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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대 후반의 직장인입니다.
솔로탈출을 위해 친구며 직장 동료들에게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소개팅을 생각처럼 많이 해주진않았고 2번정도 했는데 여자분들과 마음이 잘 안맞는거 같아서
그냥 그러고 말았습니다.
근데 회사 대리님이 소개팅을 시켜주신다며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장난 아닌데 만나보라고 권유 하셔서,
남자마음이 다 같은 마음 이겠죠,, 디데이를 잡고 준비도 많이하고 맛집도 많이 검색해두고 그랬습니다.
소개팅 날..
처음에 만나서 간단히 차를 마시고 그 다음에는 제가 봐둔 강남역에 유명하다는 맛집에 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 1시간 반정도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전혀 지루해하지도 않고 불평도 않고 오히려 제 마음을 너무 이해해주어서 고맙고 좋았습니다.
음식점에 들어가서도 제가 처음가보는 곳이라서 주문도 셀프인지도 모르고 어리버리 하다 우여곡절끝에 샐러드 랑 스파게티 랑 피자를 시켜서 먹
었습니다.
그래도 저한테 싫은 표정 하나 안지었습니다.
저는 너무 고맙고 이런 사람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그렇게 분위기가 무르익고 술한잔 하러 가자 했습니다. 저는 너무 좋다고 했고 그렇게 소주를 같이 마신뒤
나오니 밤도 늦었고 해서 제가 데려다 주겠다고 하니 본인의 집이 용인이라서 지금 막차타기에 아슬아슬
하다면서 머뭇거리기에 제가 버스없으면 택시로 바래다 드리면 되죠 하고 웃었더니,
그녀는 그러면 왕복 10만원 나올수도 있다면서 그돈이면 차라리 모텔에서 편히 쉬고 내일 바래다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무척 당황했고 , 일단 머뭇거리다 알겠다고 했습니다.
모텔을 찾아 걷다가 대리님께 슬쩍 카톡을 보내니 답장으로 "화이팅" 이라고 답이 왔습니다..
그녀와 그렇게 모텔에 도착해서 방으로 들어갔는데 너무 어색했습니다..
저는 그녀가 싫은건 아니었지만 너무 이렇게 모텔에 와서 하루를 보내는게 조금 뻘쭘했습니다.
그녀가 오늘 날씨가 만이 풀려서 땀흘렸다면서 먼저 씻겠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제심장은 너무 요동 치기 시작했고.. 제 심장뛰는 소리가 그녀에게 들릴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긴장도 되고 설레이(?) 기도 하고 하여간 민감이 교차하다가 제가 좀 진정을 위해 티비를 켰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이채널 저 채널 돌리다가 티비에서 아이언맨 2 를 하길래 그냥 틀어놓고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아이언맨 2 정말 다시봐도 재밌었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와 특수효과는 정말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4월 말에 아이언맨 3가 개봉한다고 하는데 무척기대가 됩니다. 꼭 극장에서 3D로 봐야 더 재밌을거 같습니다.
우리 모두 아이언맨 3 보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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