 부활하는 것 없이 end = 존재 소멸)
타입문 세계관 내에선 단 두 명만이 가지고 있는데('공의 경계'의 주인공 료우기 시키, '월희'의 주인공 토오노 시키)
이 두 명에게 보이는 형태는 선과 점, 사람마다 보이는 죽음의 형태는 다르다는 설정입니다
직사의 마안 소유자에게 보이는 죽음의 위치를 다른 일반인이 찌르거나 베거나 맞추어봣자 사물은 죽지 않고
마안 소유자가 직접 보고 직접 죽여야 죽습니다
이렇게만 말씀드리면 지나치게 사기인것처럼 보여지는 능력이지만 이에 맞는 조건과 패널티가 너무 많습니다
원조격인 켈트 신화에 나오는 '발로르의 눈'은 보는 것만으로 죽이거나 파괴할수 있지만 이 쪽은 보는 것만 가능
전투력 스펙이 상대방의 죽음을 건들 수 있을 정도로 받쳐줘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뜻
(예 : 일반인 수준의 마안 소유자가 아무리 죽음을 보아봣자 죽이려던 상대가 총같은 무기를 쓴다면 소유자가 먼저 저세상)
이런식의 이유로 마안으로서의 등급은 낮은 편이라고 다른 작품에서도 가끔 거론되지만 (마안 등급이 높은 마안을 간단히 설명해드리자면 'fate stay night'에 등장하는 라이더의 '석화의 마안'이 그 예입니다
상대방에게 눈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을 석화시키는 마안이죠 차이점이 무엇인지 아시겟죠?)
소유자는 마안을 소유하게 되자마자 이 정도로 사물이라는 존재가 간단하게 죽을 수 있다라고
인식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막대한 공포와 불안감에 미쳐버릴수밖에 없는 계륵같은 아이템
(예 : 주위 사물들과 생물들 = 조금만 손을 대도 깨지기 쉬운 유리잔
게다가 모든 사물의 '죽음'을 인간의 뇌가 이해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무리 = 뇌 과부하 -> 폐인, 단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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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토 미키야
'공의 경계'의 남자 주인공
세계관 다른 작품들에 등장하는 남자주인공들과는 다르게
이능력이라거나 남들과는 다른 전투능력 같은게 전혀 없는 평범한 일반인입니다
고등학교 때 눈이 오던 어느 날 언덕길에서 멍하니 서 있는 주인공 료우기 시키를 처음 보고 첫눈에 반한 이후
타인의 관심을 거부하고 학교에서 외톨이를 자처하는 주인공이 왠지 위태로워 보여서
직접 다가가 대화를 시도하는 등 관심을 표현, 서서히 관계를 좁혀갑니다
만약 외모를 꾸미는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꾸민다면 누가봐도 대단한 미남이 된다고 할 정도의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꾸미는건 전혀 관심이 없고 언제나 어두운 검은 색의 옷만 입고 다니는 수수한 청년
보이는 외모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데다 성격도 온화하고 차분한데다 인간성도 좋아서
자신은 모르지만 고등학생 때 인기가 많았던 편
작 중에선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였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사실상 부모와는 의절한 상태
가람의 동에서 아오자키 토우코의 조수로 일하고(부려먹히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찾아낸다는 재능이 남들보다 뛰어난데 천부적 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노력과 성실함으로 인해 더욱 더 발전한 재능
재능이 굉장하다고 할 정도인데다 머리도 좋고 여기저기 이곳저곳 발도 넓어서 탐정으로 일하면 충분히 먹고 살 정도
(가람의 동의 주인 아오자키 토우코가 재능을 높이 사서 자신의 전속탐정이 되라고 권유)
이 작품에서도 재능에 맞게 대부분 탐정 역할입니다 무언가를 찾아다니고 사건의 개요를 파악하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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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키 토우코
공의 경계의 중요 등장인물, 전에 소개한 마법사의 밤이라는 작품의 주인공 아오자키 아오코의 언니입니다(자매 사이는 최악)
주연으로 등장하는 이 작품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들에 여기저기 언급될 정도로 세계관 전체에서도 존재감이 큰 중심인물입니다
마법사가 되다 만 마술사로 유명함과 동시에 세계관 내 최고의 인형사로 유명
보통은 아오자키 토우코 앞에 인형사를 붙입니다
인형사로서의 능력은 자신과 똑같은 인형을 만들 수 있을 정도. 그 인형의 정밀도는 DNA 검사로도 판별이 불가능
원래는 인간의 육체를 연구하여 '근원'에 도달하는게 목적이어서 생명공학 등을 배우면서까지 연구하였지만
근원에 도달하지는 못하고 최종적으로 달성한것이 이것, 이것을 달성한 이후로 근원을 향한 탐구는 포기
