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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371855
    작성자 : 한놈만피
    추천 : 23
    조회수 : 43816
    IP : 112.155.***.165
    댓글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7/18 13:08:53
    원글작성시간 : 2011/07/16 13:11:05
    http://todayhumor.com/?humorbest_371855 모바일
    (실화) 포항 시외버스 터미널 모텔 추락사
    아는 형님이 잠깐 퇴직하고...
    야간 다방에 카맨으로 몇달 일을 했죠...
    야간다방이라 해서 이상한것은 아니고...
    그냥 저녁 11시부터 아침 8시까지...
    주간다방이 문 닫으면....
    야간에 배달하는 다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님들 생각하는 이상한 것은 절대 없는 좀 심심한 곳..ㅎㅎㅎ
    하여튼 배달하는 아가씨를 모텔이나 가정 집으로 데려다주고...
    밖에서 기다리다가 다시 배달 주문오면 데리고 이동하는 게
    카맨의 역할이죠...

    또 혹시 심야다 보니 추잡한 손님을 예방하기 위해...
    안에 들어간 아가씨가 5분이 넘으면 휴대폰으로 전화를 해서 
    배달 있다는 식으로 오래 못 머무르도록 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체되면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다보니
    성폭행 사건이 생길지도 모르죠...
    전에는 어떤 남자가 홀딱 벗고 침대에 들어가서는 배달 온 아가씨한테
    커피 타는 거 이래라 저래라 말 하기도 했다는데..
    다행이 이불 밖으로 안 나오고 주문을..(좀 변태끼 있는것 같은)
    했던 적도 있고..그리 사건은 안 일어났죠...
    뭐 어떤 커플은 속옷차림으로 커피를 시키질 않나..??ㅋㅋ
    물론 타 야간다방에서 어떤 양아치가 배달간 아가씨를 성폭행 해서
    그 다음날 까지 모텔 주차장에 숨어있다가 잡힌적도 있지만
     형이 근무하던 업소의 사장이 워낙 노련해서 이 곳은 괜찮았다는..
    이야기 들어보면 여사장 정말 강단 있고 정 많은...ㅎㅎ

    여튼...새벽 5시 정도에 그 형님이...
    포항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에 모텔촌에 배달을 가서
    밖에서 대기중인데...
    (이 곳이 그 유명한 '포항 유흥업소 연쇄 자살사건' 일어난 
    그 지역입니다...
    시외버스 터미널 옆으로 모텔과 룸이 밀집되어 있죠...)
    그 모텔에 올라간 아가씨가 전화를 해도 안 받고 해서 
    무슨 일이라도 났는가 해서 올라갈려고 차에서 내릴려고 하니..
    배달 간 아가씨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내려오더라는군요...
    그리고는 어쩔줄 몰라 막 횡설 수설 하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남자 한 명이 떨어져 죽었다는 겁니다....
    자기가 방을 잘못 찾아 엉뚱한 방에 노크를 했는데....
    좀 있다 쿵 하는 소리가 나더니...
    그 방문이 열리면서 왠 여자가 울면서...
    '사람 좀 살려달라고' 하면서 
    창문가로 끌고 가는데...
    창문밖에 뒷편 주차장에 왠 남자가 피를 흘리면 
    쓰러져 있더랍니다....
    알고보니....

    그 두 커플은 불륜 관계인데....
    남자가 부인에 의해 간통죄로 고발이 되어 
    경찰 수배중에 두 사람이 다시 모텔에서 만났다는군요...
    그런데 경찰 수배로 불안해하던 남자가...
    갑자기 밖에서 이른 새벽에 노크를 하니 경찰인 줄 알고...
    도망갈려고 창문으로 해서 뛰어 내리려다가
    발을 헛 디뎌 뇌진탕으로 추락사한거죠...

    정말 그 배달간 아가씨는 졸지에 살인범 아닌 살인범이 된 거죠..
    방을 잘못 찾아 노크 한 실수로....
    물론 경찰 조사에서는 혐의 없음으로 끝났지만..
    아마 그 아가씨는 평생 그 기억을 가슴에 지니고 살아갈 듯 싶네요...;;
    ============================================================================================

    아 참 그리고 여담이지만....
    포항에 일어난 유흥업소 자살 사건이 확대 된 것은 빚도 있지만..
    보통 룸 같은 경우 마담들이 좀 더 큰 이익을 위해...
    월급제가 아닌 업주와 별도로 업소 수익에 대한 분배로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이쁜 아가씨가 수익과 직결되는 그 선불금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죠...
    그 만큼 아가씨를 많이 쓰면 더욱 더 큰 돈이 필요하죠..
    그 돈을 대부분 사채로 땡겨쓰니...
    장사가 약간이라도 안 되면 그 빚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거기다가 저 사건이 터진 후
    경찰이 수사를 하고 하니.성매매와 접대에 관해서 구설수 오르는 것이 두려워진 
    사람들이 .더욱더 사람들이 저 지역 업소들의 출입을 꺼리게되니..
    당연히 장사가 안 되니..
    그 빚이 더더욱 늘어나겠죠..
    그러니 마담은 더욱 더 업소의 아가씨들을 쪼개 되고...
    마담 자신들도 빚이 더 커질수 밖에 없죠...
    그걸 견디지 못한 주변의 압력에  자살 사건이 연달아 일어난 걸로 보여집니다...
    경찰도 더 쪼면 쫄수록 사람들이 발걸음을 끊어지면면 끊어질수록...
    그 곳에 빚을 진 마담이나 아가씨들은 빚을 갚을 능력이 떨어지게되고
    빚은 더 커지고 극단적으로 자살을 선택하게될까봐...
    크게 더 못 나선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언론에서는 유착 어쩌고 그걸로만 보도하고...
    정작 언론이 일을 더 키운 케이스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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