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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372035
    작성자 : 도지.
    추천 : 2
    조회수 : 280
    IP : 125.131.***.15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07/24 23:28:15
    http://todayhumor.com/?gomin_372035 모바일
    18살의 인생 한풀이..? 일찍 깨닳은것..?

    어떤분은 자유게시판에 제 쓴글보고 어그로냐 할수도 있겠는데

    아님을 밝힙니다.

    제 성격이 속으로는 슬퍼도  겉으로는 웃어야할수밖에 없는 인생을 살아왔거든요.

     

    제가 태어난해 1995년 01 30  미국.

    (빠른95라 고3)

     

     

     

    누나 두명 초등학교 졸업후

    한국으로 귀국.

     

    7살 초등학교입학

     

    9살   틱장애를 갖게됨.( 흔히 상대방 비방으로 틱장애냐 틱장애냐 그러는데 정확한 뜻은 따로있습니다.)

    안면틱장애와 음성틱장애가 있는데 처음에는 안면틱장애 였습니다.

    눈한쪽을 심하게 찡그린다던가..흔히 어린 아이 10명중 9명은  다 틱장애 경험이 있다고 통계가 나옵니다.

    그9명중 1~2명이 저처럼 몇년 힘들게 갖고 가는경우도 있습니다.

    심한경우는 욕설을 하는 틱장애도 있다고합니다;

    틱장애를 갖게된때부터 왕따에 시달림

     

    11살 큰누나 대학교 통학거리를 위해  전학을 가게됨

     큰누나와 나이 차이 13살.

    초등학교에서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함.

    틱을 치료하는 약에  심한 수면효과가 있음;

    1~2교시  심하면 3교시까지 스트레이트로잠 어쩔수 없음.

    이때매 더  차별을 당함

     

    13살 초등학교 졸업.

    다시 원래 살던 동네로 이사옴

     

    14살  중학교 입학.

    아직도 틱장애는 남아있음

    역시 다르다는이유로 따돌림.구타를 당함

    왜 다름을 인정을 못하는걸까.

    사람은 다 똑같아야되는걸까 아니면 내가 정말 못난걸까 스스로 어린나이에 많은 의구심이 듦

     

     

    음악 악기 공부시작

     

     

     

    //

    아... 모니터가 흐려지네요.

     

    중2

    틱장애 80% 치료. 약을 줄여가고 이제 드디어 약을 안먹어도 되는 지점까지옴

    역시나 학교에서는 집단따돌림으로 하루하루 지옥으로살아옴

    그냥 아웃사이더 존재감없음

    성적도바닥임 6~7등급

    하루하루 지옥같은데

     나의 성격이  이제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게됨

    그하루에 온갖 욕설을 당해도 웃으면서 살아감

    그리고 음악이라는게 참신기한 힘이있는거같음

    내 삶의 고통을 잊게 만들어주는거같음

     

    중3

    따돌림은 계속됨.

    추가로 성적과 대학이라는 압박에 슬슬 시달리게됨

    음악을접고 미술을 시작함

     

    17살

    외모로 많이 까임

    왠지 모르겠음 사람마다 다 각자 다른걸    못생겼다고 만만하다고 얕보는게

    근데  이때부터가 뭔가 긍정적류 甲이됨  아무리 욕을 들어도  초중학교때는 슬펐고 힘들었던게 안힘들어짐

    멘탈甲이됨  그냥  튕겨져나감;

    다른 애들은 나같은 인생으로 혼자서 못살텐데  살아왔구나.. 우리 작은누나였으면 진작 자살했을듯하네요..

     

    18살 고 3 (지금)

     반 친구들이 착한 애들로만 모여서 고3생활은 다행인듯하네요

     

    약 9살부터 16살까지.. 몇년간 계속 따돌림을 당하는건 같고..

    왜.. 사람마다 다르다는걸 인정하지 못하는걸까요..

    어린마음에 상처가 깊이남아서 그런지 이런주제로 글을 쓰면 울게되네요..

    특이하다 와 특별하다 라는말의 차이. 왜 차이를 두는걸까요.

    특이하다는 이상한쪽 부정적인뜻으로 주로 쓰이고  특별하다는 좋은쪽으로 쓰이는걸까요

    생각해보면 둘다 같은데 말입니다..이 두 말은.. 결국

    처럼 주변 또래 아이들과는 다른. 평범한 아이들과는 다른 아이들을

    걸러내는 말 같지않나요?

    저는...힘들게 지낸 시기에  웃지않으면 정말  죽고싶을꺼같아서  제스스로 힘들지만 웃으면서 살아온거같네요

    매 학년마다

    '밝은모습이 보기좋다. '라는 코멘트..

    하지만 진짜 밝은게 아닌거죠.. 삐에로같이.. 그 웃음 속에는 슬픈얼굴이 가려져있는...

    그 슬픈내면을..내 스스로 동정하고  이런 자신을 슬피 본다면 정말 처참해질꺼같아서 웃고 살아왔네요..

    그 어릴때 " 너니까 안돼" "니깟 주제에 " 이런 말등등.. 솔직히 까놓고말하면  그렇게 말한 애들은 내가 무슨 재능이 있는지 생각조차 안한다는거죠..

     

    제가 자라면서 이 세상 사는데에 안좋은거만 많이 봐온거같네요..

    밝은면도 많은데

    그 많은데... 내인생은.. 이렇게 힘든면만 신께서 보게 하는걸까요...

    그래도 내가 감당할만한 고통이었나봐요..

    지금은... 잘.. 살고있잖아요..?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생각 하고싶은데..

    미대는 붙을 수있을까... 여전히  마음속은  나를 의심하는것과.. 그래도 살아보자는거..그거 뿐이네요..

    현실은 너무 삭막하고.. 잔인하네요..

    저보다도 힘들게 살아온사람도 많은데..왜.. 내 자신이 나약해보일까하구..

    잘살고싶네요..

    그래서

    결국.. 사람들은 다 다르다는걸 인정하는것..을 배운거같습니다..

     

    오유 형님 누님 분들..

    제 쓸데없는 긴  잡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아니.. 그 진한사랑 말구요... //ㅅ//.....

    (_ _) 꾸벅..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7/24 23:29:56  112.152.***.213  이흥
    [2] 2012/07/25 00:10:01  125.140.***.102  세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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