(원하던바가 아니었지만 과거 마술이 성행하였던 고대나 중세 시절 마술세계의 인형사들도 이룰 수 없었던 업적을 유일하게 이룬 셈)
이 정도의 업적까지 이루어내다보니 '마술협회'로부터 '봉인지정'을 통보받고 세계를 여기저기 떠돌아니는 방랑자 신세
이런 사기적인 손재주이다보니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재능도 아주 뛰어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고위 등급에 속하는 마안을 가지고 태어났고
마술회로도 양은 평범하지만 그 질이 회로 하나하나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에
(비교하면 fate stay night 주인공 에미야 시로의 마술회로 하나하나가 총알이라고 하면 토우코는 하나하나가 스커드 미사일)
'세계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발달된 오감, 자신의 특이성에 얽매이지 않는 뛰어난 지성 등등
인형사로서의 능력뿐만 아니라 마술사로서의 재능과 능력도 보통 마술사들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
과거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이후 아오자키 가문을 뛰쳐나와 '마술협회'의 중심인 시계탑에 입학
20살이란 아주 젊은 나이에 연구하는 사람이 별로 없던 마술인 룬 마술과 자신의 주특기인 인형으로
최상위 마술사를 뜻하는 계위 '그랜드' 를 얻기도 했습니다(룬 마술 실력은 현대 룬 마술사 중에서도 최고 수준)
원래 목표는
협회에서 가장 높다고 하는 삼원색의 칭호 중 하나인 '블루'라는 칭호를 얻는 것이었지만
칭호는 동생 아오코에게 넘어가게 되고 자신은 결국 그 아래 주변색이라 불리는 적색 계열의 칭호를 얻습니다
이 사건으로 하나의 불명예스런 호칭이 생기게 되었는데 이것이 아오자키 토우코의 역린이 됩니다
전투 스타일은 직접 앞에서 싸우는 스타일은 아니고
자기가 직접 만들어내거나 계약한 사역마를 데리고 다니면서 앞에 내세우고 그걸 보조하는 스타일
직접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거나 혹은 계약하거나 계약했던 사역마들도 보통 이상이거나 괴물 수준이라서
과거 엄청난 사역마와 같이 다녓을적엔 마술협회, 성당교회와 함께 뒷세계를 양분하는 세력 중 하나인 '사도 27조' 중에서도
신대연맹이라 불리는 괴물과 맞붙은 적도 있었습니다
공의 경계 작품 내에선 봉인지정을 받은 상태로
남몰래 '가람의 동'이라는 자신의 공방을 만들어 조용히 활동하던 중
(가람의 동에선 건축, 카운셀러, 탐정 일, 이능력자 처분, 오컬트 조사 그 외 등등 여러가지 종류의 의뢰를 받고 해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못하는게 없어보이는 만능형이기에 돈은 아주 많이 버는 편이지만 나가는 돈도 아주 많음)
얼떨결에 평범한 일반인이었던 고쿠토 미키야가 보통 사람은 찾지 못하도록 주위에 설치해놓았던 결계를 아무 절차도 없이 통과하고
공방을 찾게 된 것을 인연으로 사장으로서 미키야를 조수로 고용하고 부려먹습니다
그와 동시에 미키야와 붙어다니는 주인공 료우기 시키에게 여러가지 도움도 주고 조력자로서의 도움도 받고 있는 실정
작품을 보다보면 이 인물은 최상위급 마술사로 살아온 인물답지 않게 사람으로서의 정도 많이 느끼는 편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스스로도 자신은 마술사답지 않다라는걸 인정
(보통 마술사는 상관없는 일반인이 자신의 공방을 찾아내거나 마술에 대한걸 들키게 될 시 그 목격자를 소거할 정도로 비정합니다
마술사의 규칙과 위에 언급한 봉인지정에 관한 내용은 여기 있는 글을 보시면 이해하실수 있습니다
아오자키 토우코의 또 하나의 특징은 안경을 쓰고 있을 때와 벗고 있을 때의 성격 차이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것입니다
이중인격과는 그 의미가 다르고 자신이 원해서 안경(=스위치)을 쓰고 벗는 것으로 인격을 의도적으로 바꾸는 것
안경을 쓰고 벗는것으로 on/off하듯 성격을 바꾸게 된 계기는 과거의 일이 그 계기
안경을 썻을때는 부드러운 말투여서 상냥하고 착해보이는 누나같은 이미지이지만
안경을 벗었을땐 그 반대로 말투가 남성처럼 변함과 동시에 냉정하고 차가운 성격로 돌변합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면 그 느낌을 더 잘 알수 있습니다
공식 일러스트로 보면 이런식입니다
사담 : 처음엔 이 아오자키 토우코의 과거 이력들까지 적을 생각은 없었어요
이 인물은 공의 경계를 모두 봐도 부족할만큼의 세세한 설정이 많아서
이 인물에 대한 더 자세한것은 나무위키를 검색하세요~ 라고 넘겨버리자니
다른 작품 + 제가 적고 있는 공의 경계의 스토리 흐름까지 죄다 스포하게 되는 꼴이라서
과거 이력들도 스토리 스포를 하지 않는 선에서 적자라고 선택한거에요 이 부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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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토 아자카
남주인공 고쿠토 미키야의 여동생이지만 미키야의 숙부에게 입양되어서 호적상으로는 사촌
