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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tion_372672
    작성자 : 暁美ほむら
    추천 : 12
    조회수 : 782
    IP : 222.112.***.186
    댓글 : 34개
    등록시간 : 2016/01/24 19:35:15
    http://todayhumor.com/?animation_372672 모바일
    [이작소]나랑 계약해서 마법소녀가 되었으면 해^^
    옵션
    • 창작글
     
     
    스크롤을 보고 뒤로가기를 누르는 그 손, 멈추세요!!
     
     
     
    1. 보시기 전에

    * 분량이 길어서 읽기가 부담스럽거나 시간이 없다면 바로 밑의 세줄요약만 읽고나서 스크롤 내리고 "잘 읽었습니다"라고 덧글을 단 뒤에 투표를 해줍시다!

    * 모바일 배려를 위해 gif 파일은 넣지 않았습니다.

    * 주석(
    링크) 참고. 주석은 보든말든 순전히 본인 마음.
     
    * bgm이 듣고 싶으시면 듣고 싶은 거 들으면서 보세요. 굳이 넣진 않았습니다.
     

     
     
    1. 마마마 세줄요약
    히다마리.jpg
    - 히다마리 스케치, 아오키 우메
     
    이런 그림체의 원화가
    사야의 노래.jpg
    - 사야의 노래, 우로부치 겐
     
    히다마리.jpg
    이런 걸 순애물이라고 내놓는 각본가{주0}
    - ef a tale of memories 오프닝 비교, 샤프트

    이런 연출을 구사하는 제작사가 만난 이질적인 작품입니다.
     
     
     
     
     
     
    여기서부턴 본문, 본문입니다. 읽기 귀찮으시면 패스해도 상관없습니다.
     
     
     
     
     
     
     
    1. 개요
    마마마.jpg
    - 왼쪽부터 미키 사야카, 사쿠라 쿄코, 카나메 마도카, 큐베, 토모에 마미, 아케미 호무라 순. 마마마 특유의 느낌이 꽤 잘 드러나 있습니다.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는 샤프트에서 제작해 2011년 1분기에 방영한 TV판 마법소녀 애니메이션으로..

    ..는 때려치우고 기본 정보는 덕후라면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 들어오면서 마마마 이작소인지 모르셨던 덕후분이 있나요? 혹시 전혀 모르는 분이 있다면 구글링하는 게 여기 들어오는 것보다 쉽고 빠르고 편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분에겐 소개라고 할 게 없는 작품이라, 이 작품은 알지만 안 보신 분들을 타겟으로 방향성을 살짝 바꿔 보았습니다.



    들어가기 전에.jpg
    1. 들어가기 전에



    시놉시스는 간단합니다. 평범한 소녀인 카나메 마도카에게 어느 날 큐베란 귀여운 생명체가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는 대가로 마법소녀가 되어 마녀와 싸워야 하는 마법소녀 계약을 권유합니다.

    마도카 이외에도 단짝친구인 미키 사야카, 선배 마법소녀인 토모에 마미, 전학 온 아케미 호무라, 중반부에 가야 나오는 사쿠라 쿄코, 귀여운 큐베 간의 얽히고 섥히다 못해 박살나고 끊어진 이야기입니다.
     
     
    큐베1.jpg
    - 사심이 들어간 것 같다면 착각입니다.






    마마마란 애니메이션 자체가 매니악한 데에 비해 지나치게 유명해진 탓에 엉뚱한 곳에서 거품이라며 까이는 경우도 자주 보입니다.

    그래서 마마마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만을 알고 계신 분들은 이 글을 읽고 나서 취향이 맞으면 보시고 아니면 안 보시면 됩니다. 맛보기라 생각하고 편하게 봐주세요.

    쿄호무.jpg
    제목.jpg
     



    어디까지나 소개글을 표방하는만큼 스포일러는 최대한 배제했으니 안 보신 분도 부담 없이 읽으셔도 좋지만 큐베 개객기마미루 같은 건 서브컬처계에선 굉장히 유명하니 그냥 썼습니다.

