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지만 애니 곡도 많고... 이쪽 게임은 따로 게시글도 없는 관계로 애니게에...
개인적으로 어떤 음악에 꽂히면 질릴 때까지 계속 듣는 성격입니다. 근데 그렇게 들어도 안질리는, 정말 좋아하는 곡들이 있어요.
너무 많으니 10곡 정도만...(순위를 매기긴 하지만, 딱히 의미가 있진 않습니다.)
10. Judy And Mary -そばかす(주근깨) [바람의 검심 OP]
개인적으로 YUKI씨 목소리를 엄청 좋아합니다.
이 곡 외에도 허니앤클로버 op도 무척 좋아하죠.
그러나 역시... YUKI 음악은 주디앤마리 시절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특히 바람의 검심은 제 인생 만화(겸 애니. 특히 추억편...)기 때문에 뽑았습니다.
YUKI 특유의 목소리 때문인지 질리지가 않아요.
9. 호리에 유이 외 -未来への贈り物(미래로 보내는 선물)ラブひな
안타깝게도 유튜브에 음악이 안보여서;; 사진으로 대체...
활기찬 분위기라 좋고, 특히 중간 반주가 마음에 드는 곡입니다.
러브히나... 한국에서 정발된 시점이 언젠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만... 저때가 아마 고등학생 때 였을겁니다.
사실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판치라 만화로 평가받기도 하는 만화지만, 개인적으로는 히로인 하나 하나가 매력적이었고(...키츠네는 글쎄요.)
스토리가 흥미진진했고, 특히 주인공이 단순히 하렘물의 주인공이 아닌, 노력형 주인공이라 더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오프닝인 벚꽃 피다! 도 좋은 곡이고, 그 외에도 Winter wish나, 호리에유이의 약속, 히나타 걸즈의 Love labyrinth 등등, 다 명곡입니다만
주관적인 최고 명곡은 미래로 보내는 선물입니다.
(아, 개인적으로 저는 모토코 파입니다...)
8. Changin' My life - Love Chronicle (달빛천사 ED)
곡의 분위기로는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제 인생 3애니(겸 만화)가 '바람의 검심' , '더 파이팅' , '달빛천사' 인데, 특히 달빛천사의 경우 원곡, 한국곡 모두 외울 정도로 깊게 심취했었습니다.
드래곤갓(...)님의 한국버전도 정말 좋아합니다만, 개인적으로 Changin' my life(지금은 해체해서 MYCO 개인적으로 활동 중)곡을 정말 좋아합니다.
앨범도 다 모았는데, 애니와 관련이 없지만 에토랑제나, In future(뉴퓨처가 아닙니다.), 아지사이, luv.remix , confidence 등... 많은 곡이 명곡입니다.
얘기가 좀 샜는데, 달빛천사는 먼저 만화로 접했었습니다. 타네무라 아리나의 인생작품이 아닐까 싶은데... 뭐 개인적으론 잔느나, 신사동맹 크로스도 좋아하지만 그럼에도 최고는 달빛천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측면에서 보더라도... 스토리도 뛰어나고, 무엇보다 '노래'하는 히로인이 등장하는 작품인데 '음악'이 저질이면;; 생각하기도 싫죠. 한곡 한곡이 명곡이고(eternal snow, my self, new future 등등) 캐릭터들 개성도 뛰어난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수 많은 명곡 사이에서도 love chronicle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이유는 분위기와 가사 때문입니다. 특히 초반 가사의 구두끈을 묶어준다는 부분(한국에서는 가사가 대폭 수정되어 없습니다만)에서 에이치가 미츠키의 구두끈을 묶어주면서 상냥하게 웃는 장면이 상상되서... 그리고 사랑 받기 위해서 사랑하려는게 아니다 라는 가사가 정말 마음에 와닿았네요.
얼마전 C88에서(2015.8) 후속 스토리를 다룬 동인지를 아리나 쌤이 냈었는데요.
힘들게 공수했습니다...
그러나 제 동심(???)을 위해 아직 보지 않았습니다.
7. つぐみ寮生会合唱団 -さよならのかわりに(안녕이라는 말 대신)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 ED]
다음은 에로게...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곤약) ED입니다.
사실 곡 자체 버전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일반적인 버전(위)과, 성우분들이 울면서 부르는 버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울면서 부르는 버전을 좋아합니다. 감정이입이 잘된다고 해야하나...
GIGA사 작품은 밑에도 하나 더 나오게 될텐데... 사실 기가사 게임을 즐겨하진 않습니다.
파르페 팀 작품들은 하지만, 개인적으로 메카물을 싫어하다보니 발더팀 작품들은 그다지...
어찌됐든, 곤약... 섬마을 학생들의 러브 코미디(..) 입니다. 한글화도 되었기 때문에 꽤 많은 분들이 에로게 입문작으로 많이 접하는 작품이죠.
스토리 자체도 깔끔하고... 히로인들도 다 매력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생니ㅁ... 모에...
6. 타카츠키 츠바사 - つまんない恋(시시한 사랑) [파르페 쇼콜라 세컨드 브류 ED]
위와 같은 GIGA사의 작품, 파르페 쇼콜라 세컨드 브류의 엔딩입니다.