어렸을 때부터 감금해서 독점하고 싶어했을 정도로 오빠인 고쿠토 미키야를 지나치게 좋아하고 있어서
자신을 동생이 아닌 여자로서 인식시키기 위해 병약함을 가장하고 한적한 동네에 거주하는 숙부에게 입양됩니다
(일본에서 사촌은 법적으로 결혼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용한 계획적인 행동, 여러가지로 엇나간 인물)
계획적으로 숙부 집에 입양되어서 한동안 오빠와 떨어져 있는 사이
자신을 여성으로서 갈고 닦아 당당하게 옆에 서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상경하고 보니 어느새 미키야의 옆에는 료우기 시키라는 인물이 딱 붙어있어서 크게 불만인 상태
시키가 오빠를 가로챘다고 생각해서 보기만 하면 으르렁대며 적대시하지만
정작 시키쪽은 아자카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남성 인격쪽은 이 아자카에 호감을 가지고 있을 정도
고쿠토 아자카도 만약 시키가 오빠의 옆에 붙어있지 않았다면 이 시키라는 인물을 맘에 들어했을 것이라 인정하고 있습니다
오빠 옆에 붙어있는 료우기 시키를 보고 위협을 느껴 목표를 위해서 사립 명문 학원인 레이엔 여학원에 입학, 성적은 학원 내 톱 클래스
하지만 오빠인 미키야와는 다르게 항상 주변과 거리를 어느 정도 두는 편인데다 성격도 뒤틀려있어서 주위 사람들은 그녀를 멀리합니다
이런 이유로 학원 내에서 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한 편은 아닙니다
아오자키 토우코와 과거에 우연히 만난 적이 있으며
작 중 시점에선 시키를 이기기 위해 토우코의 제자 중 한 명으로서 마술을 배우는 견습 마술사
fate stay night의 에미야 시로처럼 정통 마술사 가계가 아닌 어느 한쪽에 특화되어 있는 특이체질이라 다른 종류의 마술들은 익히지 못하지만
'발화'라는 특성에 관해서만큼은 누구보다도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
(에미야 시로가 검 속성의 투영에 특화되어 있다는 설정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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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소개했던 '마법사의 밤'에 비해서 등장인물에 관한 설명이 지나치게 긴 것 같아 상당히 불만족스럽네요
나머지 인물들도 이 공의 경계라는 작품의 스토리와 흐름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선에서 소개해본거에요
예상보다 소개 글 치고는 너무 긴 것에 불만이신 분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겟습니다 제 능력이 이것밖에...
(시간이 날 때마다 나무위키를 참고하며 조금씩 쓰면서 또는 수정하면서 이러다보니 참 힘드네요 ㅜㅜ)
'공의 경계'라는 이 작품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애니메이션 fate zero와 fate stay night(UBW)만 보신 분이라면 이 작품을 다 보고도 설정 용어들과 대화를 이해하기가 어려울겁니다
애초에 작가가 상업화시킬 목적이 없었고 따라올 사람만 따라오라는 식으로 연재했던 작가 자신을 위한 소설이었기에
일반 독자들로서는 이런 불편한 점이 없을 수가 없던거죠
('월희'라는 작은 동인게임이 히트를 치면서 자연스레 같은 세계관이라는 '공의 경계'를 상업화시키자는 의견이 나와
1년을 고민한 끝에 결정, 이 소설을 메이저 시장에 내놓았고 이 이후 작가 자신은 다시는 메이저로 나서지 않는 쪽이었지만
현재 타입문 작품 인물들의 디자인을 담당하는 일러스트와 스탭들이 이후의 작품들에 대한 상업화를 끈질기게 설득하여
결국 본격적인 상업화를 목적으로 한 게임이 탄생했는데 이게 바로 현재 유명한 fate stay night)
저도 소설로 처음 봤을 때가 학창시절 때였는데 친구를 통해서 처음 이 소설을 다 보고 뭐가 뭔지 자세히는 모른 채로 책을 덮었다가
우연히 fate stay night라는 게임을 알게 되고 세계관 설정에 관심이 생기면서 이 '공의 경계'도 같은 세계관이구나 알게 되었죠
알고 난 후엔 바로 극장판으로 개봉되었던 애니메이션을 보고 소설까지 다시 한번 쭉 보고 나니 처음 봤을때보다 좀 더 잘 알게 되더라구요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fate stay night, 월희, 마법사의 밤 같은 원작들을 보시면서 또는 검색해보시면서
이런 설정 저런 설정들을 어느 정도는 알게 되어야 이 작품을 봐도 이해를 할 정도로 설정 용어가 난무한다는 뜻입니다
(예 : 근원의 소용돌이, 세계, 억지력, 아라야, 기원, 직사의 마안, 천리안, 미래시 등등)
* 세계나 억지력이란 용어는 원작 fate stay night 게임에서 아쳐가 수호자를 거론하며 애니메이션때보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
또한 가장 최근의 작품인 마법사의 밤에서도 억지력이라는 개념이 표면적으로 등장
작품들을 다 보기 귀찮으시면 나무위키나 다른 포털사이트를 통해 설정 용어들을 검색해보시면서 알아보셔도 무관해요
물론 크게 스포일러를 당하는건 감수하셔야...