    혹시라도 응? 그게 무슨 소리야? 하시는 분은 스크롤 내려서 투표하신 후, 덧글로 "잘 읽었습니다"를 작성해줍시다.
    {주1}
     
     
     
     
     
    제목.jpg
    0. 이 작품이 끌리지 않는 이유는?


    우선 제목이 문제입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소개하면 오해받기 딱 좋은 제목이죠. 그런데 그렇다고 안 보신다면 굉장히 이상한 경우가 됩니다.

    제목 가지고 작품을 판단하는 사람은 애초에 작품을 소개받을 가치도 없는 거고, 무엇보다 그런 이유 때문에 시청을 포기하는 건 주객전도에 가까운 행동입니다.


    또, 마법소녀 목 자르는 꿈도 희망도 없는 애니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던데, 마미루는 스토리에서 빠지면 안 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라 흥미 위주로 자른 게 아닐 뿐더러 자극성 위주의 전개보단 철저하게 개연성과 완성도, 주제를 살리는 편에 집중한 게 곳곳에서 드러납니다.

    sa야카.jpg
     
     
    얼마든지 예상치 못한 전개로 시청자를 멘붕시킬 수 있는 곳에서 되려 김빠지는 전개로 나가면서도 연출과 ost, 성우 연기가 완벽히 삼위 일체해서 시청자들을 압도하는 작품이 마마마인거죠. {주2}



    그리고 마미루에 너무 큰 기대를 걸지 마세요. 전혀 모르는 상태라면 몰라도, 다 아는 상태에선 복선이 다 깔리기 때문에 그렇게 충격적이진 않습니다. 연출과 ost의 절묘한 조화에 집중하세요.








    1. 분위기나 작풍

     
    작품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대변해주는 ost, sis puella magica. 큐베 영업 테마라 불리지만 사실 메인 테마라 해도 좋을 정도로 많이 쓰입니다.
     
     
     
    마법소녀물들.jpg
    - 왼편이 마마마입니다.
     
     
     
    호무라집1.jpg
    호무라집2.jpg
    - 호무라의 집.

     
    미타키하라.jpg
    - 미타키하라 시의 교외. 반역의 이야기에 나오긴 하지만 아무튼...
     
     
     
    마미호무.jpg
    - 마미와 호무라. 연출 측면에서도 할 말이 많은 장면이죠.
     

     
    1화1.jpg
    1화2.jpg
    - 1화 첫 장면.


    bd판비교1.jpg
    bd판비교2.jpg
    - bd판과 방영판의 비교샷입니다. 대략의 느낌이 오실 겁니다. 어떤 작품인지.


     
    마마마 특유의 분위기는 물론 밑에서 얘기할 작풍, 연출까지 그대로 드러나는 매드무비입니다.

    이 짧은 영상에 스포거리가 차고 넘치니까 보실 때는 잠깐 뇌 활동을 멈추고 분위기 감상에만 열중해주세요.




    작풍은 극단 이누카레를 언급하고 싶어서 추가했습니다. 사진을 봐주세요.
     
     
    게르투르트.jpg
    - 게르투르트라는 마녀의 디자인. 마마마는 방영 초기(마미루 이전)부터 이런 그로테스크한 디자인으로 이목 끌기에 성공했죠.
     
     
     
    결계신.jpg
    - 마마마의 흔한 결계.
     
     
     
    샤를로테1.jpg
    샤를로테2.jpg
    - 마녀 샤를로테의 결계 내부입니다.


    11화.jpg
    - 마도카와 큐베의 대화 장면에서 나온 스샷. 사진으로 보면 감이 안 오실 수도 있는데, 영상으로 보면 실사를 집어넣은 듯, 무척이나 괴악합니다.


    마마마 특유의 분위기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게 극단 이누카레입니다. 그 특이하고 그로테스크한 디자인은 이야기 시리즈에 이어 마마마에서도 화려하게 쓰였습니다. 마녀와 결계의 디자인을 보면 괴기함이 단번에 드러나죠.

