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국가랑 동맹을 맺게 되면 각자 도시국가 타입마다 고유의 자원을 주게 됩니다.
해양 - 음식을 제공합니다.
종교 - 신앙을 제공합니다.
군대 - 유닛을 제공합니다.
상업 - 행복을 제공합니다.
이때 추가적으로 알아두셔야 할 것은 군대특성을 지닌 도시국가는 자기들만의 특수 유닛이 있다는 점 입니다. 특정 과학기술에 대한 연구가 끝나면 도시국가 특수 유닛을 얻을 수가 있게 됩니다. 즉 만약에 특정 군대 도시국의 특수 유닛을 제공 받을 수 있는 과학기술이 이미 확보가 되어 있거나 곧 확보가 된다면 이때 동맹을 맺어야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과학 기술이 아직 그 수준까지 가지 못했거나 이미 시대가 지나가 버렸다면 특수 유닛대신 가장 진보된 기술에 맞춘 일반 유닛이 나옵니다.
도시국가는 나와 가까울 수록 동맹을 맺기 쉽습니다.
특정 종교를 제공받고 싶어하거나, 교역로를 만들고 싶어하거나, 수도와 연결되는 도로를 만들고 싶어하거나, 야만인 주둔지를 치워주길 바라거나하는 임무들은 도시국가와 가까이 있으면 달성하기가 쉽죠. 물론 특정 자원 확보나 다른 국가 발견, 과학/종교/문화 최대 발전국 되기, 새로운 자연경관 발견 등은 거리에 상관없이 이룩할 수 있는 임무입니다만 거리가 가까우면 거리에 상관없는 임무와 함께, 거리가 가까울 때 유리한 임무까지 달성할 수 있으므로, 동맹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현재 플레이어에 가장 가까운 도시국가가 어떠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잘 파악하면 현재 어떠한 플레이가 가장 효율적인 플레인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죠.
주변을 둘러보았더니 4개의 도시국가가 수도와 가깝습니다. 군대 도시국가가 2개 상업 도시국가 1개 종교 도시국가가 1개군요. 군대 도시국가 2개가 서로에게 붙어있습니다. 분명히 서로 견제해달라는 미션이 뜰거 같네요. 군대 도시국가 특수 유닛을 보아하니 한쪽은 현대 시대 유닛이 특수 유닛입니다. 아직 멀었군요. 한쪽은 르네상스시대 유닛입니다. 그렇다면 일단 르세상스 시대 유닛을 얻는 것이 좋고 어짜피 한쪽이 다른 한쪽에 대한 견제를 원할 것이기 때문에 르네상스 군대 도시국가에 투자를 합니다. 르네상스 시대에서 어떠한 과학기술을 먼저 연구해야할지 방향이 정해집니다. 상업 도시국가에서 원하는 자원이 목화입니다. 디도가 수도 근처에 목화들을 지니고 있네요. 디도하고는 거래를 해야하니 일단 디도하고는 친해질려고 노력하면서 되도록 디도 근처에는 확장을 하지 않습니다. 목화 거래에 성공! 상업 도시 국가와의 우호 상태 때문에 행복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제 이것을 통해서 확장을 하느냐 혹은 정복을 하느냐가 문제인데....
어라 알렉산더가 너무 상업 도시국가에 친해지면 재미없다고 협박해 옵니다. 알렉산더의 도시중 하나가 상업 도시국가하고 가깝네요. 디도와 우호선언을 하고 디도하고 교역로를 형성하면서 알렉산더를 공개비난하여, 외교적으로 압박을 넣고 디도와 알렉산더의 관계를 악화시킬려고 노력합니다. 알고보니 간디와 알렉산더가 우호선언을 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간디하고의 좋은 외교도 힘들겠군요. 간디와 가까운 국가가 있는지 보고 그 국가와 우호선언을 하기위해서 노력합니다. 르네상스 시대가 되어서 특수유닛이 나옵니다. 이때 맞춰서 공성유닛을 모아서 알렉산더를 공격 도시하나를 뺏는데 성공합니다! 근데 종교 도시국가가 알렉산더와 동맹이라서 피곤합니다. 나의 플레이에 종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 도식국가를 정복했을 때 나타나는 외교 패널티만큼 이 도시국가가 가치가 있는지를 계산해봅니다...
이와 같이 주변 도시국가와 동맹을 잘 유지하고 그 동맹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어드벤티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손쉬운 승리냐 아니면 겁나게 빡센 플레이가 되느냐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