내용이 어렵다 느껴진다해서 재미없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타입문 세계관 애니나 다른 작품들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공의 경계 소설을 읽거나 애니메이션을 보고 재밌다고 하셧던 분들도 분명 많으셧으니까요
각자의 취향이라는게 있듯이
fate 시리즈처럼 가슴이 뜨거워지는 격한 액션도 많지 않고 마법사의 밤처럼 훈훈하고 재밌는 일상 이야기도 거의 없다보니
fate 같은 액션이 대다수인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액션 반 일상 반 정도의 즐거움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실망을 안겨드릴 수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타입문 세계관 작품 중 유난히 액션신의 비중이 많은 작품은 fate 시리즈입니다)
이 작품의 장르는 '정적이고 음습함과 동시에 차분한 분위기의 미스터리 스릴러'쪽에 가까우니까요
액션신도 각 화 하이라이트 부분에만 있는 정도입니다 각 편마다 액션신의 강도도 달라요
심지어 스토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종장(공의 경계)같은 경우는
한 편 내내(30분) 주인공 료우기 시키와 고쿠토 미키야가 가만히 서서 진지하게 대화하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종장은 본 편을 모두 보고 난 후에도 수수께끼로 남아있던 것(료우기 시키에 관한 것)들이 정리되는 편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편이기도 하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공의 경계를 소설로 이미 보셧다면 당연히 종장 부분을 보셧을테지만
애니메이션만 보신 분들 중에선 많은 분이 살인고찰(후) 혹은 미래복음까지만 보고 이 종장을
있는지도 몰랐다, 너무 지루하다는 이유로 보지 않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다시 한번 말씀드릴게요 세계관 설정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겼던 분들은 종장을 꼭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액션신이 있던 것도 아니고 정적인데다 대화뿐이었지만 괜히 두근거리면서 봤습니다
설정이라는걸 참 좋아하는 저로서는 재밌게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퀼리티 자체는 고퀼리티로 유명한 ufotable에서 만든 극장판 애니답게
그 때 당시 애니메이션 퀼리티들을 생각해도 정말 고퀼리티이니 이 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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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경계' 소개는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이번 작품의 소개글은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솔직히 저도 만족스럽지 않고
읽으시는 분들도 쓸데없이 길기만 하다고 느끼실 것 같네요
마법사의 밤은 이 정도면 적당하다라고 바로 생각이 들 정도로 무난한 편이었는데
공의 경계는 이 정도만 적는게 좋을까? 이건 너무 지나친것 같은데
이 부분은 지워야지, 여기서 더 보충해야하나? 등등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에휴
다음 남은 작품은 '월희'인데
나온지 아주 오래된 게임에
타입문이라는 회사가 아~주 작은 모임 수준이었을 때 나온 엄청난 저퀼리티 19금 게임이라서
지금까지 소개한 작품들은 나이 등급도 요즘엔 아무나 다 본다는 15세 이상인데다
퀼리티도 고퀼리티라 소개해드리면서 퀼리티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헀지만 월희는...
소개 글이라는게 사람들에게 추천해드릴 겸 흥미도를 높여드려야 하니까요 이런 이유때문에 참 난감 ㅜㅜ
(물론 마법사의 밤 수준으로 퀼리티를 끌어올린 월희 리메이크가 계획중이긴 합니다
등장인물 일러스트도 공개되었구요 언제 나올지가 미지수이지만요 ㅋ)
저번처럼 전투신 영상 같은걸 올려드릴까 고민했지만 안그래도 적은 전투신
이마저도 스포라고 여기시는 분들 계실까봐 올리지 않는걸로 할게요
그럼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