    반역의 이야기에서도 대활약을 해주시는데, 이건 본편 소개글이라 생략.






    0. 연출





    샤프트 자체가 그런 쪽으로 유명하잖아요? 작화 버리고 연출에 올인한다고. {주3}
     
    - 5화의 한 장면입니다. 호무라가 마미의 죽음을 언급하며 컵의 뚜껑을 따는데, 그걸 보고 마미루를 연상하고선 흠칫하고 소리치는 마도카가 일품입니다.



    연출은 말할 것도 없이 섬세하고 치밀한 편이죠. 마마마의 연출은 괜찮은 장면이 많았지만 많은 영상은 어렵고, 스포일러 문제도 있으니 아래는 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그 외에도
     
    마미루1.jpg
    마미루2.jpg
    - 흔히 '충격'에만 집중하는 마미루 부분의 진미는 사실 연출입니다. 정작 한 번도 목잘리는 장면은 안 나왔는데, 간접적 연출만으로 충격과 공포를 선사해주죠.
     
     
    7화.jpg
    - 7화 후반부의 실루엣 전투 장면. 한 인간이 미쳐간다는 걸 완전히 이해시키는 데 2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호무사야1.jpg
    호무사야2.jpg
    - 8화의 한 장면. 사야카와 호무라의 구도만으로 둘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8화 비교스샷.jpg
    - 8화의 장면을 편집. 분수 색이 마도카의 심리상태에 따라 변하고 있습니다.
     
     
    9화 피.jpg
    - 9화의 빨강파랑을 섞어 피를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은 소름 외에는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아.. 정말 직접 보셔야 되는데..
     
     
    10화 호무라.jpg
    - 10화 후반부는 호무라의 심정이 안 느껴지면 사이코패스라 말해도 좋을 정도로 미친 연출을 보여주고요.



    이 외에도 많은데, 스포일러도 그렇고 분량상 더는 무리고, 궁금하시면 직접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후회는 안 하시리라 장담하죠.



    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comic&wr_id=4750283
    데이터나 에러 걱정이 없으시다면 링크에 들어가 한 번쯤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분위기, 작풍, 연출이 무려 gif파일로 나와있습니다.





    0. 캐릭터성





    마마마를 까는 사람도 마마마는 캐릭터만 남았다고 깔 정도니, 이 부분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각 캐릭터에 대한 긴 설명은 하지 않습니다. 그냥 직감적으로 어떤 캐릭턴지 이해하시면 됩니다.


    마도카1.jpg
    마도카2.jpg
    마도카3.jpg
    마도카4.jpg
     
    "정말이야? 나같은 것도 뭔가 될 수 있어? 이런 결말을 바꿀 수 있어?"

    # 카나메 마도카, 말하면서 뒤에 '요' 자를 붙이는 말버릇이 있는데, 그 때문에 방영 당시엔 욕을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주4}

     
    호무라1.jpg
    호무라2.jpg
    호무라3.jpg
    호무라4.jpg
    - 호무라가 작중 사용한 무기 목록.. 우로부치가 머스킷의 강선까지 고증하는 골수 밀덕이니까요.. -> 마미 세번째 스샷 참고.

    "마도카, 그 녀석의 말에 귀를 기울여선 안 돼!"

    # 아케미 호무라, 마법으로 훔친 총을 쓰는 소녀라서 마법소녀(..)라고 합니다.
    {주5}
     
     
     
    마미1.jpg
    마미2.jpg
    마미3.jpg
    마미4.jpg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난 외톨이가 아닌 걸!"

    # 토모에 마미, 마미루 드립이 5년이 지난 지금도 흥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주6}

    사야카1.jpg
    사야카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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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정말 바보야."

    # 미키 사야카, 방영 당시엔 방송 외적이나 내적이나 대우가 안습하다 못해 비참했는데 지금은 팬도 많이 보여서 다행이네요.


    쿄코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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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톨이는 쓸쓸하지? 좋아, 함께 가줄게."

