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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iet_37205
    작성자 : 낭만별빛
    추천 : 26
    조회수 : 2045
    IP : 112.149.***.227
    댓글 : 26개
    등록시간 : 2014/01/20 16:02:28
    http://todayhumor.com/?diet_37205 모바일
    (19) 베오베의 '돼지 걷는다'를 읽고
    안녕하세요.
    베오베에 '돼지 걷는다'를 보고 제 지난날이 생각 나서 힘이 되드리고자 몇자 적었는데,
    '잭과얀토" 님께서 글을 청하셔서 이렇게 올립니다.
    처음 글 올리는거라 두서 없어도 그러려니하고 봐주세요.
     
    저는 예의 바른 사람이라 끝까지 존대하겠습니다. 후훗
     
    해가 바뀌어서 40대에 접어든 평범하지만 잘생긴 가장입니다.
    떡만드는 직업 특성상 새벽에 일을 하고요. 요즘은 명절 앞두고 바빠서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솔직히 다이어트 게시판 처음 들어와봤어요.
    운동 열심히 하시는 분도 계시고, 요목조목 따져서 식단 맞춰 드시는 분도 계시고...
    막상 제 경험을 쓰자니 부끄럽습니다.
     
    전 120키로정도에서(더나갔을꺼에요) 84키로로 감량했습니다.
    기간은 약 두달 반에서 세달 걸린것 같아요.
    키는 180정도라서 지금은 대략 건강하고 안뚱하게 일반인으로 보입니다. 으흐
     
    어릴적 한약 때문인지 몸이 뚱했어요.
    맨뒤에서 짝도없이 혼자 잘놀죠.
    색색이 형광팬으로 회수권그리기도 하고 만화 책도 보고 게임도 하고 그랬지요. '먹으면서...'(일진 아니였음)
    그리고는 잡니다 엎드려서 쿨쿨...후후...
    학창시절 내내 제 별명은 '돼지'입니다.
    어쩌다 무거운거 한번 들때면 '곰'으로 불리구요.
    고등학교 졸업반때 115키로 찍었고 대학때 좀 빠지나 했는데 (100키로 밑으로 안떨어짐) 직장 다니면서 120 찍었습니다. =_=;
    컴퓨터 그래픽이 직업이었는데 그쪽 계통에 계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밥먹고 바로 모니터앞에 앉으시죠.
    쉬어도 모니터 앞에서 놉니다.
    뱃살은 나의 친구이자 동반자이자 나 자신이죠.
    심지어 그친구는 점점 자라납니다. 찌글찌글 자국을 남기면서...ㅠ_ㅠ
    한때 몸짱 열풍이 불때 전 배짱이었습니다.
    남들 복근 왕짜일때 전 삼짜...
    땀 조금 나면 냄새 납니다.
    여름엔 사타구니 살이 진물러서 베이비 파우더 들고다니고...
    한번은 4층에서 짐들고 내려오는데 숨이 차면서 눈앞이 안보이고 구토하고 쓰러진적이 있어요.
    같이 계시던 분은 큰사람이 쓰러지니까 옴기지도 못하고 대책없었데요. 죽을뻔 했습니다.ㅎ
    그래도 살빼야겠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다이어트에 가장 중요한건 강한 동기부여인듯해요.
    그 다음 인내와 노력이죠. 다 아실껍니다.
     
    제 얘기좀 풀을께요.
     
    서른 다섯살 쯤이었을꺼에요.
    10년을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한 (사랑과 전쟁이었음) 아가씨에게 청혼하려고 준비중이었죠.
    시원하게 차였습니다.
    완전 똥닦은 휴지버리듯 그렇게 버려졌습니다. 아니 그보다 못하게...휴지는 변기 막힐까 걱정이라도 하지..
    사실을 말씀드리면
    청혼하려고... 만나자고...전화를 했는데
    숨찬 남자 목소리가 들립니다. 누구냐고...
    그녀가 간간히 신음소리를 내면서 그러더군요.
    나 섹스중이니까 너 꺼지라고
    그것들은 짐승이었습니다.
    몸에 전기가 흐르더군요.
    정신이 나갔습니다.
     