이 역시 한글화가 되어있어, 많은 분들이 접했을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사' 만으로는 최고로 생각하는 곡입니다.
가사 하나하나가 상상이 되서... 애달프다고 해야하나요.
게임도 정말 좋아합니다. 1인 메이드 카페 큐리오보다 세컨드 브류가 더 좋아요...
...역시 최고는 카토레아 라고 생각합니다.
5. AKKO - ありがとう(To heart 2 ED)
뭔가 에로게 곡만 계속 나오는 것 같지만 어쩔 수 없죠(...) 애니를 잘 안보는걸...
투하트2...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애니메이션화도 된 작품이라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7의 곤약도 애니화가 되긴했었죠.)
지금도 투하트는 뭐... 워낙 유명해서;;
AKKO씨 목소리 정말 좋아합니다. 왜 시모카와 사장이 '내가 작곡한 노래는 AKKO씨의 목소리 이외에는 납득할 수가 없다'
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고 해야하나... 엄청 뛰어난 목소리는 아니지만 잔잔하게 마음을 울리는 것 같아 좋습니다.
특히 엔딩곡인 ありがとう의 경우, 학창시절을 생각나게 해준달까...
제 학창시절은 투하트 처럼 화려하진 않았습니다만(...) 지금 뒤돌아 생각해보면 그때가 너무 그립고, 애달프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나이를 먹을 수록 더 좋아지고, 질리지 않는 곡인 것 같습니다.
4. RITA - オモウチカラ energy flow ver (Princess frontier OP)
원버전도 있긴한데, 원버전보단 에너지 플로우 버전을 더 좋아해서...
AXL사의 4번째 작품인 Princess Frontier의 OP인 오모우치카라 입니다.
이제와서 깨달은 점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곡들의 특징은 가사를 들었을때 머리에 '그림이 그려지는' 곡들이네요.
멍하니 하늘을 올려봤다 라는 가사나... 그 외의 가사들이 바로바로 머리에 그려집니다.
리타씨 목소리도 정말 좋고... 여성이지만 파워풀하게 잘부르죠.
AXL사 자체는 정말 좋아하는 회사 중 하나인데, 본래는 그렇게까지 좋아하던 회사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B급 순애물 회사'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던게 코이타테(사랑하는 소녀와 수호의 방패)로 제 인식을 바꾸고... 뭣보다 원화가인 세노모토씨와 친해진게 저 무렵이라;; 사실 원화 보단 시나리오를 더 좋아했습니다만[죄송...] 시나리오야 외주 형태고... 뭐 사실상 하세가와가 거의 다 맡지만. 세노모토 씨와 너무 친해졌다보니 이제와서 이 회사가 싫다고 말 할 수가 없는 지경에... 결혼 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도 많이 얘기도 했고...
또 얘기가 샜지만... AXL 곡들은 대부분이 명곡입니다. 특히 히로인 하나하나 ED이 있는데(코이타테의 경우 PC판에선 2인 1곡이었지만, 이후 플스로 이식되면서 각각 하나씩 생김) 그 곡들도 히로인의 개성에 맞는, 정말 좋은 곡들이죠.
3. Candy - Promised Land (이즈모1 OP)
Studio e-go! 사의 이즈모 시리즈 중 그 첫번째인, 이즈모1의 오프닝인 Promised land입니다.
스튜디오 에고사는 아는 분들이 ...지금은 없겠지만, 연배 있으신 분 중엔 많을 텐데요.
한국에서도 야한 장면 다 지우고 꽤 많이 정발했던 에로게 메이커입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한국 기준으로만) 맨엣워크2(한국명 파랜드 택틱스 FX) / 이즈모 / 캐슬판타지아 등이 있습니다.
사실 이 곡과 맨엣워크2의 오프닝인 단 한가지의 이야기 사이에서 고민했습니다만, 이번에 스튜디오 에고가 부활하며 낸 작품이 이즈모4이므로;;
위에 '파랜드 택틱스'에서 엇!? 하신 분들이 좀 있으실텐데요. 한국 발매명이 저런 이유는 에고사 원화가인 야마모토 카즈에 선생님이 본래 TGL(파랜드 시리즈 등)의 수석 원화가 출신이고, 에고 제작진 대부분이 TGL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한국 발매에선 저 이름을 써먹는게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여 저렇게 나왔던겁니다.
여튼 한때 에로게 RPG 3대장 중 하나였던 에고였습니다만, 원화의 발전이 없고, 시스템의 발전이 없고(되려 퇴보...), 회사 내 문제까지 생기면서 회사 자체가 사라지고 Debonosu라는 회사로 변경되게 됩니다. 그러면서 아예 원화가인 카즈에 선생님이 사장까지 맡게 되셨구요.
데보가 된 이후에는 뭐...;;; 애니 게시판이니 깊게 가진 않겠습니다.
여튼 이 에고라는 회사는 제게 있어 정말 중요한 회사입니다.
에로게 라는 장르에 첫 발을 디딛게 만든 작품이 '캐슬판타지아'인데요. 지금 돌아보니 벌써 17년 전 얘기네요-_-;;;
당시에서는 정말 환상적인 원화라고 생각했고[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 없습니다.] 스토리도 그렇고, 시스템도 뛰어났기 때문에...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구매했던 에로게도 에고꺼였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