    # 사쿠라 쿄코, 등장 초에 악역처럼 보이던 호무라에 비해 얘는 빼도박도 못하게 악역이여서 안티가 많았는데. 큐베란 더한 놈이 나와서(..) 안티가 소멸했다고 합니다.
     
     
    큐베1.jpg
    큐베2.jpg
    큐베3.jpg
     
    "(인간은) 진실을 알려주면 항상 똑같이 반응하지. 영문을 모르겠어."

    # 큐베, 애니 역사에 이런 놈이 다시 나올 수 있으려나..

     



    - 마마마 극장판 '시작의 이야기', '영원의 이야기' 오프닝 루미너스
     

    이 짧은 영상에 개개인의 특징이 엄청 잘 드러나 있습니다.


    ㅓㅣ.jpg


    마마마는 주연급 전원이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으며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그러면서도 본질은 똑같다는 게 {주7} 상당한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사실 캐릭터들의 변화가 대체로 성장이 아니라 퇴보에 가깝다는 점도 재밌고요. {주8}

    재밌는 점은, 본편에서 주연들이 친하게 지내긴 커녕 단 한 번도 다같이 만난 장면이 없습니다.



    - 방영 중의 마마마 캐릭터들 인기투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리 봐도 큐베 까는 영상 같지만..


     
     


    1. 떡밥






    마지막 장면.jpg
    -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킨 마지막 장면.
     
     
     
    사야카 배틀 뮤직.jpg
    - 중간중간 지나가는 음표를 형상화.
     
     
     
    호무라집.jpg
    - 호무라의 집 홀로그램에 보이는 수많은 떡밥들.
     
     
     
    엔드카드.jpg
    - 엔드카드에서 死, 즉 죽음을 형상화한 거라는 분석.
     
     
     
    성당 벽화.jpg
    - 성당 벽화에서 뒤에 누가 죽는지 추리한 경우도..
     
     
    그리프시드.jpg
    - 마미루에 이어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그리프 시드.


    처음부터 끝까지 떡밥 천지고, 개중에 뒷 내용의 스포일러도 많으니 저같은 떡밥 덕후에겐 그야말로 천국이나 다름없습니다.
    {주7}
     
     

     
    떡밥 구글링.jpg
    - 마마마 분석을 구글링한 결과.
     
     
     
    마녀문자1.jpg
    마녀문자2.jpg
    마녀문자3.jpg
    마녀문자4.jpg

    - 마녀 문자 같이 작중에서 아에 만들어낸 문자도 있습니다. 마녀들이 등장할 때 이름 표기용으로 등장하거나 결계 문양으로 나오니 몰라도 스토리 이해엔 지장은 없습니다. 반역의 이야기 초반부에선 마녀 문자로 과감하게 뒷내용을 스포일러하기도 했다죠.

    제작진들도 마녀 문자는 해석 불가능할거라 믿었지만 로제타석의 해석 방법을 이용해(..) 끝내 해석해낸 양덕들에게 경의를 표합시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같은, 떡밥의 즐거움을 즐기시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0. OST
     
     
     
     



    오프닝과 엔딩이 완전히 천지차이 수준인데, 이것도 마마마의 특이점이죠. 꼭 스킵하지 말 것을 부탁드립니다. op/ed는 스토리의 일부입니다. 넘기면 스토리를 넘기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커넥트는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출처 들어가셔 보셔야할듯.. 죄송합니다..)
     