    넉빠진 돼지는 몇달을 거지같이 살다가
    꼴에 남자라고 복수하겠다고 다이어트 아니 다이나마이트를 시작합니다.
    전 다이나마이트라고 했어요.
    함 죽어보자고...
    남들 당할까 말까한 삼류 영화에나 나올법한 일을 당했으니 하드코어하게 해보자고...
    삼십년 넘게 그렇게 살았으면 됬다고...
     
    타고다니던 차를 팔아버리고 쿠션 좋은 운동화와 허리에 차는 물병, 운동할때 다리와 팔에 묶는 모래주머니를 샀습니다.
    그리고 토마도 한박스! 쌀때 왕창 샀어요 ㅎ
    토마토를 냉동실에 가득 채웠습니다. 얼면 빨간 당구공 같아요ㅎㅎ
    하루일과.
    아침에 시간을 정해서 정시에 일어납니다.
    일어나자 마자 물한잔 들이키구요.
    배설할꺼 다 합니다.
    아침밥 먹기전에 밥을 덜어냅니다. 삼분의 일...
    전 식단 정한거 없었어요. 걍 먹어요. 덜어내고.
    출근 합니다. 일하고.
    점심시간.
    식당에서 공기밥을 줍니다.
    또 밥덜어냅니다. 삼분의 일.
    맛나게 먹습니다.
    공기밥 두개씩 먹고도 아쉬워하던 절 추억하면서...
    동료가 웃어요. 뭐하는 거냐고...
    닥치고 처먹으라고 합니다.
    오후 일과를 보냅니다.
    퇴근.
    집에 오자마자 토마토 두개를 전자렌지 넣고 돌립니다.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해동되어 큰머그컵 가득인 토마토를 마십니다.
    맛은 없지만 그런데로 먹을만합니다.
    머릿속으로 되네입니다. '난 저녁을 먹었다. 난 밥을 먹었다.'
    모래주머니와 물통을 차고 나갑니다.
    물통엔 녹차 두팩이 담겨있습니다.
    초저녁이라 이집저집에서 그릇 부딧치는 소리와 음식 냄새가 납니다.
    한적한 곳으로 갑니다.
    걷습니다. 이어폰을 꼽고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걷습니다.
    지나는 아주머니들은 팔을 힘차게 흔들며 앞질러갑니다.
    따라하기 쪽팔립니다.
    아줌마한테 질수 없다! 앞찌르려고 노력하지만 안됩니다....
    코스는 가는데 한시간 오는데 한시간.
    한시간 걸어가서 앉아서 담배한대 피고 물마시고 한시간 걸어옵니다.
    집에와서 샤워하고 잡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합니다.
    주말도 예외 없습니다.
     
    이삼개월 지난 어느날 계절이 바뀌어서 장농에서 옷을 꺼냈는데 헐렁하더군요.
    새옷을 샀습니다. 일반 매장에서 팔지도 않던 내 사이즈.
    맞는 옷을 사려고 이태원과 동두천을 오갔던 일이 주마등입니다.ㅎㅎ
    전화 연락만 자주하던 후배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역광장에서 만나기로했는데
    후배녀석이 두리번거리면서 내앞을 지나갑니다.
    전화가 옵니다. 어딨냐고..
     
    이정도면 성공 한거죠?
     
    지금은 좋은 제 짝 만나서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예쁜 딸아이도 있고요. 객관적으로 봐도 이쁩니다. 후훗
    아동복 피팅 모델 제의도 들어온다는...
     
    두서 없는 글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은 노력하는 자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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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20 16:08:45  39.7.***.186  미아가된냥이  519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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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4/01/20 16:24:30  221.156.***.45  오렌지레드  237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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