     

    오프닝 connect

    맺은 약속은 잊지 않을 거라 눈을 감고 다짐하네
    밀려드는 어둠을 뿌리치고 나아갈래
    언제쯤 되어야 잃어버린 미래를 난 여기서 다시 볼 수 있을까?
    너무나 불안한 그림자를 몇 번이고 이겨내고 이 세상을 걸어가자
    하염없이 새겨진 시간은 지금 시작을 고하고
    변하지 않는 마음을 담아 닫힌 문을 열어본다
    깨어진 마음은 달리기 시작했어, 미래를 그리기 위해
    험난한 길에서 멈춰 서도 하늘은 언제나 아름다운 푸름으로 기다려주지
    그러니 두렵지 않아
    이제 무슨 일이 있어도 좌절하지 않아


    가사가 의미심장합니다. 나올 때마다 무슨 뜻일지 고민해보시면 후반부의 감동이 배가 될 겁니다. 작품의 분위기와 안 어울려서 희대의 낚시곡이라 하는 사람도 있지만 10화를 본 다음엔 이 곡을 들을 때마다 슬퍼집니다. 진짜에요.

     
    엔딩 magia

    3화에서 마미루와 함께 첫 등장하며 애니 역사에 남을 통수의 주역입니다. 오프닝보다 훨씬 마마마의 분위기에 부합하는 노래입니다. 각 캐릭터들의 실루엣 연출 너무 맘에 들어서 연출 쪽에 넣을까 했지만 일단은 이쪽에 넣었습니다.

     
    호무라의 ost인 puella in somnio입니다. 신비롭고 어두우면서 차분한 분위기가 호무라와 완벽 일치합니다.
     
    사야카의 ost인 decretum입니다. 역시 사야카와 싱크로율이 높은 곡인데 꽤 충격적인 장면에서 사용되어서 뇌리에 남네요.
     
    마미의 ost인 credens justitiam입니다. 화려하고 고급진 느낌의 곡으로, 이 역시 마미를 노래로 바꾼 느낌입니다.
     
     
    11화의 한 장면에서 나온 ost인 surgam identidem입니다. 강하고 힘차게 시작해서 맥없이 끝나는 그 장면의 분위기를 대변해 줍니다.
     
     
    12화의 한 장면에서 나온 ost인 sagitta luminis입니다. 웅장하고 몽환적이면서도 어찌보면 기쁘고, 어찌보면 굉장히 슬픈 그 장면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OST 소개는 이 정도로 합니다. 분량상 이것밖에 소개 못 해서 아쉽네요. 각 장면들이나 캐릭터들과의 연관성이 소름 끼칠 정도로 높은 곡들이라, 보시는 동안 귀는 절대 심심하지 않을거라 장담합니다.








    0. 주제의식
     
     
     
    미디어 예술제.jpg
    - 나무위키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항목에서 캡쳐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겠네요. 본 작은 상당히 깊이가 깊은 작품입니다. 어지간한 상업애니는 꿈도 못 꾸는
    {주8}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의 2011년 대상 받기도 했죠.



    주제의식을 논하는 거 자체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히 쓰진 못합니다. 하지만 간단하게나마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이하는 등장인물들의 대사입니다. 어떤 인물이 언제 말하는지는 전부 직접 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
    1.jpg
    "너는 그 사람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래? 아니면 그에게 꿈을 이루어준 은인이 되고 싶어? 이건 같아 보이지만 전혀 다른 얘기야."
     
     
     
    2.jpg
    "그런 계약으로 우린 이 힘을 손에 얻었어.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자기 자신의 소망을 위해 계속 싸워나갈 뿐이야. 아무도 몰라줘도, 잊혀져도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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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의 사정도 모르고 멋대로 소원을 빌어서 모두가 불행해졌어. 그때 맹세했어. 다시는 이 힘을 타인을 위해서 쓰지 않겠다고."
     
     
     
    4.jpg
    "누군가의 행복을 바란 만큼, 다른 누군가를 저주하지 않으면 안 돼. 우리 마법소녀는 그런 구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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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희망이든 그게 조리에 맞지 않는다면 반드시 뭔가의 뒤틀림을 만들어내. 그리고 거기서 재앙이 생겨나는 건 당연한 섭리야. 그런 당연한 결말을 배신이라 한다면 처음부터 소원을 비는 게 잘못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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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을 믿는 게 잘못이라고 말한다면 전 그렇지 않다고 몇 번이라도 말하겠어요. 언제까지라도 말할 수 있어요."





    대사는 시간 순서대로 배열했는데, 마지막 대사가 무척이나 이질감 넘칠 겁니다. 하지만 희망에는 그만큼의 절망이 따르듯, 이 애니는 수많은 절망을 보여줌으로써 역설적으로 그만큼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흔히 마마마를 꿈과 희망을 박살내는 멘붕애니로 착각하지만 각본가 우로부치 겐이 정말로 말하고 싶었던 건 정말로 숭고한 희생은 충분히 준비되고 고민해본 희생이라는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작중에서 이러한 메시지에 반대되는 행동을 한 인물은 결국 품은 희망과 완전히 반대되는 절망만을 안고 몰락했지만 메시지를 충실히 따른 인물에 의해 결국 완전한 결말을 맞게 됩니다.


     

     
     
     

    물론 이건 순수한 주관이고, 다른 분들은 이 작품을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 애니는 단순하게 생각하기엔 너무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는 거죠. 철학적이라면 철학적이고, 교훈적이라면 교훈적입니다.

    명확한 주제 의식을 목표하진 않지만 담고 있는 게 많아서 그만큼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거란 얘기죠. 위의 대사는 마마마 전체 대사 중 고작 6개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 의미를 삶에 대입해 추론해보면 그 각각의 깊이를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따금 '생각해 볼만한 애니 추천'을 질문해오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께 1순위로 추천드리고 싶은 게 바로 마마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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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차에서 약간 약을 빨았으니 양해해주시길. {주9}, {주10}


    0. 결론



    이제 여기까지 읽어 내려오셨다면 위에서 취향인 요소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보시면 됩니다. 아니, 일단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굉장히 밀도가 높은 작품이라 중간에 하차한 경우는 못 봤으니까요. {주11}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렇지 않다면 보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팬 입장에서 안티가 늘어나는 건 그리 환영할 일이 아니기도 하고, 위에서 말했듯이 마마마 자체가 이렇게 흥행한 게 신기할 정도로 상당히 매니악합니다.
     
     

    결론적으로, 초장에 말씀드렸다시피 보고 마는 건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입니다. 맛보기는 충분히 하셨고, 이제 어떤 작품인지 짐작이 가실테니까요.











    오프닝, 엔딩 전부 다 봐도 5시간 미만. 1쿨 작품의 최대 장점이죠. 시간이 있으신 분은 당장 보러가시는 게 어떠실까요? 물론 투표는 하고서요.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cZ5i_pl23GE1pJGKbWFCGpQPYkVyxiBQ

    * 혹시 당장 보고 싶은데 돈이 없으신 분들, 유튜브의 공식 애니플러스 채널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플래시 플레이어가 있어야 하고, 15금이라 구글 아이디를 입력해줘야 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그 정도야..
     

     
    탱큐 폴 워칠.jpg
    읽느라 정말로 수고 많으셨고, 이작소 '나만 안 본 것 같은 마마마, 봐야할지 고민되시나요?'는 이상입니다.





    이제 투표하셔야죠?




     
    이 글은 애니메이션 게시판 콘테스트 <이 작품을 소개합니다>의 참가작입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투표에 참여해주세요!

    >6회 이작소 투표하러 가기<

     
     
     
     

    마마마.jpg
     
     
     
    후기
    * 짧고 굵게 쓸 생각이었는데 길고 얇게 써서 죄송합니다.
    * 스포일러 없다고 해놓고선 엄청 대담하게 쓴 것 같네요. 이미 본 분들은 놀랄 정도로 곳곳에 스포거리를..
    * 쓰다가 갈아엎고 처음부터 다시 쓰는 짓을 두 번(..) 그 짓을 한 완성물이 고작 이거라 죄송합니다.
    출처 이런 말밖에 못해서 죄송하지만, 이거 다 읽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暁美ほむら의 꼬릿말입니다
    JaO5VMo.jpg
    ほむほむ

    HomuHomu

    호무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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